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전쟁 2주일 후 세계각지에 영향이 일어남 -> 나레이션

흰수염의 죽음에 촉발된 해적들이 잇달아 사건을 일으킴

움직일 수 있는 해병은 전부 본부를 떠남

--> 해군본부 회의 때 언급

흰수염의 죽음으로 세계가 어찌 되버리는게 아닌가 -> 주민들의 언급

요 며칠간 앞바다 쪽에 해적선이 보여 밤에도 잘 수가 없다 -> 주민들의 언급

전투의 ㅈ 자도 모르는 애들도 해적이 됨 -> 거프의 언급

예전부터 느낀건데.. 원피스 3대세력의 균형에 대해서 잘 이해 못하는 애들이 많더라.

원피스 삼대세력을 사황vs세계정부+칠무해로 해석하는 애들이 의외로 졸라 많아서 깜놀ㄷㄷㄷㄷ 뭐..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오롯이 맞는 말도 아님.

흰수염 정상결전 때처럼 사황이 빡쳐서 해군본부라도 쳐들어오면 해본이랑 칠무해랑 손잡고 싸우는건 맞으니까 반은 맞았다는 거고

반은 틀렸다는게 저게 3대세력의 균형의 본질이 아니라는 거. 연구글 졸라 길게 써봤자 안읽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냥 간략한 원개 개념글 퍼옴

애초에 원피스 세계는 사황 없으면 안굴러가.. 망해ㅋㅋㅋㅋ 왜냐면 위에도 있듯이 사황 없으면 좆되거든.. 흰수염 죽자마자 흰수염한테 쫄아있던 애들이 폭주 시작...

원피스 단순하게 그림만 보는 애들은 시발 사황없으면 해군입장에서는 좋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거든

위에서도 언급 됐듯이 흰수염 한명 죽어서.. 3대세력 균형 잠깐 깨진걸로도.. 해군본부 텅텅 빌정도로 총출동해서 해적 잡으로 다녀야 되는데... 사황 4명다 없다고 생각해봐??? 

10명 경찰이 1명 도둑놈 못잡는게 세상 이치인데... 그야말로 세계 개판 되는거지..ㅋㅋㅋ

세계정부 입장에서는 지들이 전세계 커버 못하니까... 그냥 해적들 힘이라도 이용하는게 3대 세력의 균형임 

완전한 무질서보다는.. 악의 질서라도 있는게 낫다고 생각했겠지.. 

사황은 노터치고.. 한 발 더 나아가 칠무해라고 해적새끼들한테 감투 달아주는게 세계정부임.

해적은 좆같은 새끼들이지만.. 좆같은 해적 새끼들 덕분에 유지되는게 원피스 세계관이라는게... 참 흥미롭고 심오함ㅋㅋ

사실.. 오로성과 천룡인으로 대표되는 세계정부가 해적보다 더 나쁜 씹새끼들이라는게 이 만화의 백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