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서양 중세의 끝이자 근세의 시작으로 알려진 르네상스 시대는

대부분이 알고 있다시피 서양사의 발전을 촉진 시킨 중요 분기점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전 시대를 돌아보면서 예술 문화가 크게 발달할 만큼

게임에서는 예술과 관련하여 문화 보너스를 받거나 탐험 요소가 추가 되는 등 여러가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우선 위에 언급한대로 르네상스 시대에서는 기존의 정찰병과 다른 탐험가라는 유닛이 추가되며

얘들을 초창기에 발견 했던 랜드마크 타일로 가까이 가면 탐험이라는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서 각종 포인트들을 두루두루 얻을 수 있다.

이걸로 탐험가들을 보내서 온갖 도메인 포인트를 긁어 모을 수 있음

두 번째로는 문화와 예술의 시대답게 새롭게 긁어 모을 수 있는 예술 포인트 50이 모이면 아티스트라는 예술가 유닛을 뽑을 수 있고

뭐 문명 시리즈처럼 예술가가 문화 폭탄 같은 상호작용으로 타일이라도 늘리나? 싶겠지만 사실상 얘네도 내정형 유닛이다.

주 업무로는 특정 직할지에 배치를 할 수 있다.

밀레니아는 도시의 인구가 팽창함에 따라 요구하는 수치가 점점 늘어나고 시대의 발전과 동시에 추가되는 여러 요소들을 통해 이를 충족 시켜야 한다.

굶주림과 머무를 곳이 필수적으로 필요했던 고전시대에는 식량과 거주지

중세시대에서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위생 문제와 종교적인 믿음이 필요했었다.

그리고 위에 단계들을 거쳐 먹고 살만 해진 르네상스 시대 단계에서는 인구가 15명을 넘으면 사치라는 새로운 요구 조건이 생성되는데

도시로 기어 들어간 예술가가 사치 품목을 4 생산 해줘서 어느 정도 이 욕구를 충족 시킬 수 있는 내정 유닛이다.

그 외에도 다른 자원 타일을 개발하거나 정부 체제, 국가정신을 통하여 올려줄 수 있음

또한 세 번째로 5시대 단계인 르네상스 시대에는 새로운 정부 체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며

근세~근대를 대표하는 3가지 정부 체제인 제국, 봉건 군주제, 공화국 등을 찍을 수 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제국은 전쟁 + 확장

봉건제는 봉신 도시의 성장과 산출량 증가

공화국은 직할지의 내정 능력 향상 등으로 나눌 수 있으나

현재 덜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밀레니아에서 성능 원탑으로 꼽히는 것은 봉건군주제다.

이유는 지금 봉신국들이 조공으로 바치는 자원 산출량이 너무 높은 데다가

게임 서순상 정복 전쟁을 통해 땅을 넓히는 단계인 청동기~중세 이후에 현 시대까지 돌입하게 되면 수많은 봉신국을 거두게 될텐데

여기서 봉신국의 성장에 이바지하는 봉건군주제까지 찍어주면 휘하에 둔 도시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산출량이 말 그대로 폭발하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 현재 버전에서는 다른 선택지 할 거 없이 십중팔구는 봉건제 선택이 가장 효율적으로 보임

네 번째로는 5시대 변경점은 표시한 위치에 소셜 패브릭이라는 내정 관련 시스템이 하나 추가 될거다.

얘는 르네상스 시대에 돌입하면 대충 4포인트를 줘서 어디다가 찍으면 보너스를 얻는 시스템임

위에서부터 쭉 나열하면

정부 = 타일 확장속도 증가

탐험 = 기술연구 속도 증가

군사 = 부대 유지비 감소

공학 = 노동력으로 자원타일 개발할 때 드는 사용량 감소

외교 = 돈 자원 고정으로 제공

예술 = 도시의 반란이나 카오스 이벤트를 유발하는 불안도 감소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건 상황에 따라서 선택이 갈리게 되는 보너스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선택한 보너스는

정부에 속한 조직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영향력을 통해 타일을 확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이 조직 보너스는

직할지를 포함한 모든 봉신도시에게도 적용되서 이것부터 찍으면 모든 지역에서 영역 확장이 존나 빨라진다.

안 그래도 자원 개발하는 타일이 워낙 적다고 느껴지는 게임인지라 빠르게 확장하면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게임 하다 보면 특정 도메인 파워들이 남아 도는 일이 생길 건데

각 도메인 파워 상호작용을 살펴보면 최대치에 도달 했을 때 투자해서

위에 설명한 소셜 패브릭 보너스를 받을 수 있음

자 그럼 마지막 단계로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으니 또 다시 자원타일 관련해서 해야 할 일이 생긴다.

르네상스 시대에서는 미개했던 주거지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타이밍이라 직할지를 보면

업그레이드 하라는 초록색 화살표가 여기저기서 떠올라 있을 것이다.

이게 시대업 했으니까 자원타일들 효율 높아지라고 업그레이드 하는 단계인가보다 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말하는 거지만

실제로는 개시발 신석기 시대부터 써왔던 주택 주거지 효율이 너무 낮아서 존나 많이 지은거였고

5시대인 지금 와서야 주택이 업그레이드 가능해 진 거임

더 좃같은건 새로운 시대 진입으로 여러 기능을 하는 건물들이 왕창 추가 되었는데

거지같은 UI로 만들어 놓은 노동력 개선창이나 지형들을 일일이 클릭해서 상위 건물들을 찾아 지어야함

워낙 지저분해서 빨리 개선 해줬으면 좋겠다

어쨌든 주택의 업그레이드의 효율에 따라 이는 곧 타일의 압축을 의미하며

이것 외에도 중세~근세 단계에서는 특산물 타일들도 생산하는 자원의 효율도 올라가서 다양한 방법으로

개발딸을 시도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1차 생산 -> 2차 가공 체제가 어느 정도 잡혀있는 시스템인 만큼 이 흐름을 따라

농장이나 플랜테이션에서 원재료들을 생산하고

방앗간, 착즙기, 주방 같은 곳에서 와인, 식용유 등을 생산하고 상위 건물에서 본격적으로 맛있다고 평가 받을만한 '조리된 음식'을 생산하기 시작하면

요리도 예술로 치부 되는건지 사치를 생산함

그리고 다른 것도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천연자원 타일에서 원재료를 생산 -> 다른 특화 건물에서 원재료를 가공 -> 가공한 제품을 엮어서 상위 특산물을 생산

식으로 보면 됨

이렇게 보니까 특산물을 이용하는 시스템 자체는 세틀러 시리즈에 가까운듯

아무튼 결과적으로 이 모든 과정은 도시 성장에 필요한 요구 조건을 맞추기 위함이며

게임 자체는 이 개념을 위주로 반복하게 된다.

믿음이 모자라면 종교 건물 지어주고 식량 모자라면 음식 생산하는 건물 지어주고 사치품 모자라면 사치품 생산하는 조건 맞춰주고 하는

시티빌더형 시스템이 탑재 되어있다.

뭐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게임은 이미 깼다 치자 할 수준이 되었지만 기왕 연재까지 시작한 거 끝까지 하자 하고

나는 빠르게 턴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한테 전쟁에서 개같이 패한 스웨덴은 이대로 멸망 시켜도 상관 없었지만 그냥 평화조약 걸어줬음

평화조약을 통해 살려둔 이유는 전쟁으로 존나게 사이가 나빠졌다고 하더라도

외교 포인트를 사용하여 뽑은 사신으로 가서 관계 회복좀 해주면

금방 사이를 돌이킬 수 있고

내가 초반에 봉신국들 키우겠다고 잔뜩 뽑은 상인들을 다른 AI 국가 도시에 박아 넣으면

무역을 통해 추가 자원을 획득 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더해서 사이가 점점 좋아진 뒤에 외교 사신을 통한 대사관 설립까지 해주게 되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외교 조약까지 맺을 수 있는데 보다시피 보너스가 굉장히 좋은 편임

여기까지 해주고 나서 내 국가가 속해 있는 대륙에 적수가 없어지고

국가정신 칸에 속해있는 중립지대의 야만인들이 선공을 하지 않는다는 특성까지 찍어주니까

진짜 아무런 위기도 없이 나라가 굴러가서 다음턴만 계속 눌러 시간을 보냈다.

?? 그런데 갑자기 칸이 사라졌다는 문구가 떠올랐다.

왜인가 했더니 칸은 게임상에서 워낙 강력한 영웅 유닛이기도 하고 열심히 하는 것에 따라 제한 없이 궁기병 부대를 양산하는 존재라서 그런지

50턴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시간 제한이 있는 영웅이었다.

뭐 나는 이미 전쟁 할 것도 다 끝냈고 내정 모드로 돌입해서 그다지 상관 없었지만 말이다.

이후 별다른 문제 없이 열심히 턴 돌리다보니 어느새 다음 시대에 돌입할 준비를 끝낸 윾붕이

뭐 해볼까 하다가 대안 시대로 연금술의 시대라는 것이 등장해서 이번에는 이걸로 해보기로 했다.

덤으로 중간에 언제 침략 당할지 몰라서 그런가 주기적으로 보내는 공물도 받아주면서 시간을 보내니

어느새 176턴, 서기 1575년에 턴당 과확력 72, 문화력 94, 금화 1200이라는 어마어마한 산출량을 가지게 된 상태로

제 6시대인 연금술의 시대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