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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CRPG 입문하게된 계기와 첨 해본 3개의 게임앱에서 작성

ㅇㅇ(175.197) 2021.07.07 00:57:35
조회 1051 추천 9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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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찔찔이 시절 나는 스타랑 디아 같은 게임만 할줄 알던 전형적인 한국 아이였는데,

어느날 씨디샵에서 엄마 졸라서 사게된 게임이 발더스 게이트 2였음.

그거도 내가 명작인걸 알고 산게 아니고 씨디 둘러보니까 이게 존나 멋있더라고. 발게이2 씨디 케이스 존나 육중하고 간지났음 막 씨디도 다섯장인가 네장인가 그랬고.

첨할때만 해도 댄디 룰 전혀 모르니까 따코(THAC0)가 뭐야 ㅅㅂ, 갑옷 입었는데 왜 들어오는 딜은 그대로야 궁시렁 투덜투덜 대면서 이딴 똥겜 왜하지 그랬는데

정신차려보니 어느세 인게임 120일을 넘겼더라고. 영어도 못했으니 존나 끙끙대면서 인터넷에서 정보 찾아댕기면서 겜했음.

이렇게 내가 CRPG를 처음 알게된 계기가 발게이 2였고, 이를 통해서 머 할만한 CRPG 있나 싶어 그당시에 인터넷을 존나게 뒤져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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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게임스팟이 제일 잘나가던 리뷰 웹사이트였는데 여기 리뷰들 보면서 군침을 막 다시고 그랬다.

발게이 2를 다 깨고 슬슬 질릴때 쯤에 게임스팟 리뷰들을 보고 다음 타겟으로 잡았던건 바로 폴아웃 2였음. 스샷 보니까 그래픽은 구려도 뭔가 총쏘는 디아 느낌도 나고 막 그래서 이거도 씨디 찾아다니고 그랬는데, 때마침 그때가 한창 불법 겜 씨디들이 유통되던 시절이라 운좋게 폴아웃 2 디스크를 손에 넣게 되었음.

이때 불법으로 했던거 미안해서 나중에 괴그에 나왔을때 바로 정가주고 질렀다 ㅠ.

아무튼 두근거리는 마음에 폴아웃 2를 설치하고 캐릭을 신나게 만들고 게임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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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존나게 어려웠음. 발게이 2는 동료들이 워낙 많으니까 법사들 좆같긴 해도 전략 바꿔가면서 겜하면 하나는 먹혔는데 폴아웃 2는 진짜 자비가 없었음.

거기다 게임이 뭐 어디로 가야할지 전혀 알려주는거도 없고 니 알아서 해 이러니까 존나 막막하기도 했음. 소녀 캐릭으로 했는데 뉴 리노에서 선택지 막 누르다가 포르노 배우로 전직하기도 하고 브로큰 힐즈에서 이상한 뮤턴트한태 강간도 당하고 진짜 험한 꼴 많이 봄.

황무지 랜덤 엔카운터도 개같았던게 이상한 뮤턴트 새끼들이 나타나서 중화기 선빵으로 콤보 날리니까 저항도 못하고 바로 쳐뒤지질 않나

아프다길래 스팀팩 놔줬더니 갑자기 심장병으로 동료가 디지질 않나

ㄹㅇ 지금은 다 알고 있지만 공략 없이 하는 폴아웃 2는 진짜 공포가 따로 없었음.

그래도 폴아웃 2에서 좆박으면서 진짜 자유도라는게 이런거구나 하는걸 깨닫게 되고 이때부터 슬슬 힙스터화가 되었던거 가틈. 대중적인 겜들은 멀리하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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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2를 좆박으면서 어찌어찌 깨고 난 담에 넘어간 겜은 위자드리 7이었음. 왜 하필 7이냐고? Abandonia라는 사이트에서 공짜로 다운 받을수 있었던 겜이라 ^ 거기다 평도 괜찮았고.

근데 시바 이런 폴아웃 2보다도 더한 개헬이었음. 사진 속에 보이는 쥐새끼들한태 10번은 넘게 디진듯. 문제는 저새끼들을 못죽이면 겜 진행이 안됨 ㅎㅎㅎ

옛날겜인줄은 알고 했는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마을에서 진짜 바로 코앞까지 가지 않는 이상 NPC가 보이지 않으니까 NPC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암기 해야했고, 공략집 못보면 아예 있는줄도 모르는 것들도 많았음.

그리고 뭔 겜이 마을에서도 인카운터가 있는지 막 이상한 찌리리봉 든 경찰 새끼들이 때거지로 무차별 구타하니까 정신을 못차렸음.

발게이 2랑 폴아웃 2는 어찌 깼는데 위자드리 7은 공략을 봐도 이해가 안가는 게임이었어서 결국 초반에 찍 싸버림 ㅠ 솔직히 지금도 다시할 맘은 들지 않는게 너무나도 조깥은 게임이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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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는 대충 바이오웨어 겜들 다 정주행 하다가 슬슬 CRPG 침채되고 할때는 한동안 안했었음. 신세대 CRPG 다시 하게 된 계기는 디비니티 오리지널 씬이었는데 이상하게 어릴때 느꼈던 그 재미만큼 크진 않은거 같다.

지금은 웨이스트랜드 3 하고 있는데 그래도 이겜에서 CRPG의 발전을 한번 더 보는거 같아서 앞으로 어떤 겜들이 나올지 기대되고 막 그럼.


틀내나는 글 읽어줘서 감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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