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은 4키 베타 7키 숫-인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이미 갤에는 수많은 실력 늘리는 정보글들이 있습니다. 타법, 자세, 패턴 분석, 연습맵, 수련법 등등. 이 글은 수련법에 해당하는 글입니다.

우선 제 수련법을 보여드리고, 그 다음에 이론과 적용법, 장단점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오스를 킵니다.

하드락, 스코어 v2를 킵니다.

7키 롱놋단을 전보다 0.01배 높여서 칩니다. 나머지도 전보다 0.01배 높여서 칠 겁니다.

7키 단놋단

4키 롱놋단(예외적으로 0.02 올렸습니다 원래는 0.01만 올려야 합니다)

4키 단놋단

4키 리폼잭

4키 리폼 스피드

위 순서대로 하면 됩니다.

이 루틴은 최대 하루 1번입니다. 가능하면 매일 이렇게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이론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관점입니다. 보통 우리가 리듬 게임에서 실력을 늘린다 함은, 전보다 더 좋은 성과를 뽑는 것을 의미합니다. 갤에 올라올 정도의 성과는 본인이 그만큼 잘 쳤다고 느끼는 것이고, 잘 쳤다고 느낄 만큼의 고점이 발휘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점이 발휘되었다는 것은 컨디션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고, 컨디션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컨디션 관리를 잘했다는 뜻입니다.

분명 컨디션 관리도 실력이지만, 저는 이보다 다른 곳에 초점을 두고 싶습니다. 자다가 일어나도 내가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실력을 만드는 것입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저점을 올리는 것입니다. 보통 저점이라는 표현은 판정 실력, 올콤 실력 등에 쓰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는 저점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앞서 말했듯 최악의 상황에서도 내가 노트를 칠 수 있는 실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위 루틴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손을 푸는 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점인 상태 그대로 노트를 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점진적 과부하입니다.

점진적 과부하는 말그대로 점진적으로 우리 몸에 부하를 늘려나가는 것입니다. 어제 알파단을 1.0 레이트로 쳤다면, 오늘은 알파단을 1.01 레이트로 치는 것입니다. 알파단 1.01이 알파단 1.00보다 빡세니까요. 사실 점진적 과부하가 이 수련법의 전부입니다.

적용법입니다.

먼저 본인의 목표를 설정합니다.

ex) s 랭크 찍으면 0.01 레이트 올리기

위처럼 목표를 설정했다면 s 랭크를 찍을 수 있는 곡을 선정해야겠죠?

저는 7키 단놋 아지무스단 0.75배로 정했습니다.

s랭크에 성공하면 다음 번에 0.01배를 올려서 치면 됩니다. s랭크에 실패한다면 다음 번에도 같은 배속을 쳐서 내가 그 배속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합시다.

물론 늘 목표를 성공해야만 올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올려도 된다고 생각하면 올리셔도 됩니다.

장단점

장점: 1) 확실하게 실력을 늘릴 수 있다

2) 장기적인 발전 속도가 빠르다

단점: 1) 단기적인 발전 속도가 느릴 수 있다

2) 재미를 느끼기 힘들다

단점의 '2) 재미를 느끼기 힘들다'가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리듬게임 유저들은 1)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2) 잘 치는 것에서 행복함을 느낍니다. 근데 이 수련법은 똑같은 곡만 맨날 주구장창 치는데 곡이 질릴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성과를 내려는 수련법이 아니라서 잘 치는 것에서 행복함을 느낄 수도 없습니다. 물론 이 수련을 하고 다른 곡을 쳐서 성과를 뽑으면 되지만... 장기적인 수련이기 때문에 성과를 뽑는데 얼마나 걸릴지는 개인차가 심할 수 있습니다. 말그대로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의 차이와 똑같은 시간이 걸려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리듬게임 경력이 쌓일수록 실력을 늘리는 것 아니면 재미를 못 느끼겠어서 오히려 이 수련법이 재밌습니다...

최대한 쓸데없는 말 없이 글을 썼는데, 다 쓰고 나서 보니 설명이 미흡한 거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물어 봐주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