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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소설핫산) 선생님이 스트리밍 하는 이야기 5

조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7 00:30:37
조회 4048 추천 38 댓글 17
														
오타 오역 의역 많음



9,782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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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앗! 뇌를 녹이는 ASMR 응아앗!!!【야하네...】


"으으읏!!! 히아아아아아아압!!!!!"


「낮부터 뭐해요.」


"아니, 보고도 모르겠어? 게임이야! 몰루카트라고!"


저번 방송에서도 잔뜩한 게임인 몰루카트를, 대낮부터 몰입하며 하는 선생님. 어린애처럼 떠드는 모습은 선생님답다고 하면 선생님답다. 그러나 평소 서류업무에 정신이 없던 선생님이 이런 대낮부터 게임 같은 건 엄두도 내지 못하는 광경이다.

그렇다고 해도 너무 떠들썩하다. 모모이처럼 몸을 흔들며 플레이하고 있다.


「오늘 할 업무는 얼마나 남아있으신가요?」


프라나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묻는다.


"아~ 요즘은 왠지 일이 적어서... 오늘것도 미리 끝냈으니까 마음대로 하라고 들었어! 최고야!!"


왜 일이 극단적으로 적은가. 그것은 학생 모두 게임에 열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안은 저번화를 보는게 빠르다. 봐라, 봐 주세요.

그런 이유로 적어진 일을 꾸준히 하다보니 하루 분 여유가 생겼고, 그날이 오늘이었다는 것이다. 세상일은 모르는 것이다.


「그런데 DM에 스트리밍 요청이 많이 들어오던데요? 이제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렇지...그럼, 뭐가 좋을까~라고, 우와 많네~"


컨트롤러를 두고 모니터에서 스마트폰으로 눈을 돌린다. 앱을 열면 DM란에 엄청난 양의 메시지가 나열돼 있다. 이제 DM이 산처럼 쌓이는건 당연하기에, 시골의 집에서 거미줄을 발견했을 때와 같은 덤덤한 반응을 해 버린다. 거미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런데 이거……대부분의 컨텐츠 신청이 ASMR이잖아!!?!?"

"도대체 왜..."



___________________________







키보토스 비밀 게시판(가)


선생님을 지키는 학생 스레 Part128





34: 이름 없는 학생

스트리밍 소재는 뭐가좋을까?


35: 이름 없는 학생

모모톡에 올라왔지.


36: 이름 없는 학생

그건 물론 R18방송뿐이겠지?↑


37: 이름 없는 학생

선생님은 약해서 귀여워! 으럇으럇↑


38: 이름 없는 학생

(성적으로) 먹고 싶어지는걸?↑


39: 이름없는 학생

야 그만해ㅋㅋㅋ


40: 이름 없는 학생

이놈들ㅋㅋㅋ


41: 이름 없는 학생

이왕이니까 뭔가 해 주었으면 좋겠네...


42: 이름 없는 학생

학생들의 뿔 만져봤어! 이런건 어때?


43: 이름 없는 학생

그건 니 희망사항이잖아!! 게헨나주제에!!!


44: 이름 없는 학생

그럼! 날개 만져봤어가 더 좋지!!


45: 이름 없는 학생

트리니티도 똑같아!!


46 : 이름 없는 학생

이 녀석들 안싸우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겠다거나, 구애하자거나……번뇌투성이잖아…...


47: 이름 없는 학생

앙숙이기 때문에 비슷한 부분도 있는걸까...


48: 이름없는 학생

저기…괜찮을까요…제안입니다만.


49: 이름없는 학생

오.


50 : 이름 없는 학생

누구냐 네놈은!


51: 이름 없는 학생

선생님의 정조를 빨아먹는자!!!


52: 이름 없는 학생

>51 뭐라는거냐고ㅋㅋㅋ


53: 이름 없는 학생

저 궁금해요!


54: 이름 없는 학생

선착순으로 정해보는거 어떨까요?


55: 이름 없는 학생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56: 이름 없는 학생

그래 와랏.


57: 이름 없는 학생

이제 준비됐어.


58:이름 없는 학생

뭐야? 시작했어?


59:이름없는 학생

에! 얏! 죽었다!!!


60: 이름 없는 학생

그럼 정하는건 > 65번


61: 이름 없는 학생

응, 교미.


62: 이름 없는 학생

다과회가 좋겠네요.


63: 이름 없는 학생

일일 밀착 취재.


64: 이름없는 학생

게임 게임 게임 게임!!!


65 : 이름 없는 학생

귀가 녹아내리는 ASMR.


66 : 이름 없는 학생

선생님의 보물(의미심장) 발굴.


67: 이름 없는 학생

낮잠이려나〜〜〜


68: 이름 없는 학생

꺄악 아악 아악 아악 아악!!!!!!!


69: 이름없는 학생

용서할 수 없다.


70: 이름 없는 학생

>65군, 너가 "구원자"다.


71: 이름 없는 학생

아~ 심장이 깡충깡충 뛰는 거 아니냐고~


72: 이름 없는 학생

오라, 설렌다구!!!


73: 이름없는 학생

목소리 좋으니까...


74: 이름없는 학생

훌륭하네~!아자아자아자아자아자아자아자아자!
라고 응원해주면 좋겠어...


75: 이름 없는 학생

당장 ASMR 요청을 DM에 쏟아 부을 거야.


76: 이름 없는 학생

속삭여줘……선생님.


77: 이름없는 학생

동물귀가 있는게 이럴때 도움이 되네.


78: 이름없는 학생

응석부리고 싶어, 치야호야해달라고 하고싶어...


79: 이름없는 학생

그런 당신에게 추천할 만한 것이 이 상품!
(_`Д´)_땃!
【선생님 뇌를 녹이는 ASMR】


80: 이름 없는 학생

하지만 없죠?


81: 이름 없는 학생

그런데 어때! 지금이라면 무려 무료로!!!


82: 이름 없는 학생

지금 당장 샬레 공식계정으로 DM을!!!



__________________________





(말할 수 없어...키보토스 비밀 게시판 때문이라니, 말할 수 없어요......…)


키보토스 비밀 게시판(가)이란 주로 비밀리에 활동하는 인터넷 게시판으로 특히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내용은 위에 나와 있는 대로, 선생님의 동향이거나, 뉴스의 반응등이 많다.

물론 아로나와 프라나는 그 존재를 파악하고 있지만 일절 선생님께 알리지 않고 있다. 왠지 이젠 불쌍하기까지 하다.


"아로나? 왠지 수심이 깊은 얼굴인데 괜찮아?"


「헉! 헉, 아니요! 문제없어요!」

「그렇다기보다는, 이렇게 요청이 왔다면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 어…………………"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태클로 문을 뚫고 온 것은, 안경을 쓴 소리 오타쿠 소녀 ___오토세 코타마이다. 숨결이 거친걸 보면 달려온걸까.


「아, 죄송합니다. 흥분했을 뿐이니까.」


흥분했을 뿐이었다.


"그, 그래서, 코타마. 오늘은 무슨 일이야?"


「이렇다 할 것도 없습니다!!! ASMR이죠!!!」

「녹화에 대해서는 맡겨 주세요!!!! 시나리오 대본은 트리니티의 익명의 시스터에게 받고 있습니다!!」


머리를 상하로 흔들고 콧바람을 불어대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흥분한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코타마는 평소 선생님 방에 도청기를 들여놓고 거기서 들리는 생활음으로 하루하루의 활력을 얻고 있을 정도의 소리 덕후이며,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지 않을 때는 눈에 띄게 텐션이 떨어져 타이핑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져들고 있다. 이제 의존성이다.

그런 그녀지만 음향 지식은 진짜고, 소리 관련의 녹화에 있어서 더 나은 사람도 거의 없을 것 이다.

또한 스트리밍을 시작할 때의 기재 선택에 상당히 공헌까지 해준 것 같다.


"믿음직하네. 그럼 지원 부탁해?"


「헤헤헤헤, 맡겨주세요.」


딸깍하고 안경을 움직이지만, 부자연스럽게 삐걱삐걱 거리고 있다. 싫은 예감밖에 안 들지만 내가 학생을 안 믿고 누가 믿는단 말인가. 그런 생각을 가슴에 담고 코타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


샬레 Official @teacher_SCHALE ·1분전

알려드립니다
또 요청의 양이 심상치 않아서 스트리밍을 하려고 합니다. 이번 주제는 ASMR입니다. 헤드폰 준비하시고 기다려주세요.


🔽 공식 momoTUBE에서 21시부터.

https://momotube.com/@schale_official?si=yVuqpWfSuwJ7KYZ3


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안녕~들리나?"


「...안녕.」


이 목소리가 닿을 일은 없는데, 무심코 대답을 한다. 지금까지 가장 긴 대기시간을 넘어, 귀를 녹아내리게 하는 따뜻하고 차분한 목소리.

작은 체구에 백발에 하고 있는 __소라사키 히나가, 그 몸에 어울리지 않는 큰 헤드폰에 의식을 맡긴다. 오늘은 팬케이크가 하늘을 날거나, 미식연구회가 이번에는 동물원을 노리거나 하는 등 많은 트러블에 대처했기에, 와르르 피로가 쌓여 있었다.

거기에 실낱같은 등장한 선생님의 ASMR 스트리밍 소식. 유일하게 응석부릴 수 있는 사람의 속삭임, 그렇기에 지금의 히나에게 치유 이외의 수단 그 이상의 존재다. 그 때문에, 들뜬 마음으로 머리에 맞지 않는 헤드폰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음, 오늘은 아마? ASMR인 걸로 했고... 부끄럽지만 대본도 있으니까, 빨리 해 나갈게?"


「…응.」


다시 대답한다. 어쩔 수 없다. 왜냐하면 마치 옆에 선생님이 있는 것처럼 그 숨결, 그 억양, 그 목소리의 온도가 사실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게다가 음향 하나만의 전달이라 그런지 귀에 의식이 집중되어…….


"어서와요, 공주님."


그 순간, 키보토스 전역의 학생들과 소라사키 히나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








【존재하지 않는 기억】








"히나는 오늘도 훌륭하네. 항상 항상 모두를 위해서 노력해주고."

「그렇지 않아. 그렇지만...」

"응, 오빠 품에 와?"

「으응…피곤해……」

"자아, 착한 아이네요. 오늘은 이대로 같이 소파에 앉아있을까?"

「으응!」



「오빠, 정말 좋아해///」

"후후, 나도 정말 좋아해."

「흐헤헤…」











그 사이 불과 1초 남짓. 하지만 선생님이라는 늪에 빠져들기에는 충분했다.


「나는 생각보다 선생님에게 빠져있구나...///」


아직도 시끄러운 심장을 억제하고, 흔들흔들 촉촉해진 눈동자를 흔들었다. 열은 전혀 식지 않을 것 같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





소녀스러운 장식으로 장식된 그 방에서 파란 머리를 내린 잠옷 차림의 하야세 유우카는 의자에 몸을 맡기고 있다. 그것도 헤롱헤롱한 얼굴로.

귀에 꼭 끼운 이어폰에서는 어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하아…평소에는 칠칠치 못한데 꼭 이럴 때만……」

「어서 오라니...///」


"후훗, 아가씨라니 너무 이상했나? 그런데 너무 피곤해 보이길래. 재밌었지?'


「앗」







【존재하지 않는 기억】





「정말, 언제나 누나를 놀리기나 하고!」

"하지만 꼭 그런 것 만은 아니지?"

「흠, 쓸데없는 것만 배운다니까…」

"후훗, 그럼 필요한 것도 가르쳐 주었으면 좋겠네~"

「뭐, 뭐뭐 뭣! 도대체 뭘?!」

"싫어~ 누나. 수-우-학 알려줘! 장래에 필요하다고 항상 말했잖아!"

「그, 그렇지!!! 자, 빨리 시작하자!」

"흐응? 아까는 뭘 상상한거야?...말 안해주는구나, 누나."







「유우카쨩? 밤늦게 죄송해요. 좀 확인하고 싶은 것이…」

「라니 유우카짱!?」


노아가 문을 열자마자 눈에 비친 것은 황홀한 얼굴로 의자째 굴러 떨어진 유우카였다.


「괜찮아요!?」


「노아... 나 이제 안돼...」


그렇게 말하고 눈을 감는 유우카. 솔직히 많이 과장돼 보였지만 그래도 쓰러질 정도의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원인은 분명 그녀가 달고 있는 이어폰. 그리고 그 코드가 뻗은 끝에 있는 컴퓨터라고 확신하고 용기를 내 노아는 그 이어폰을 귀에 꽂는다.


『"~은 굉장히 성실하네."』


갑자기 들려온 그의 목소리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노아는 오전 오후와 하루 종일 바쁘게 마치 선생님처럼 밀레니엄 이곳저곳을 이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무리 기억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정보가 들어오지 않는 한 알 수 없다. 맞다, 업무로 선생님이 ASMR을 하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다소 놀랐습니다만... 요컨대 이것을 들으면 쓰러진 이유를 알 수 있군요. 해봅시다.)


각오의 마음가짐은 매우 훌륭하지만, 너무나 상대가 나빴다.


『"너의 아름다운 머리가 좋아. 그러니까 너무 아플 정도로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응?'』

『"이렇게 될정도로, 오늘 하루도 열심히 해냈구나."』




「흐흣...!」





【존재하지 않는 기록】



"우와…많아………"

「후후훗, 또 숙제하는 거 잊었어요?」

"그래……………… 자꾸 미안하지만 도와줄 수 있어?"

「좋아요, 소꿉친구로서 이 정도로 언제든지 해줄게요. 그 대신.」

"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께."

「그럼 저와 포옹을……」

"…응."

「…후훗, 나쁘지 않네요.」

"꽤 창피하니까, 빨리 끝내줘. 남의 눈이 없는 곳이라고는 하지만 말이야.”

「정말, 무감각하시네요~」








「잠깐!노아 선배님 빨라요! 응? 니하하! 왜 둘이서 얼빠지게 뒹굴고 있어요?」

「...응? 이거 이어폰이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



「선생님...」


트리니티의 기숙사, 그 다락방에서 또 이어폰을 끼고 있는 소녀가 한 명. 미소노 미카이다.

요즘은 나아졌다고 하지만 번번이 반복되는 괴롭힘과 근거 없는 악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선생님에 비하면 미카에게 있어서 사소한 것이기는 하지만, 미카도 보통의 여자아이. 조금 상처를 입게 된다.

그런 까닭에 심신이 몹시 피폐한 상태였다. 하지만 도와주는 어른이 있다.


『"다들 너무하네. 이렇게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응… 나 나름대로 자원봉사도 열심히 하고 있어? 하지만…」


뇌리에 떠오르는 것은 풀을 뜯는 자신을 보는 경멸의 눈빛.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자, 무릎에 와."』


희미하게 소리가 들리는, 마치 머리를 쓰다듬는 것 같은 소리.


『"나는 언제나 너의 편이야."』


아......이 사람은 언제나 원하는 말을 해준다.

에덴조약 때도, 그렇게 모두를 선생님을 곤란하게 했는데…












【나와 당신만의 존재하는 기억】






「모두…좋은 결말을 맞이했을 거야. 응, 선생님이 함께 있었을 테니까, 분명히……」


녹슨 쇠 냄새가 가득하다.

마음에 들었던 네일은 이미 깨졌고, 깃털 장식도 몇 개 떨어뜨렸다. 손질을 빼놓지 않은 머리도 푸석푸석하다. 이런 모습을 그에게 보이면 정말 큰일이다. 지독하게 못난 모습의 나.

하지만 이런 나조차도 그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누군가의 행복이 될 수 있었다면.


「응…그럼 됐어……」


눈앞에는 백, 이백, 아니 그 이상의 적. 방독면 안쪽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운에 오싹함을 느낀다. 당장이라도 그 개틀링이 불을 뿜으려고 이쪽을 들여다보고 있다.


「미안해, 선생님. 나는 여기까지야……」


강하게 보이고싶었는데, 마지막 정도는 멋있게 하려고 했는데. 목소리가 떨려서 어쩔 수 없네.


「선생님과 함께 돌아가고 싶었는데……」


잘못을 저질렀는데. 본심이 나온다. 그런 걸 바랄 수 있는 입장이 아닌데.

그래서 받아들인다. 설령 헤일로가 깨진다해도. 그것밖에, 나는 할 수 없으니까.

각오는 됐다. 별에 기도하는 것처럼 천천히 눈을 감는다.






"기다려...!!!!!!!!"


「서,선…선생님!」


성당에 울려 퍼지는 낮고 부드럽고, 그리고 힘찬 목소리. 돌아보니 군데군데 다치고 심한 모습을 하고 있는, 선생님 그 사람이 서 있었다.

그리고 점차 다가와 상의를 걸친다.

그 모습은 마치 백마탄 왕자님 같아서.


"하아, 하아...늦어서 미안해 미카."


「서, 선생님… 어째서 여기에……? 어, 어쨰서....?」


"말했잖아.”

"나는 언제나 네 편이라고."


곧고, 검고, 하지만 맑은 눈동자가 나를 관통한다. 목소리가 안 나온다. 이렇게도 이렇게도 계속...! 나는 배신했는데. 선생님은 그때부터 쭉 변함이 없었고,


"미카가 위기에 처했을 땐 당연히 내가 구해줘야지."


「그, 그런…나, 나는 나쁜 아이에다가… 선생님이 구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 아닌데」

「하, 하지만 서......선생님 혼자서 저 성도회를 어떻게 상대하겠다는 거야.....? 저, 저 존재는 차원이 달라, 선생님...나, 나도 꽤 강하지만... 저건 사기야, 반칙 같은 거라고.」


그런 생각도 떨쳐버려야 해. 왜냐하면 좋아하는 사람은 죽지 않았으면 좋겠으니까. 당연하지. 게다가 선생님은 우리에 비해 총알 한 방에 죽음에 이를 정도로 약하니까.


「선생님 그러지 마! 나는 구할 가치가 있는 아이가 아냐...지금이라도 도망쳐!!」


"미카. 너는 문제아가 맞아."

"하지만 아무리 문제투성이 불량 학생이라고 해도... 위험에 처한 학생을 외면하는 선생은 어디에도 없어!!!"


선생님의 눈에 강한 각오의 빛이 번진다. 아니, 분노일까. 마녀라는 말을 들은 자신 따위를 위해 이렇게 맞서준다. 그것이 정말 기뻐서 견딜 수가 없다. 하지만 나는 모두가 욕하는 마녀...


"……나의,"


품에서 빛나는 카드 한 장을 꺼낸다. 그리고 힘찬 목소리로 그는 분명히 이렇게 울부짖었다.






"감히 내 소중한 공주님에게 무슨 짓이냐아아-!!"








……



『"왜냐하면, 너는 나의...소중한 사람이니까."』


「……와오.」






___________________________





"또 봐요, 안녕히 주무세요."


헤드폰을 벗고, 스트리밍을 끈다. 이번에는 코멘트란이 조용했기 때문에 특별히 트러블은 없을 것 같다고, 성급히 계산한다.


"이야~ 1시간이란게 꽤 길고 어렵구나~ 코타마도 도와줘서 고마워."

"도 괜찮아!!?!?!?"


거기에는 엎드려서 작은 피웅덩이에 머리를 박고있는 코타마의 모습이 있었다. 코타마는 서둘러 일어나 얼굴을 닦았다.


「아, 죄송합니다. 좀 자극이 너무 강해서 코피가 나버렸어요.」


"…코피가 날 정도로 기뻐했다면 다행이지."


정말 흥분해서 코피가 나는 것을 처음 알고 눈을 동그랗게 뜨는 선생님.

하고 그때 땅이 미세하게 흔들린다. 심지어 타닥하는 발자국 소리? 같은 소리까지 들려온다.


"아, 아로나.이 소리 뭔지 알아?"


「음...이것은…핫, 선생님 피해주세요!!!」


"뭐? 피하라고?"


문을 뚫고 거침없는 속도로 돌진해 온 것을 보니, 그것은 미카였다. 그리고 허리에 단숨에 달려들었다. 엄청 아프다. 그리고 문을 거의 매일 교체하는 기분이 드는 것은 나 뿐일까, 선생님은 의아해했다.


「선생님! 참을 수 없어서 왔어!」


"으, 응, 다음부터는 천천히 들어와"


「미안해!」


"...미카, 뭔가 힘든 일이 있었나?"


「어, 어떻게... 어떻게 알아?」


"미카에 관해서라면 뭐든지 알 수 있어. 나라도 좋다면 상담해 줄테니까."


「…아니, 괜찮아. 이미 날아갔으니까」


"그럼, 내일 또 와, 같이 나가자."


「읏, 괜찮아? 하지만 선생님 바쁠텐데……」


"후후, 이렇게 보여도 내일 할 일까지 끝내고 있으니까!"


「후후후, 아하하하! 아, 선생님은 어린애 같은 점이 있지!」


"남자는 언제나 소년이야!"


선생님과의 대화는 매우 안정감이 든다. 하지만, 이 안심이 언제라도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오늘 방송이라고 15만 명이 보고 있었어요. 아마 다들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고 있을거야. 도둑맞지 않게 공격해야지, 그렇게 미카는 결심한다.


「…각오해줘, 선생님♡」


"…? 맡겨줘, 내일 데이트는 만족스럽게 할게!"







「코타마씨.」


「뭐예요, 아로나 씨.」


「저건 먹겠다는 거죠.」


「완전 포식자의 눈이죠...하트가 돼 있어요.」


「……」


「일단 도청기를 켜둘까...」



___________________________




선생님의 아침은 빠르다.

밤샘이나 선잠을 반복함으로써 완전히 일어나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6시 30분이라는 엄청난 건강한 시간에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평소처럼 일어나려고 하면 왠지 허리에 온기를 느낀다.

큰맘 먹고 이불을 걷어내면 새근새근 잠이 드는 히나가 허리에 매달리고 있었다.


「…무냐……오빠아……」


"…일어나~ 나는 히나의 오빠가 아니야…"


「5분만 더어……」


귀여워. 너무 귀여워.

나도 모르게 소리칠 뻔한 것을 꾹 참았다. 솔직히 이대로 해주고 싶지만 미카와의 데이트 약속이 있기에 준비를 하기 위해 히나를 떼어내고 집무실까지 가면.


「아, 선배 드디어 일어났어요!」


「이미 늦었어요. 정말…항상 내가 깨우러 와야 하거든요.」


「정말이지, 어쩔 수 없지. 커피 타올 테니까 기다려.」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왠지 밀레니엄의 세미나 3명이 총출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들 왠지 거리가 가까운 것 같은?


"어, 저 노아? 너무 가까운거 아니야?"


소파에 앉자마자 노아가 왼쪽에 앉고, 코유키가 무릎 위에 앉는다. 그리고 둘이서 적극적으로 스킨쉽을 하고 있는 것이다.


「별로 소꿉친구니까, 이 정도로 평범한데요?」


"언제부터 나는 노아의 소꿉친구가 된거야...?


"그리고 코유키는 뽀뽀하려고 하지말고! 너무 가까워!"


「하하하! 역시 선배님 재미있네요~!!」


"언제부터 나는 코유키의 선배가 된거야...? 아니, 넓게 보면 선배이긴 하지?"


그리고 커피를 든 유우카가 당연하다는 듯 오른쪽 옆에 앉는다. 그리고 당연한 것처럼 거리가 가깝다.


"이, 커피 고마워! 도움이 될거야."


「정말이지, 동생에게 커피정도는 쉬우니까…후훗.」


"언제부터 나는 유우카의 남동생이 된거야...?”


「선생님 큰일났어요! 현관에 많은 학생들이!!!」


"어? 왜?"


어떻게든 세미나의 세명을 여유롭게 상대하면서 옷을 갈아입고 밖에 나가보면...

백, 이백, 아니 더일까. 많은 학생들이 현관으로 쇄도하고 있었다. 시위인가 느껴졌지만 아무래도 전부 다른 모습이고, 왠지 이질적이다. 그리고 다 눈이 하트가 되는 것 같아.



「당신...♡」

「빠빠빠……」

「아빠아………」

「비켜! 내가 언니야!!!」

「온 힘을 다해 언니를 수행하겠다.」

「정말이지……」

「큭큭큭……동료로서 도우러 가야 할 것 같네요.」

「빠빠빠 뜌땨빠야......」



신음소리 같은가 하면 욕망의 토로였다. 거의 좀비 패닉이다.

다행히 현관은 아직 열지 않았고, 그 바로 앞에 선생님이 있다는 사실도 알려져 있지 않다. 어떻게 해야 할지 선생님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어깨에 손이 툭 놓였다.

조심조심 천천히 되돌아보면…….


「선생님♡」


「선-생-님…♡」


「하핫.....♡」


「선생님...♡」


"침착하렴 얘들아...? 히나도 잠이 덜 깼을 뿐인데? 괜찮아. 천천히 도망 치는 거야."


「「「「놓치지 않아……♡」」」」


"아."


















「라이벌이 너무 많잖아… 뭐, 질 생각은 없지만☆」

「언제나 보고 있으니까...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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