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머학생(진)의 꿈

무쨩 · 2024.02.26 17:30:08

제목과 본문은 전혀 상관이 없슴니다 ㅎ

아침부터 분주한 이곳은 도시 외곽에 있는 어느 연구소이다.

원래도 분주한 이곳은 연구소 탐방을 하러오는 학생들 덕분에 더욱 바삐 움직여야하는 상태였다.

"맥스 창고 문 확실히 잠구고 얼른 나와. 애들 곧 온대"

"어어 아까 잠근거 확인했어. 같이 나가, 얼마만의 애들이야"

이윽고 시끌시끌하던 연구소 내부에서 분주한 발걸음이 사그라들었다.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몇안되는 연구소 직원들이 전부 정문으로 나간 상태여서 그런지 연구소 내부는 불안할정도로 지나치게 고요했다.

넓고 긴 복도에는 그저 햇살만이 환하게 비칠 뿐이였다.

21bcc325eaed69f638eb8ee543886a2d8dc136ee196af2c01bbd4e30761c65

녹스컨트리 연구소의 주요 연구는 생명공학.

하지만 이것은 단순 눈속임에 불과했다.

녹스컨트리 연구소는 사실 정부에선 미연방 비밀국방 연구소(U.S. Defense Development Secret Laboratory, 약칭 USL)이라고 불리는 미정부 직속 비밀 연구소이다.

정부 내에서도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고위 군 장교 몇명만 알고있는 1급 위의 1급 비밀이다.

특히 연구소 소속 연구원 중에서도 팀423이라 불리는 제1팀 소속 열댓명만이 정부의 명령을 받아 활동하는 USL 연구원이였다.

주변 학교에서 연구소 탐방을 요청하면 받아들여주고 여러 대외활동도 활발히 하는 연구소라고 알려져있지만 그건 그저 표면적인 활동이였을 뿐이다.

곧이어 찾아온 학생들에겐 흔히 보여줄 수 있는 실험용 흰 쥐를 몇마리 보여주곤 연구소 일부분을 돌아다니며 녹스컨트리 연구소가 이룬 업적들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우리 녹스컨트리 연구소는 여러 병에 맞서기 위해 여러 실험을 하고있죠. 여러분들이 아플때 먹는 약들을 포함해 여러 희귀한 병들을 연구를 해서 많은 업적을 이뤘어요. 이런것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의 식탁에 오르는 채소, 그런 채소들을 좀 더 튼튼하고 맛있게 만들기 위해 여기 있는 연구진들이 열심히 노력하고있답니다"

평소엔 커피에 찌들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술병에 찌드는 연구원들 중 유일하게 멀쩡한 몰꼴을 한 연구소의 빛이자 유일한 20대인 엘의 청아한 목소리가 넓은 연구소에 울려퍼졌다.

"생명 공학은 연구를 해도해도 끝이 없어서, 무언갈 찾아내고 창조해내길 좋아하는 사람이...."

식물들에 잔뜩 둘러쌓인 엘이 열심히 설명을 하는 와중 맨 뒤에서 소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시아.. 나 화장실가고싶어.. 같이가자 혼자 무섭단 말이야"

"선생님께서 화장실 갈거면 연구원들이랑 같이가라하셨잖아 "

"근데 너무 멀리계셔.. 나 급하단 말이야... 같이가줘 혼자 무서워"

"아..알았어 조용히 나가자"

이윽고 학생 무리에서 두 사람이 빠져나왔고, 놀랍게도 아무도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였다.

그도 그럴것이 장난기 많은 한 학생이 친구랑 투닥거리다 어느 화분을 넘어뜨림과 동시에 화분이 깨져 연구원들과 선생님, 학생들의 주목이 온통 깨진 화분으로 향하였기 때문이다.

시아와 에블린, 두사람은 화장실을 찾아 넓은 복도를 향해 쭉 걸었다.

하지만 아무리 복도를 걸어도 군데군데 있는 실험실과 갈림길만 나올 뿐 화장실로 보이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대략 6블록을 걷고 두번의 계단을 올라가고 5번 돌고 8번 문을 열고나서, 그제야 둘은 화장실을 찾았다.

"아 시원해"

"빨리가자. 기다리시면 어떡해"

"근데.. 우리 어느쪽으로 왔더라?"

연구소의 인테리어는 어느곳을 가도 비슷했고, 연구원들이야 방 번호를 외우고 다니지만, 그저 탐방을 온 학생들이 심지어 화장실이 급했던 학생들이 길을 기억하기는 힘들었다.

시아와 에블린은 그저 감이 기억하는데로 발이 닫는데로 걸어다니다 한 엘레베이터 앞에 멈춰섰다.

"걷기도 힘든데 그냥 이거 탈래?"

시아는 연구소의 시설물을 함부러 이용해선 안된다는 경고가 생각났지만, 워낙 넓은 연구소를 고작 화장실을 찾으러 돌아다녔다보니 급 피곤해져서 에블린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기로 했다.

"그래 타자 타.."

둘은 엘레베이터를 타고 1층에서 3층으로 올라왔으니 1층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그들이 간과한게 있었으니...

학생들이 들어온 건물은 1층이지만 엘레베이터는 다른 지하건물과 이어주는 엘레베이터로, 엘레베이터 상 남아있는 학생들이 있는 층수는 14층이였던것이다.

심지어 시스템 오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1층은 USL 연구원 카드가 있어야 내려갈 수 있는 층수였기 때문에 그들이 그곳에 내려간 것은 기적이라면 기적, 재앙이라면 재앙이였다.

학생들이 1층에 다다르자마자 건물 전체에 정전이라도 있었는지 엘레베이터는 갑자기 꺼져버렸으며, 다시 환하게 불이 켜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밖은 어두컴컴했고 동물들이 그르륵 거리는 마치 쇠를 긁는 것 같은 소리가 계속해서 났다.

어른들이 와도 무서울 상황에서 울먹거리는 에블린과 다르게 시아는 생각보다 침착했고, 어렵지 않게 비상용 라이트를 찾았다.

"일단 계단으로 올라가는게 우선일 것 같네"

그들은 벽쪽에 있는 문을 열어보았고, 원래라면 카드키를 인식하여야 열리는 문이지만 정말로 정전이 일어났는지 문은 아주 적은힘으로도 열렸다.

문을 열고 안쪽에 라이트를 비추자마자 쇠창살이 마구 흔들리는 소리가 났다.

에블린은 깜짝 놀라 소리쳤고, 시아는 움츠러졌다.

순간 놀라 라이트를 떨어뜨려 잘 보이진 않으나, 갑자기 들어온 탓에 내리자마자 들린 동물 소리의 주인공들이라 생각했었다.

그렇게 생각을 했었다..

라이트를 주워 자세히 비춰보니 동물이 아니라 사람의 형상을 한

"좀..비?"

시아가 나지막하게 읊조렸다.

"아니 좀비일리가 없는데.. 과학적으로.. 의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아니.."

둘은 뒷걸음치며 천천히 빠져나오려했다.

그 순간 정전이 해결됐는지 불이 한번에 켜졌고, 놀란 에블린은 뒤로 움직이다 어느 버튼을 눌러버렸다.

크게 딸깍 거리는 소리가 나고 철이 갈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윽고 좀비를 가두어 놓은 쇠창살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너 뭐하는거야!"

"나.. 나도 몰라! 아무것도 안했다고!"

시아는 당황한 에블린의 손목을 잡고, 엘레베이터 방향으로 일단 냅다 뛰기 시작했다.

그들이 아무 층이나 누르고 닫힘버튼을 연속해서 누르고 있을때, 밖으로 나온 좀비들 또한 엘레베이터로 돌진했고, 정말 아슬아슬하게 간발의 차로 좀비들을 피할 수 있었다.

마치 누른 층이 14층이였고, 14층 문이 열리자마자 그들의 눈에 보인건 잔뜩 화가난 선생님이였다.

" 너희 정말 어디갔었니! 걱정했잖아!"

죄송하다고 말할 타이밍에 에블린의 코에서 코피가 쏟아졌다.

제법 많은 양이라 바로 옆에 있던 의무실로 갔고, 코를 틀어막느라 내린 고개를 들자마자 선생님과 시아, 그리고 같이 따라들어간 USL팀장이 제일 경악하였다.

"에블린 너.. 눈이..."

동공은 붉다 못해 검붉어지고, 온 실핏줄들이 다 터져서 눈에선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날부터 연구소에서부터 녹스컨트리 전체에 붉은 강이 흘러 루이빌에서도 그 붉은 강을 목격했다는 사람이 있다.

그마저 곧 소식이 끊겼지만말이다...

+++++++++++++++++

그냥 내가 꾼 꿈 좀보에 맞게 각색한거임

원래 이거보다 더 방대하고 더 잔인하고 더 빡센 스토리인데

내가 글을 뭣같이 써서 못담아내는게 아쉽

원래 내꿈대로라면 저러다가 연구소에서 좀비가 탈출해서 옥상 전망대까지 나혼자 내몰렸는데 어찌저찌 하다가 야외에도 좀비가 깔린거 보고 방문 밖에서 좀비들이 문두드리는거에 체념하고 존나 높은 높이에서 스스로 몸 내던진걸로 마무리함

너무 길어질거같아서 끊음

존나 무섭다 진짜 나

며칠 좀보안했다고 뽕채우라고 꾼건가 미치겠네

- dc official App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79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2874	AD	현물 경품 획득 기회! 아키에이지 지역 점령전 업데이트	운영자	24/06/20	-	-
2875	AD	호요버스 신작 <젠레스 존 제로> 7월 4일 오픈!	운영자	24/06/24	-	-
203201	일반	외국유저가 그린 자기 좀보캐 그림 [4]	ㅇㅇ(220.77)	03.27	3778	15
203172	일반	좀붕이 첫 로즈우드 정착기 [5]	좀붕이(112.168)	03.26	946	10
203133	일반	로즈우드 소방서 개조일기 [3]	도비돕비둡비도비	03.26	2903	12
203077	일반	다음 빌드에 뭐가 나올지 예상해보자 [13]	Code43	03.25	2581	20
203061	질문	모드 순서 자동 정렬해주는 모드?? [25]	ㅇㅇ	03.25	4654	23
203050	일반	앗 뛰좀......? [10]	Intel	03.25	2765	16
203008	스샷	(gif) 터렛 작동중 [3]	ㅇㅇ(175.215)	03.24	2456	13
202987	일반	모드 순서 가이드 자료 좀 만들어둘까 해 [31]	ㅇㅇ(180.229)	03.24	2490	33
202977	모드	내비 모드 자율주행 기능 추가 및 버그 수정 및 기타 수정 [20]	ㅇㅇ	03.24	1733	23
202924	일반	집 지으면 병 걸리는 사람의 두 번째 임시거처 [20]	좀붕이(182.224)	03.23	3697	28
202903	일반	티거전차 모드의 전차 성능 탐구 [14]	견과류맛	03.22	2858	12
202902	모드	이젠 잼이랑 절임도 넣는 컨셉을 잃은 모드 업데이트 [10]	Code43	03.22	3545	18
202897	스샷	드디어 다 지었다. 나의 왕궁.(스샷 많음 주의) [40]	밍톰	03.22	3016	22
202862	스샷	다들 좋아서 껌뻑 죽는 [3]	좀붕이(222.109)	03.22	2501	18
202828	질문	내비게이션 모드 오류 정리_ 혹시 내비게이션 모드 오류박스 엄청나게... [8]	좀붕이(116.33)	03.21	965	10
202824	한글화	Wandering Zombies 한글화 [5]	tttqquq	03.21	2682	13
202801	일반	Better FPS 간단한 실험. [5]	좀붕이(110.14)	03.21	2669	10
202756	모드	fish farm 모드 간단 후기 [2]	ㅇㅇ(115.21)	03.20	2269	11
202743	일반	S급차량 겟또다제 [6]	두치(125.190)	03.20	2913	17
202738	일반	결론적으로 "우아함" 을 넣는게 맞는거같다 [6]	좀붕이(112.172)	03.20	3907	17
202711	모드	진짜. 내비게이션 모드 [30]	ㅇㅇ	03.20	3792	50
202652	모드	담배 케이스 모드 [4]	좀붕이(39.123)	03.19	3017	14
202628	한글화	브리타 웨폰(Arsenal[26] GunFighter) 번역 수정_끝? [3]	ㅇㅇ	03.19	2400	16
202592	한글화	브레이븐 모드 한글 번역팩 업데이트 [3]	tttqquq	03.18	2004	16
202486	일반	이 병신게임 아직도 업데이트 안했노 ㅋㅋㅋㅋㅋㅋㅋㅋ [11]	ㅇㅇ(121.154)	03.17	3171	20
202455	일반	애들아 좀린이 인데 물어볼게 있다...잠깐만 들어와봐 [24]	ㅇㅇ	03.16	3973	55
202441	일반	레이븐크릭 원정기 1장) 원정준비 및 도시입구 도착 [9]	ㅇㅇ(180.64)	03.16	1056	11
202368	모드	내비게이션 모드 추가 사항 및 버그 수정 [26]	ㅇㅇ	03.15	2234	32
202300	일반	와 드디어 42빌드 하루남았네 ㅋㅋ [21]	ㅇㅇ(211.201)	03.15	5493	39
202293	일반	심심해서 만든 짤 [3]	ㅇㅇ(175.193)	03.15	2491	19
202287	한글화	브리타 웨폰(Arsenal[26] GunFighter) 번역 수정_2차 [6]	ㅇㅇ	03.14	1983	14
202286	모드	VS모드 니나브 헤어만 따로 추출 3D모델/텍스쳐 [7]	ㅇㅇ(218.148)	03.14	3999	10
202278	모드	갤포스터 V2 업데이트 [9]	좀붕이(39.123)	03.14	2803	11
202229	일반	너와 둘만 남았네.jpg [25]	ㅇㅇ	03.14	4524	53
202187	답변	개같은 차량모드 설명 [18]	Code43	03.13	3676	15
202180	일반	이런 개같은 차량모드는 처음봣네 [22]	두치(125.190)	03.13	3715	17
202120	모드	갤산 네비게이션 모드 소리 만들어봄 [14]	ㅇㅇ	03.12	2154	25
202113	모드	갤포스터 V2 업데이트 [7]	좀붕이(39.123)	03.12	2579	17
202088	모드	내비게이션 모드 자율 주행 추가 및 기타 수정 사항 등등 [40]	ㅇㅇ	03.12	2997	59
202070	일반	네비 아이콘 만들어봤습니다. [6]	Code43	03.11	1770	24
202037	모드	내비게이션 모드 개발자입니다. [17]	ㅇㅇ	03.11	3022	57
202019	일반	전투 꿀팁 [22]	ㅇㅇ	03.11	2951	34
202008	모드	내비게이션 모드 개발 및 업로드 [51]	ㅇㅇ	03.11	5159	115
201990	질문	우효~ 씹덕캐릭 모델 조정했으니 즐겨보실까? [23]	ㅇㅇ(222.99)	03.10	4899	46
201970	일반	십디스톤 드디어 ㅋㅋ [23]	좀붕이(118.35)	03.10	4135	51
201946	일반	메인 거점 망루에 쟁여놓은 저격총들임. ㅁㅌㅊ? ㅋㅋ [13]	ㅇㅇ(180.64)	03.10	3349	11
201936	일반	요즘 나의 거처 [14]	좀붕이(182.224)	03.10	2870	32
201916	일반	오랜만에 복귀한 좀붕이 복귀 기념 작업중인것 [9]	좀붕이(211.253)	03.09	1957	16
201822	일반	씹덕캐로 프좀하는 좀붕이특 ㅋㅋㅋㅋ [17]	ㅇㅇ(180.64)	03.08	4400	18
201767	한글화	브리타 웨폰(Arsenal[26] GunFighter) 번역 수정_1차 [8]	ㅇㅇ	03.08	2212	21

갤러리 검색

최근 방문

즐겨찾기

즐겨찾기 갤러리

프로젝트 좀보이드 갤러리
마이너

머리말∙꼬리말

머리말∙꼬리말

색상 설정

스포일러 경고 설정

제목에서 경고

본문에서 경고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소개

차단하기

[프로젝트 좀보이드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좀갤문예] 쓰레기 머학생(진)의 꿈앱에서 작성

추천 비추천

댓글 영역

① NFT 발행

② NFT 구매

파워링크 광고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페이지 이동

오른쪽 컨텐츠 영역

알림 설정

알림

실시간 베스트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개념글[등산]

디시콘 리스트

디시콘

디시콘 검색결과(0)

인기 디시콘

지갑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