마음이여 닿아라♡밸런타인 9 ㅂㅇ

ㅇㅇ · 2019.02.11 17:50:51

의오역 있으니 틀린거 있으면 말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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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화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의 고마워요

꾸미지 않은 자신의 말로 마음을 전하는 호타루. 그의 말에 팬은...

신 - 다들 영상은 즐거웠냐? 오늘은 정말 고마웠다. 섭섭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

마모루 - 사실, 비밀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받아주면 좋겠어요.

유나 - MC와 게스트가 보내는 감사의 메시지. 처음은 MAISY, 신부터.

신 - 헤헷, 왠지 부끄럽네. 으~음, 읽는다~?

신 - ”얼마 전에 혼자 길을 걷고 있었더니 ”MAISY 멤버다!” 하고 날 가리켰지. 예전의 나였다면, 엄청 기분이 나빴을 거야. ”MAISY 멤버” 가 아니야, 난 아이자와 신이다! 라고. 하지만 그 때 나는, ”기쁘다” 고 생각했다. 다투기도 하고, 사이가 좋기만 한 건 아니지만 어느 새인가 내 고향은 MAISY가 됐구나. 한 사람이라도 많은 사람이, 내 고향을 좋아해줬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힘낼거다. 응원해 줘. ──MAISY 아이자와 신.”

유나 - 다음은 나, 모리시게 유나로부터.

유나 - ”항상 응원 고마워. 내 이야기를 좀 할테니 용서해 줘. 나는 어느 쪽이라고 하면, 누군가의 상담을 해 주거나 도와주는 타입이 아냐. 그래도...... 역시, 혼자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는 걸 최근에 깨달았어. 지탱해주고, 나도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사람은 함께 걸어가는 것이구나, 하고. 그걸 알려준, 너희들과 동료에게 감사를 담아서. ──MAISY 모리시게 유나.”

츠바키 - 미야비노 츠바키, 읽겠습니다.

츠바키 - ”오늘 와 준 여러분, 오지 못한 사람들 모두. 마음은 똑같이 뜨겁다는 거, 우리는 알고 있어. 이 일은 좋아하지만, 당연히 벽에 부딪힐 때도 있고, 이제 싫다, 하고 생각할 때도 있어. ......뭐야, 그 반응? 나도 사람이라고! 맞다, 이어서, 이어서...... 그런 때,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건 역시 모두의 응원해주는 말. 그리고 동료의 존재. 그게 있어서, 나는 계속 해나갈 수 있어. 많은 배우 중에서도 나를 선택해 응원해줘서 정말, 정말 고마워. 언제나 마음 속엔 여러분이 있습니다. ──Hot-Blood 미야비노 츠바키.”

모모세 - ”항상 고마워♪ 문자도 편지도 Twiine도 착실히 읽고 있어. 이거 진짜라구~ 의외야? Prid's답지 않아? ”답다” 는 말이 족쇄가 될 바에는 그걸 버리는 것도, 우리들 Prid's야. 앞으로도 예상에 잔뜩 어긋나는 걸 보여 줄게. 느껴본 적 없는 레벨의 자극, 원하지? 그러면 제대로 따라 와. Prid's를 응원해 준 것, 후회하지 않게 해 줄 테니. 우리를 놓치면 안 된다구. ──Prid's 사쿠라이 모모세.”

마모루 -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 번 복귀 보고를. 나 돌아왔어, 잘 다녀왔습니다. MAISY의 일원이지만, 활동하지 못했던 오랜 기간 이런저런 걸 생각해 봤습니다. 유닛의 미래나 나의 장래,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 지금이니까 말하는 거지만, 불안한 마음이 더 컸었네. 그런 나를 버티게 해 준 건, 여러분이나 멤버의 ”기다리고 있어” 라는 말이었어. 감사의 마음은, 5인의 MAISY를 잔뜩 보내주는 걸로 전해줄 생각. 지켜봐 줘. ──MAISY 코쿠요 마모루.”

마모루 - 그러면 마지막, 호타루.

호타루 - 네. 키사키 호타루입니다. 죄송합니다. 저만 제대로 된 카드가 아니어서...... 이런 메모 조각이지만 그래도, 진심을 다해 썼으니...... 읽겠습니다.

호타루 - ”키사키 호타루입니다. 오늘은 함께 즐겨 주셔서 고마워요. 오늘 뿐만 아니라, 항상...... 정말로 고마워요. ”고마워요” 밖에 말하지 못해서 죄송해요. 이런 저를 응원해 주셔서...... 고마워요. 마음을 말로 적는 것이 서툴러서, 고민했습니다. 이왕이면 내 메시지로 기쁘게 하고 싶고, 감동시킬 수 있다면...... 좀 더 기쁠텐데. 하지만 깨달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말로 내 마음을 정직하게 말하는 것. 제 마음 속에는 여러분에게 드리는 감사 메시지가 잔뜩이에요. 그러니 몇 번이라도 반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여러분이 있으니 힘낼 수 있어요. 이 이상의 말은 저는 모릅니다. 부디, 전해지기를. 그렇게 빌며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의 ”고마워요” 를 오늘도 보냅니다. ──Prid's 키사키 호타루.”

호타루 - 아......

호타루 - (역시 내 말로는......)

호타루 - 어......

모모세 - 좋았어~ 호타루. 내 마음까지 힘차게 들어왔어.

츠바키 - 맨 마지막에 전부 가져가 버리다니, 치사해!

신 - 사전에 받았던 거랑 달랐지? 그 쪽도 요령있어서 좋았지만 말야~ 이 쪽이 호타루답네. 엄청 감동했다!

호타루 - 저...... 정말로?

유나 - 정말로. 좋은 메시지였어.

호타루 - 모리시게 선배......

마모루 - 다들 오늘 와 줘서 고마워. 앗, MAISY 부채다, 굉장해. 기뻐.

유나 - ......박수가 그치질 않네.

신 - 좋~아. 이 기세로 기념 촬영이다! 팬 모두들 다 집합해 줘!

팬 - 호타루 구우운!!

팬 - 평소에 그다지 많이 말하지 않지만 그런 걸 생각하고 있었구나. 계속 함께할게~!

팬 - 우리 마음도 감사로 한가득이야! 사랑해~!

호타루 - 앗, 고마워...... 나도 모두, 정말 좋아해......!

모모세 - 이런. 얼떨결에 굉장한 말을 했네.

츠바키 - 뭐, 저것도 본심일테니, 괜찮지 않아? 호타루, 그렇게 맹렬하게 손을 흔들고 있으면 사진 흔들릴 거야.

호타루 - 아, 그런가.

신 - 그러면 다들, 포즈 정해 둬~...... 구호는 호타루에게 받은 ”정말 좋아해” 로 할까?

호타루 - 어?

신 - 간다! 하나, 둘!

전원 - 정말 좋아해!

호타루 - 고마워요, 진심으로......정말 좋아해.

하루토 - 수고했단다, 에브리바디! 아주 훌륭한 이벤트였어☆ 특히 마지막 메시지는 마음이 떨렸단다. 모두의 워드로부터 끝이 없는 러브를 느꼈어!

호타루 - ......그래, 다행이다.

히카리 - 왜 그러세요? 눈이 풀렸어요......

츠바키 - 전력을 다해서 진이 빠졌어. 내버려 둬.

하루토 - 그러면 렛츠 고 홈이다!

신 - 케이크도 회수 완료라고! 돌아가면 먹자!

마모루 - 먹는 사진도 찍어서 학원 라디오 공식 Twiine에 올리자.

히카리 - 저, 카메라맨 할게요.

유나 - 역시 본인의 말 이상으로 팬을 기쁘게 하는 건 없구나.

츠바키 - 호타루는 스스로 그걸 눈치챈거지. 내가 걱정할 필요도 없었어. 아~ 시비 걸어서 죄송해요, 모리시게 선배.

유나 - 아냐, 나야말로. 미야비노와는 그다지 얘기한 적이 없었는데 상상 이상으로 친구를 많이 생각하는구나.

츠바키 - 그만해, 결국 나도 호타루를 믿지 않았던 걸지도 모른다고 반성하고 있는 중이니까.

모모세 - 올곧게 걷다 보면, 누군가와 부딪힐 때도 있지. 부딪힌 걸 사과하는 것은 괜찮지만...... 올곧게 걸었던 것을 후회할 필요 따윈 없어.

츠바키 - ............!

유나 - 좋은 말이네.

모모세 - 그치~? 건방진 후배에게 선배가 보내는 메시지라구.

츠바키 - 으.

모모세 - 유나, 노래방 들렀다 갈래? 네 노래, 그다지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유나 - 돌아가서도 일이 있다니까.

호타루 - 왜 그래, 미야. 굳어 있네.

츠바키 - ......모모 씨는 무서운 사람이네.

호타루 - 희한하네, 미야가 솔직하게 패배를 인정하다니......

츠바키 - 패배했다고는 말 안 했어.

호타루 - 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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