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쉬운데

참고로 갤 공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ootp&no=23388

여기 다 나와있음 똑같은걸 한번 더 쓰는 셈이 되긴 하지만 암튼

-

메이저리그는 메이저리그 등록 일수(이하 서비스 타임) 라는게 있고

이 서비스 타임을 기준으로 선수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달라짐

그리고 40인 로스터는 해당 아님 25인(26인) 로스터만 누적됨

오프시즌 기준으로

3년차 미만 = 최저 연봉

3년차 이상 = 조정 연봉

6년 오버 = FA 가능

이런식임

이 글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슈퍼 2라는게 있는데 그건 밑에서 설명함

서비스 타임은 172일 당 1년으로 계산하고

메이저리그는 한 시즌에 총 186일인데 (4월 1일 개막 ~10월 3일 종료)

한 해에 최대로 쌓을 수 있는 서비스 타임은 172일이 끝임

그러니까 개막일부터 계속 뛰어서 한 시즌을 완주해도 1년 14일이 아니라 1년 0일로 계산된다는 뜻

그리고 이걸 이용해서 좋은 유망주를 보다 오래, 싸게 써먹으려고 꼼수를 부리는데

예를 들어 오프시즌 기준으로 서비스 타임이 5년 171일인 선수는 FA를 신청할 수가 없는거임

그러니까 시즌이 시작되고 15일이 지난 4월 15일에 콜업을 하면 이 선수를 한 시즌 더 쓸 수 있는 셈

(이 선수는 결과적으로 서비스 타임이 6년 171일인 상태로 FA가 되는거)

만약 관리 없이 쓴다면 6시즌 후 서비스 타임이 6년 0일이 돼서 7년차 시즌에 바로 FA로 나가버리겠지?

물론 시즌 중반에 15일 정도 마이너리그에 내린 다음 다시 콜업해도 똑같으니 그건 자유

실제로 선발 투수들 같은 경우는 휴식일동안 마이너에 내리면서 등록일수를 아끼기도 함

러치맨을 4월 15일에 콜업해서 한시즌을 쓰면(171일) 이렇게 된다는 뜻

그럼 이걸 이용해서 마찬가지로 4월 15일에 콜업을 하면 2년 171일인 선수가 생기니까

최저 연봉으로 4시즌을 써먹을 수 있겠네?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룰이 슈퍼2 룰임

슈퍼2 룰은 모든 2년차 선수들 중에 등록 일수 상위 22% 선수에게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주는 룰인데

찾아보니 슈퍼2 컷(상위 22%)은 2020년 2년 125일, 2019년 2년 115일, 2018년 2년 134일 ...

그래서 보통 2년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120일 언저리면 안전빵이라고 생각하고 관리를 함

그러니까 대충 4월 1일 개막 후 70일 지난 6월 10일에 콜업하면 서비스 타임을 116일 정도 받아서

그 뒤로 3년차 시즌까지 뛰어도 서비스 타임이 2년 116일이기 때문에 총 4시즌을 최저 연봉으로 써먹을 수 있는것

마찬가지로 시즌 중간에 마이너에 6~70일정도 내려도 되는데 이 경우는 마이너 옵션을 소모하니까 뭐 자기 자유

그러니까 이런 괴물 유망주들도 4시즌간 어쩔 도리 없이 최저 연봉을 받고 뛰어야 한다는 얘기

정리하자면, 메이저 리그 1년 일수는 186일(4월 1일~10월 3일)

선수를 최저 연봉 3년+연봉 조정 4년으로 쓰고 싶은 경우 = 등록 일수를 n년 171일 이하가 되게 맞출것

최저 연봉 4년+연봉 조정 3년으로 쓰고 싶은 경우 = 등록 일수를 n년 120일 이하 정도가 되게 맞출것

해당 하는 일 수 만큼 빼기 해서 늦게 콜업하거나 마이너에 보내놓으면 됨

최대한 쉽게 쓰려고 썼는데 어려운가? 암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