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은 가로우편인 만큼 가로우의 서사가 중심이었음

히어로를 증오하는 가로우가 벌이는 사건이 중심이 되어 움직이고

괴인협회, S급, 사이타마 모두 가로우에게 주는 시련같은 존재였고

마지막엔 가로우가 하고싶은걸 깨닫으며 구원받으면서 끝남

하지만 리멬은 이상하게도 가로우의 서사는 뒷전,

'신 편의 프롤로그' 같은 느낌이 팍팍 남

그냥 사이코스 + 오로치 합체면 될걸

굳이 신의 힘을 추가하고,

마찬가지로 그냥 각성 가로우면 충분할걸

굳이 신의 힘을 끼얹어서 코즈믹 ㅇㅈㄹ 하질 않나

타츠한테 힘주려고 하는 장면은 굳이 왜 넣은지 모르겠음 ㅋㅋ

블래스트가 구해주면서 아빠미소하는 장면도 마찬가지 ㅋㅋ

블래스트 동료도 왜 벌써 나옴?

히어로 협회, 괴인, 가로우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존재들을

굳이 이 괴인협회 서사에 끼워맞추려는 시도가 너무 작위적임...

거기에 그냥 원작처럼 프리즈너가 구해주면 될걸,

굳이 블래스트가 친히 납셔서 구해주질 않나...

그리고 원작에 비해서 홈리스 황제를 너무 과하게 띄워주고

(강함의 문제가 아니라 너무 캐릭터들로부터 주목받는다는 느낌?)

그럼 가로우의 서사는 멀쩡한가? ㄴㄴ

기존 히어로에 대한 반발심으로 괴인이 된 원작관 달리

리멬은 '엇나간 제자를 바로잡으려는 스승' 이라는 흔해빠진 중국 무협식 전개로 탈바뀜했음 ㅋㅋ

이 서사가 나쁘다기 보다는

왜 굳이 장장 8년간 원작대로 가로우의 반히어로 서사를 착실히 쌓아왔으면서

갑자기 마지막에 와르르 무너뜨린후 없었던 셈 치고,

급 훈훈 무협물로 장르턴한게 어이없는거임 ㅋㅋ

S급전은 대체 왜 없앤거임? ㅋㅋ

코즈믹 가로우로 살인씬 넣은거나,

그런 주제에 타레오 뒤진건 질질 짜는 내로남불이나

사이타마의 '너 히어로가 되고 싶었던거지' 장면 삭제등등

다른 문제도 ㅈㄴ 많음

결론적으로는,

그냥 가로우에 집중하고 싶은데 자꾸 중간광고마냥

신이랑 블래스트 서사로 훼방놓는 느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