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후미 : 이 근처는 도로 상태가 안 좋아서 많이 흔들리네요.

히후미 : 선생님. 손잡이에 부딪히지 않게 조심하셔요.

히후미 : 그쪽 손잡이 중 좀 뾰족한 것도 있어서요.

히후미 : 옷에 걸려 찢어지거나, 살에 찔려서 상처가 나거나 하면 위험해요.

선생님 : 응, 고마워. 히후미도 수영복 입었으니 조심해.

히후미 : 아, 감사합니다. 평소엔 이렇게 입고 타진 않습니다만, 이번에는 바다로 가고 있기도 하고요.

히후미 : 그리고, 그 근처엔 갈아입을 만한 장소도 없다고 들었고요.

히후미 : 무엇보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바다로 뛰어들고 싶어서 수영복을 입은 채로 왔습니다!

선생님 : 수영복에 전차라니, 장난 아니구나.

히후미 : 그, 그러네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갑자기 부끄러워졌습니다......

히후미 : 그래도 전차 밖에선 거의 보이지 않고......

히후미 : 선생님에게만이라면 오히려, 그......!

히후미 : 그게, 조, 좀 더 속도를 내볼까요?

히후미 : 도, 도착했습니다!

히후미 : 선생님! 밖으로 나가죠!

히후미 : 바다다~~~!

선생님 : 우미다ㅡㅡㅡㅡㅡㅡ!!!

히후미 : 후훗, 역시 바다에 오면, 이 말을 외쳐야만 할 것 같네요.

히후미 : 바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지만......

히후미 : 일단 전차를 세우도록 하죠. 선생님, 부탁드려도 될까요?

선생님 : 오케이. 맡겨둬.

선생님 : 좋아. 다 됐어.

히후미 : 감사합니다! 그럼!

히후미 : 읏차.

찌직

히후미 : 어? 지금 뭔가 싫은 소리가......!

히후미 : 꺄아아악!?

선생님 : 무슨 일이야?

히후미 : 저, 그, 수영복이......

선생님 : ......수영복?

히후미 : 전차의 뾰족한 부분에 걸려서, 찌익, 하고......

선생님 : 수영복이 찢어진 거야!?

히후미 : 와, 와앗?! 크, 큰소리로 외치지 말아주세요!

히후미 : 어, 어쩌죠, 선생님? 이대로는 밖으로 나갈 수 없어요......!

히후미 : 이 차림으로 온 탓에 갈아입을 옷도 없고......

선생님 : 근처의 가게에서 적당한 걸 골라올까?

히후미 : 하지만 이 근처엔 편의점도 없고......

히후미 : 어, 어쩔 수 없네요, 전차로 다시 돌아가는 수밖에......!

선생님 : 자, 잠깐 히후미! 아직 브레이크가......!

부우우우우웅. 끼익

히후미 : 어, 어? 설마, 전차의 궤도가......?

히후미 : ......

히후미 : 선생님. 무한궤도 고치실 수 있으신가요?

선생님 :

아쉽지만 그런 기술은 없는 것 같네......

일단 히후미의 짐을 가져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줄래?

히후미 : 죄송합니다...... 옷 좀 가져와 주세요.....

결국 한 시간 정도 걸어 히후미의 교복을 찾아왔다.

돌아오는 중, 여자 교복을 들고 걸어다닌 탓에 검문에 걸려버렸다......

의역이랑 오역 많음. 오역 보이거나 어색한 부분 있으면 지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