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1】

후카사와 SD는 어떤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데파프리》 제작에 임하셨나요?

【A - 1】

처음에 '밥'이라는 커다란 모티브가 주어졌을 때, 주인공 집에 어느새 모두가 모여서 화목한 가족처럼 식사를 하는, 그런 따스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청자들이 "나도 저 공간에 들어가고 싶다" 고 생각하게 되는 그런 분위기의 작품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한 작품을 목표로 한 결과, 주인공 나고미 유이는 누구든지 끌어당기는 슈퍼히어로가 되었습니다 (웃음)

【Q - 2】

네 번째 프리큐어가 된 카사이 아마네도 유이에게 강하게 끌렸던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아마네는 18화 '나, 파르페가 되고싶어! 빛나라, 큐어 피날레!' 에서 큐어 피날레로 변신했지만, 분도루단인 것 자체는 8화 '츄루린 졸업!? 외출! 오이시나 타운' 에서 밝혀졌습니다

큐어 피날레로 변신하기까지의 흐름에 별도의 에피소드를 끼워넣어 차분히 묘사한 이유를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A - 2】

분도루단 중 한 명이 프리큐어들과 같은 학교에 있고, 게다가 학생회장의 파워를 갖고 있다

그런 아슬아슬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서스펜스 드라마같은 부분의 이야기에도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했습니다

8화 시점의 아마네는 고다츠에게 마음을 조종당하고 있는 상태이기도 했기에, 그녀가 앞으로 어떻게 되어갈지를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습니다

【Q - 3】

아마네 (피날레) 를 묘사하는데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A - 3】

아마네는 정의로운 마음을 가졌지만 고다츠에게 조종당하고 말았다는, 어떤 의미에서 비극적인 설정을 안고 있던 아이였기에, 큐어 피날레가 되고 나서는 가능한 한 행복한 표정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런점도 있어 19화 '모두 함께 데코레이션! 오빠에게 보내는 선물' 에서 케이크를 만들었을 때는 아마네가 행복감을 느끼는 것을 다른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그렸습니다

이밖에 피날레 변신 뱅크에도 프리큐어가 된 것을 축복하는 분위기를 내고 싶어, 빛이 내리비치는 컷을 담았습니다

그런 의도가 있었답니다

【Q - 4】

아마네와 마찬가지로 유이에게 끌리고 있는 인물로 시나다 타쿠미 (블랙 페퍼) 의 존재를 꼽을 수 있는데, 그의 등장은 어떻게 결정됐나요?

【A - 4】

당초부터, "밥이나 음식이라는 누구에게나 중요한 것을 지키는 투쟁이라면, 여자아이 뿐만이 아니라 남자아이도 함께" 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저 자신도 요리나 집안일을 하기도 하고, 남자아이를 음식과 마주하는 시리즈의 메인 인물의 한 사람으로서 그려내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아마네와 마찬가지로, 타쿠미가 블랙 페퍼가 되는 과정도 세심하게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투쟁을 결의하기에 이르기까지를 의도해서 확실히 담았습니다

타쿠미의 투쟁의 출발점은 "유이의 웃는 얼굴을 지킨다" 였지만, 그것은 점차 바뀌어 지금은 "유이와 함께 소중한 것, 오이시이 미소를 지키고 싶다" 라는 생각이 되었습니다.

【Q - 5】

유이를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 타쿠미에 반해서, 유이는 별로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 5】

유이에게 있어서의 타쿠미는, 란이나 코코네, 아마네 등의 동료와는 조금 다른, '소꿉친구' 입니다

예를 들어 유이의 집은 정원과 거실이 연결되어 있는데, 다른 친구들은 현관으로만 집안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타쿠미는 정원으로 들어가도 문제없는 입지인거죠

저 개인적으로는 그런 입지의 차이가 마음에 듭니다

사소한 디테일로 묘사되는 이런 설정들 찾아내는 것도 프리큐어 즐기는 묘미 중 하나

【Q - 6】

타쿠미는 블랙 페퍼의 옷을 어떻게 휴대하고 있나요?

【A - 6】

딜리셔스톤에 수납하고 있는 이미지입니다

항상 가지고 다니거나 집으로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는건 아니에요 (웃음)

【Q - 7】

마리쨩에 대해서인데, 로즈마리의 역할이나 프리큐어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 7】

프리큐어들이 부딪치는 문제 중에는 다양한 경험을 거쳐온 어른들만이 알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리쨩의 조언으로만 전부 해결해 버리는 것은 아닌것 같다고 생각했기에, 마리쨩은 프리큐어들의 뒤에서 등을 살며시 밀어주는 존재로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16화 '란란이 이상해…!? 니쿠자가와 거짓말' 에서는, 란이 같은 반 친구인 타카기군에게 "이상하다" 는 말을 듣고 멈춰버렸는데, 마리쨩의 말에 추진력을 얻어, 스스로 타카기군과 이야기하러 갑니다

【Q - 8】

적인 분도루단도 어딘가 미워할 수 없는 인상인데, 그들을 묘사하는데 있어 의식하는 점은 무엇입니까?

【A - 8】

대전제로, 시청하는 아이들을 두렵게 하지 않는 것

그리고 적 캐릭터라도 그 매력을 제대로 그려내는 것

그래서 본작에서는 적 간부가 돌아가며 출격하는 것이 아니라 연속해서 프리큐어 앞에 나타나게 했습니다

그게 인상에 남기 쉽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분도루단의 아지트 장면은 미니 코너를 만드는 느낌으로 매번 즐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니 개그 코너인 데스웅

【Q - 9】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데, 앞으로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A - 9】

《데파프리》 에서는 쿠킹덤과 쿡파이터 등의 스토리에도 비중을 두고 수수께끼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로는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극장판 프리큐어 미라클리프》 에서 시간에 대해 다뤘을 때도 잘 되었기에 이번에도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앞으로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나 쿠킹덤 이야기 등에도 주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후카사와는 예전에 미라클리프 감독을 맡았고 당시에 "루프물" 관련 생각을 밝힌 적이 있음

자세한 내용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rettycure&no=114093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