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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소설)선생이 어려졌다? 게헨나편

col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1 00:52:23
조회 3143 추천 44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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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화


"어떻게 알았어 아코? 설마 내가 또 잠결에 말했나?"


"게헨나의 정보력을 얕보지 마시죠. 맘만 먹으면 뭐든 알아낼 수 있습니다."

신기해하는 내 반응에 아코는 우쭐거리며 말했다. 이 정도는 기본이라는 표정이 왠지 열받았다.

혹시나 내가 어려졌다는 정보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퍼져나갔을까 걱정하자 히나가 내 어깨에 손을 집고

안심시켜주었다.


"걱정마, 선생님. 트리니티의 애들이 자랑하듯이 이야기해줘서 그런거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어."


트리니티와 게헨나의 경쟁은 여기서도 계속되나보다.


"그나저나 게헨나에선 만마전이 아니라 선도부가 왔네?"


내가 어려진 사실은 각 학원의 학생회 정도만 안다고 했는데 정작 만마전이 아닌 선도부가 온 이유를 물어보았다.


"그건... 마코토 의장이 자신은 마중같은 아랫사람들이 가는 건 안 한다고 해서..."


"마코토답네."


그렇게 떠들다보니 선도부실에 도착했다. 걷느라 지친 다리를 달래려 의자에 앉자 히나는 시원한 물을 주었다.


"자, 걸어오느라 힘들었지? 이거라도 마셔."


"아 고마워. 히나, 역시 어려진 몸은 쉽게 지치는 거 같네."


물을 마시며 잠시 숨을 돌리는 동안 순찰을 돌고온 이오리가 들어왔다.


"다녀왔어."


"안녕, 이오리"


"선생님? 와있었구나. 듣던데로 진짜 어려졌네."


"뭐, 보시다시피. 그래도 기억이나 정신은 그대로인 모양이야. 거리감이 이상한 것만 빼면 다 괜찮아."


양손을 보이며 멀쩡하다는 제스쳐를 취하며 말하자 순간 아코의 눈빛이 변하는 것을 보았다.


"선생님, 이제 나랑 아코는 서류 처리를 하러 가야해. 이오리랑 어울려 줄 수 있어?"


"그럼! 말썽 안 피우고 얌전히 있을게!"


"속은 아이가 아니라 어른인 선생 아니야? 아 그래서 더 장난을 치는건가?"


"차라리 속까지 애일때가 나을 수도 있겠죠..."


가벼운 농담이었는데 진지하게 고민하는 둘을 보며 이 아이들에게 난 어떤 놈인지 약간 회의감이 들었다.


"농담이야... 걱정말고 일하러 가도 돼."


"응. 그럼 나중에봐."


가볍게 웃으며 히나는 방을 나가 집무실로 갔다.


방에 나와 이오리 둘이 남자 난 서 있는 이오리를 뚫어져라 봤다.

내가 뚫어져라 보자 이오리는 부끄러운지 이오리는 부끄러운지 몸을 반쯤 돌리며 내게 물었다.


"뭘 그렇게 봐. 선생님, 뭐라도 묻었어?"


"아니, 시야가 낮아지다보니 이오리의 다리랑 발이 더 잘보이는 것같아서."


"그... 그게 지금 무슨 상관인데? 여학생의 다리를 빤히 보다니 변태아니야?"


"확실히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이오리가 발을 핥아보라고 했었지?"


"그...랬었지."


"지금 몸이면 더 잘 핥을 수 있을 거 같은데?"


"아이의 몸으로 그런 말하지마!"


소름이 돋는지 이오리는 몸을 오돌오돌 떨었다.

난 혹시나 이오리에게도 통할까 싶어 회심의 일격을 날려보았다.


"이오리 누나가 그때처럼 부탁해본다면 해줄 수 있는데 말이지?"


"누나란 말을 무기로 쓰지마!"


발끈하며 화를 내는 이오리였지만 고개를 빼꼼 내밀어 본 이오리의 꼬리는 살살 흔들리고 있었다.


"꼬리는 솔직한 것 같은데?"


당황한 이오리는 황급히 꼬리를 감추며 소리쳤다.


"으아아아! 보지마!"


이오리의 반응에 키득거리자 이오리는 의자에 털썩 앉으며 한숨을 쉬었다.


"하아... 어려진 선생한테도 이렇게 휘둘리다니... 속은 그대로라 그런가?"


"나야 뭐 한결같지. 어릴때든 지금이든."


"사람이 한결같은게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 선생을 보니까 다시 생각을 해봐야겠어."


"그나저나 오늘은 뭐하고 놀거야? 아니면 따로 할 일이라도 있어?"


"조금 이따 나가봐야 할 일이 있긴한데 그 시간동안 할게 없어."


약간의 침묵이 돌자 난 슬며시 일어나 이오리 엎자리에 앉았다.

이오리의 어깨높에서 올려다보는 이오리의 얼굴은 어딘지 모르게 홍조가 띄어져있었다.


"그나저나 선도부는 늘 바쁘네. 히나도 그렇고 다른 아이들도 항상 바쁘게 순찰을 하거나 서류일을 하잖아?"


내말에 공감 하듯 이오린 고개를 끄덕였다. 늘 밤 늦게까지 서류에 치여사는 히나가 생각났는지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있었다.


"우리보단 히나 부장이 걱정이야... 서류처리랑 불량배들의 제압까지 전부 관여하니까."


"확실히 히나는 여기저기 많이 불려다니지."


"그래서 걱정이야. 그러다가 쓰러지는건 아닌지... 부장이 졸업하면 선도부는 어떻게 될지..."


히나를 걱정하는 동시에 선도부원의 무게감을 느끼는 이오리의 얼굴에 수심이 계속 짙어지자 난 이오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키차이가 있어 조금 힘들었지만 뒷머리를 쓰다듬었기에 큰 무리는 없었다.


"글쎄? 히나가 졸업해도 이오리라면 훌룡하게 선도부를 이끌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내 격려에 이오리는 조금 놀란 표정으로 날 보았다.


"내가? 불량배들을 쫗다가 함정에 빠지기도 하고 서류일을 잘하는 것도 아닌데?"


"누구나 처음부터 잘 하는 건 없으니까. 또 혼자서 전부 짊어질 필요는 없잖아? 치나츠도 있고 새로운 선도부원도 올테니까."


"그러면서 선생은 늘 혼자서 짊어지려 하잖아?"


"그건... 선생이자 어른이니까."


"지금은 꼬맹이면서."


무언가 후련해진 이오리는 피식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응? 지금 가게?"


벌써 이오리가 나갈 시간이 되었는지 묻자 이오리는 웃으며 날 들어올렸다.


"저기... 이오리?"


"상담도 받은 답례로 이 이오리 누나가 놀아줄게. 아이들은 높게높게 좋아하지?"


"어? 잠ㄲ-"


말릴 틈도 없이 들어올려진 체로 빙글 돌려지며 공중에 던져지자 정신마저 놓을 뻔했다.

몇 차례 던져지고 받아지길 반복한 후 이오리는 개운한 표정으로 날 내려놓았다.

어지러움에 비틀거리자 이오리는 씨익 웃으며 문으로 향했다.


"어우... 어지러워..."


"상담 고마웠어, 선생 그럼 난 이만 다시 순찰하러 갈게."


"그래... 조심히 다녀와."


이오리가 나가자 난 아코가 있는 방으로 가보았다. 아코는 책상에 앉아 서류를 분류하고 있었다.

책상 한켠에는 쓰래기라고 적혀있는 상자에 만마전에서 온 서류들도 쌓여있었다.


"많이 바빠보이네?"


"만마전 너구리들이 서류를 보내지만 않아도 널널할텐데 말이죠."


"그 아이들도 나름 열심히 하니까 너무 그러지마..."


"그러는 선생님은 왜 여기 오신거죠? 선생님도 설마 절 방해하러 오신건가요?"


"혼자 남는 것보단 둘이 있는게 더 재밌잖아?"


"좋아요. 어차피 오실 줄 알고 따로 플렌도 세워뒀으니까요."

"플렌?"


아코는 일어나 서랍장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확인해 보니 아코가 들고온건 유아용 블럭놀이랑 도미노 셋트였다.


"아코... 나 속은 어른인데?"


"제 눈에는 어린아이랑 정신적으로 별로 차이도 없는걸요?"


딱히 반박할 말이 없었기에 난 조용히 도미노 셋트에서 도미노 블럭을 꺼냈다. 상당히 많은 블럭들과 장치들이 보였다.


"점프대같은 것도있네? 나 어릴땐 없었는데."


"그 모습으로 어릴때라고 하니까 이상하네요."


아코의 태클은 가볍게 무시하고 도미노를 세웠다. 어린아이들이나 하는 놀이라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집중하고 있었다.


"여기서 이렇게 꺽고... 점프대를 설치하면..."


빼곡히 세운 도미노에 마지막 블록을 세웠다. 이렇게 보니 꽤나 규모가 크게 완성되었다.


"봐봐. 아코 이정도면 꽤나 훌룡하지 않아?"


"그러네요."


툭-


말이 끝남과 동시에 아코는 도미노의 시작부분을 건들였다. 한번 쓰러지기 시작한 도미노 블록은 한순간에 쓰러지기 시작한다.


"어?"


"훗."


비웃듯이 날 바라본 아코의 표정에 내 마음 속 무언가가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다.


"내가... 쓰러뜨릴려했는데."


"그러게 먼저 하셨어야죠."


낭만이 무너져 눈에 생기가 없어진 난 의자에 기대어 앉았다. 아직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의기양양한 아코는 내게 다시 말했다.


"많이 억울하신가 보내요? 그럼 제가 복수할 기회를 드릴까요?"


"복수?"


"그때처럼 내기를 하죠. 지는 사람이 말을 태워주는 거에요."


"콜."


내기를 수락하자 아코는 접시와 콩을 가져왔다.


"이건?"


"콩 옮기기에요. 어릴 때 해보셨죠?"


젓가락질을 연습할 때 몇 번 해보았던 콩 옮기가 내기의 내용이었다.


"제한시간동안 많은 콩을 옮기는 사람이 승자에요."


1분의 타이머를 맞추고 난 젓가락을 집어들었다.


"자 그럼... 시작!"


타이머가 시작하자 난 장난기 없이 콩을 옮겼다.

그 결과는 난 50개의 콩을 옮겼고 아코는 35개를 옮겼다.


"내가 이겼네."


"어떻게... 어린 아이는 소근육을 쓰는게 어려워서 젓가락질은 서툴텐데..."


"속 알맹이는 어른이니까."


"거리감도 어색하다고 하셨잖아요?"


"아 그거? 방금 적응했어."


다리를 꼬며 승자의 미소를 보여주자 아코는 부들부들 떨었다.


"자 그럼... 벌칙을 수행해야지?"


"벌칙이라면...?"


"엎드려."


원래라면 적당히 끝내려했지만 내 순수한 동심을 무너뜨린 대가는 치루게 해야헀다.


"그... 선생님? 재고를 하심이..."


"아, 목줄도 준비했어."


"그건 또 어느새?"

"서랍에 있던데?"


그때처럼 아코에게 목줄을 채우고 엎드린 아코의 등에 올라탔다. 뒤통수 옆으로 보이는 귀는 씨뻘것게 달아올라있었다.

"자 그럼 가볼까? 방 한바퀴 돌아봐야지."


"방을요?"


"그럼 복도를 돌까?"


"방으로 하죠..."


네발로 기어가는 아코는 분한지 계속 씩씩 대고 있었다.


"또 다시 이런 꼴이 되다니..."


"그러게? 이 굴욕은 언젠가 다시 갚아줘야지?"


아코를 놀리면서 목줄을 살짝 당겨보았다.


"잠깐 목줄 잡아당기지 말아요!"


"기왕 하는거 제대로 해야지. 말 고삐를 다루듯이 다뤄볼까?"


'넌 그때 그 도미노를 건들였으면 안됐어.'


도미노의 복수를 제대로 하며 방을 돌았다. 거의 다 돌았을 때쯤 아코는 갑자기 멈춰섰다.


"응? 아코 왜 갑자기 멈추는 거야?"


"그러고 보니 말들은 이런 행동도 하죠."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코는 상체를 세우며 몸을 뒤틀었다.

뒤로 넘어질 겉같은 난 황급히 아코의 몸에 착 달라붙었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 팔을 두른 위치는 우연히도 아코의 가슴부근이었다.


"어딜 만지시는 거에요!!!!"


"아코가 갑자기 일어서니까 그런거잖아..."


결국 아코한테서 내리자 아코는 일어나서 허리를 툭툭 쳤다.


"언젠가 이것에 대한 복수는 꼭 할테니까요."


"전에도 비슷하게 말하지 않았나?"


"아무튼! 각오하세요!"


씩씩대며 문을 박차고 아코가 나갔기에 난 마지막으로 히나의 방으로 향했다.

해도 뉘였뉘였지는 저녁 시간이었기에 혹시 괜찮으면 저녁이나 먹자고 할 셈이었다.


똑똑-


"히나, 들어가도 될까?"


"들어와."


방에 들어가자 은은한 커피 냄새와 서류더미 사이에 앉아있는 히나가 보였다.


"오늘도 야근이야?"


"그럴 것같네... 일을 하면 할 수록 더욱 늘어나는 기분이야."


"나도 그 느낌 잘 알지..."


샬레에서 일할 때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수 많은 사건사고가 터지는 키보토스에서의 서류 작업은 밑빠진 독에 물 붓듯 해도해도 끝이 없었다.


"너무 무리하는 거아니야?"


"이정도는 괜찮아."


괜찮다는 말과 달리 히나의 얼굴에는 다크서클과 졸려보이는 눈이 있었다. 더 이상하면 몸이 상할까봐 난 히나의 의자를 뒤로 빼내어

히나의 무릎에 앉았다. 내 체구도 작아진 덕에 난 히나의 품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선생님? 이러면... 서류를 볼 수가 없는데?"


"오늘은 나랑 같이 쉬자. 예전에 밴치에 앉았을 때처럼. 이번엔 반대로 내가 히나 무릎에 앉았지만?"


히나의 몸에 기대자 히나도 조용히 팔을 들어 날 감싸안았다.


"선생님 머리 냄새 좋네..."


"아하하... 앞에서 그런 소릴 들으니 좀 부끄럽네."


"나한테도 그랬으면서."


"확실히 히나한테는 햇빝냄새가 났지. 포근한 향이었어."


히나는 조용히 내 등을 보았다.



평소에 우리를 지켜주는 한 없이 넓은 등...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작아졌네...


"너무 자신을 몰아세우지 않았으면 좋겠어 히나."


멍하니 선생님의 등을 보던 난 갑작스러운 말에 당황했다.


"뭐?"


"이오리도 그렇고 히나도 그렇고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잘 하고 있으니까 자신을 몰아세우지 않았으면 좋겠어."


"하지만... 난 그때 선생님을 지키지 못 했는걸?"


에덴 조약 당시 선생님은 총을 맞고 의무실로 실려갔다. 나는 아직도 그 일을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었다.


"음... 히나가 있었기에 그 정도에서 끝나지 않았을까? 히나가 못 했다면 그 누가 와도 비슷한 상황이 벌여졌을꺼야."


마음 속 깊은 응어리를 풀어주자 내 눈에는 눈물이 났다. 눈물이 나는 걸 감추기 위해 난 선생님의 등에 얼굴을 묻었다.

어려졌어도 우릴 지켜주는 등은 역시 한없이 넓었다.


"언제든 어리광 부려도 돼. 히나,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것도 어른의 역할이니까."


"지금은 선생님이 더 어린걸?"


"그럼 지금은 내가 어리광을 부려볼까?"


선생님은 뒤로 돌아 날 바라보았다. 자상하게 웃는 선생님은 내 눈물을 상냥하게 닦아주며 날 안아주었다.

그리고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말했다.


"늘 모두를 위해 노력해줘서 고마워. 히나."


그의 한마디에 난 그저 눈물이 났다. 자신이 부족해서 다쳤다고 생각한 이에게 인정을 받아서 인가?


"고마워... 선생님."


몇 분 후


울어서 눈 시울이 붉어진 히나는 마음이 진정되자 자신이 선생에게 안겨 울은 것이 부끄러웠는지 세수를 하러 간다고 하며 화장실로 갔다.

그렇게 붉어진 얼굴을 정리한 히나는 같이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하며 내게 손을 내밀었다.


밖으로 나온 우린 상점가의 한 식당으로 향했다. 히나는 파스타를 주문하고 난 오믈렛을 시켰다.


음식이 나오자 히나는 오믈렛을 조금 떠서 내게 내밀었다.


"자 선생님. 아~"


"에?"


"아까 말했지? 어리광을 부리겠다고."


"아..."


내가 뱉은 말이었기에 난 조용히 히나가 주는 오믈렛을 받아먹었다. 고슬고슬한 밥과 부드러운 계란이 잘 어울려 입맛을 돋구았다.


"음... 역시 게헨나에서 살아남은 식당이라 그런가? 히나가 줘서 더 맛있는 것같네."


밥을 다 먹고 밖으로 나온 우린 잠시 산책을 위해 공원을 걸었다. 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없고 한적했다.


"아 히나 잠시 귀좀 빌려줄레?"


"응?"


고개를 숙여 내 입에 귀를 댄 히나에게 난 속삭이듯 말했다.


"무리하지말고 자신을 먼저 챙겨. 히나 누나."


그러자 히나의 반응은 꽤나 격렬했다. 몸은 바로 빳빳해진체 삐걱댔다.


"누... 누나?"


솔직히 히나의 반응이 궁금해 반쯤 장난으로 쳐본 말이었지만 삐걱대며 고장난 히나는 상당히 귀여웠다.


"자 그럼 다시 돌아가볼크앜-"


무언가 날 잡아채는 기분이 들어 뒤를 돌아보니 시로코가 보였다.


"응. 선생님을 확보했어 바로 돌아갈게."


정신을 차린 히나는 재빨리 총기를 꺼내 달려오고 있었다.

내가 혹시 맞을까봐 총을 쏘지 못한다는 걸 알았기에 난 히나에게 소리쳤다.


"히나! 이 아이들은 괜찮으니까 쫓아오지 않아도 돼!!! 난 걱정말고 돌아가!!!"


내가 소리치자 히나는 그제야 멈춘 체 숨을 골랐다.


"하아...하아... 선생님... 진짜 괜찮은 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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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헨나 편이 끝났습니다. 주로 밀레니엄만 쓰다보니까 다른 학원까지 포함된 소설 쓰기가 힘드네요.ㅋㅋ

다음 시리즈는 아비도스가 되겠습니다.

다음주는 현생 일때문에 바빠서 소설을 못 쓸 수도 있습니다. 아마 시리즈가 아닌 다른 짧소설을 쓸 가능성도 있어요.

댓글과 개추는 이런 제게 원동력이 되니 재밋게 봐주셨으면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제가 쓴 다른 소설들도 있으니 재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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