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세 줄요약

1,3루수 레인지 40정도면 충분. 1루수는 40이하도 타구 비율 적어서 괜찮음. (레이팅 20/80 기준)

2루수 유격수 무조건 레인지 높으면 좋음. 2루수 60 & 유격수 65이상 권장.

외야수 의외로 좌우익도 레인지 높아야됨. 좌우익 50, 중견수 65이상 권장. 한쪽(가능하면 좌익수)은 40까지는 가능함, 양쪽 다 40이하는 비권장함.

실험과정

OOTP에는 수비지표가 몇개 없는데 그나마 주어지는 것중 하나가 BIZ임.

검색해보면 Balls-in-Zones라고 해서 수비수의 수비범위안에 공이 날라가면 카운트되고 이것이 아웃으로 연결되면 수비성공으로 카운트 되는 듯함.

그렇다면 팀 전체의 1-BIZ% (1-수비성공/BIZ, 즉 수비 실패율)가 BABIP(수비시)이랑 같냐고하면 그건 아니었는데, 내 생각에는:

1. 잡지못한 파울볼은 수비범위안으로 날아왔으니 BIZ로 카운트 되지만 타석을 결정짓는 공은 아니기 때문에 BABIP계산에는 안 들어감

2. 누구의 BIZ도 아닌 곳이 존재해서 그곳으로 날아갈 수 있음

등의 이유가 있을것 같음.

다만, 팀BIZ%와 팀 수비BABIP은 회귀분석해보면 BABIP=0.958 * (1-BIZ%) 로 나오고 R^2=0.99로 나옴.

R^2=0.99라는 이야기는 거의 맞대응관계라는 이야기기 때문에 앞으로 수비BABIP=0.958 * BIZ%를 따른다고 가정하겠음.

데이터를 모으기위해서 MLB레벨로 가상 리그를 만들어서 1시즌 돌리는 것을 15번 반복한뒤 그 리그 결과를 csv로 덤프해서

모든 선수의 BIZ결과값을 모은 다음 각 포지션 * 각 레이팅 * 각 BIZ종류별로 수비성공율을 통계를 냈음.

(BIZ종류: OOTP는 BIZ를 수비 난이도 별로 R-L-E-U-Z로 나눔, 대충 성공율 95%-70%-50%-30%-0.0001%정도에 대응됨)

그 다음 레이팅과 상관없이 수비수 위치별로 수비하게 되는 BIZ종류를 모았음.

왜냐하면 내 생각에 타구의 수비난이도는 수비수의 레이팅을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았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임.

(수비 레이팅이 높다고 BIZ-L이 BIZ-R로 바뀌는 식이 아니라 BIZ-L의 수비성공율 퍼센트가 올라가는 식)

그 다음 두 값을 곱한다음 더해서 각 수비수의 레이팅별 BIZ%를 계산했음.

이후의 그래프는 좀 더 직관적으로 읽히기 위해서 앞에서 말한 공식으로 BABIP으로 변환해서 표시하겠음.

실험 결과

우선 '평균적인' 타구 분포를 살펴보자.

2루수 유격수 중견수가 전체 수비의 50%를 책임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음.

물론 이는 투수의 땅볼 비율, 상대타자의 좌/우, 당겨치기 경향등에 따라 바뀔 수 있음.

1루수/3루수의 BIZ기반 BABIP추정

여기서 BABIP값은 대충 해당 선수 방향으로 공이 날라갔을때 예상되는 BABIP수치정도(아까 공식을 이용한)라고 생각해주면 됨.

흥미로운게 2개 있는데

3루수가 1루수보다 같은 능력치대비 BABIP수치가 훨씬 낮음(수비를 잘 함) BIZ-U여도 50%이상 수비를 해냄.

1루수 같은 경우 45~60구간까지 수비성공율 차이가 거의 없음.

기본적으로 타구 비율이 낮고 (1루수 7.3%, 3루수 9.6%), 레이팅에 따른 BABIP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통설대로 레인지 능력이 낮은 애들을 배치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다만 40정도선은 지켜주는것이 가성비가 좋을듯.

2루수/유격수

1,3루와는 다르게 레인지에 따른 BABIP차이가 확고함. 유격수같은 경우는 25~35구간에 오히려 값이 역전되는 결과가 나왔는데

그냥 스몰샘플에 따른 에러라고 보여짐. 타구 비중도 높고, 투자하면 투자하는 만큼 BABIP수치도 확실히 떨어트리기 때문에 레인지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적정선에서 타협한다면 2루수 60, 유격수 65를 맞추면 BABIP 0.330선을 맞출 수 있다.

외야수

의외로 중견수와 코너 외야수들의 레인지별 차이가 레인지 65이전까지는 보이지않는다.

생각보다는 좌우익수의 레인지가 중요하게 느껴짐.

다만 타구 비중으로 봤을때, 중견수가 좌우익수보다 30%~40% 더 많은 공을 받고 65이상부터는 중견수 BABIP이 확줄어들기 때문에

중견수에 레인지높은 선수를 투자하는것이 맞다고 본다.

좌우익수 50 중견수 65가 추천선 아닐까 싶음.

좌나 우 둘중의 하나는 40선까지도 할만할것같지만 둘다 40이하는 수비력 저하가 좀 클듯함

투수랑 포수는 생략함. 수비상황에서 둘 다 레인지 능력은 부차적인 요소기 때문. 날아오는 공의 비율이 적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