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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산] 별 없는 밤의 아리아 BD 특전소설 4-2 번역

런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7.26 19:39:33
조회 948 추천 19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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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20초..... 결국 1분이 경과했지만, 들려오는 것은 여전히 스산한 바람소리뿐이었다.


PKer는 아직 먼 곳에서 몬스터를 긁어모으는 중인 걸까? 그게 아니면 주위에 몬스터가 보이지 않는 것은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이고, 노려지고 있다는 것은 미토의 섣부른 지레짐작일 뿐이었을까......?


아니, 아니다.


노려질 가능성이 있는 것은 미토뿐만이 아니다.


이제 언덕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지만 서쪽 1KM정도 떨어진 장소에 있는 레이젤 마을. 그곳엔 범죄방지 코드가 없는 권외마을이 있고, 몬스터의 침입을 막는 것은 단 두 명의 NPC위병뿐이다.


단독으로 마을에 흘러들어온 몬스터를 쫒아내는 정도는 저 방위체제로도 충분하겠지만, 의도적으로 모은 수 십 마리 규모, 혹은 그 이상의 대군을 두 사람으로 격퇴할 수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베타테스트에서 그러한 일이 일어났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지만, 이론상으로는 게이트를 돌파한 몬스터들은 무방비한 마을사람을 습격해서 희생자가 나올 수도 있다.


물론 NPC는 플레이어와는 다르게, 설령 죽어도 시간이 지나면 부활할 것이기에 PKer가 고생해서 트레인을 돌입시켜, 한 차례 대량살육을 벌여도 마을을 멸망시키는 것은 불가능....


「…......앗」


낮게 외치고, 미토는 몸을 남쪽으로 향해 혼신의 힘으로 지면을 박찼다.


─난 정말 바보야. 레이젤에 있는 건 NPC만이 아니야.


─유나랑 애슐리..... 노려진 건 그녀들이야!


이를 악 물고, 왔던 길을 전속력으로 질주한다. 한밤중에 전속력으로 달리면 지면의 돌이나 썩은 나뭇가지를 못보고 넘어질 위험이 있지만 지금은 소소한 행운을 빌 수밖에 없다.


PKer가 처음부터 유나랑 애슐리를 표적으로 한 것인가, 혹은 레이젤 마을을 감시하다가 우연히 찾아온 그녀들을 표적으로 한 것인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어쨌든 전투직업이 아닌 두 사람이 수 십 마리 규모의 몬스터를 격퇴할 수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미토는 그녀들이 아직 바에 머물러 있기를 빌었다. 그래도 안전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늑대나 박쥐가 문을 부수고 침입하는 데에는 그럭저럭 시간이 걸릴 터이다. 트레인에 아인계 몬스터가 섞여있다면 그렇지도 않지만.


단차를 뛰어넘고, 수풀을 돌파하고 전력질주하기를 2분. 전방에 조금 높은 단구가 출현했다. 그걸 왼쪽으로 빙 둘러 피해가니, 시야가 탁 트였다. 그 순간.


「앗…....!」


미토는 흐트러지는 목소리로 신음했다.


레이젤 마을 각지에서 붉은 불길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몬스터 대군이 쳐들어와 횃불을 쓰러트린 게 분명하다.


그렇다는 건 지금 마을 주변 어딘가에 PKer가 잠복해서, 이제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 있을 거다. 하지만 꼼꼼하게 하인딩한 살인자를 찾고 있을 시간은 없다. NPC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제일 먼저 유나와 애슐리가 무사한지 확인해야 한다.


미토는 순식간에 방침을 정하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사람의 비명과 짐승의 포효를 들으면서, 바로 20분 전에 지나갔던 게이트에 뛰어든다.


조급해지는 마음을 억누르며 일단 멈추고, 재빠르게 주변을 둘러본다. NPC위병이 둘 다 보이지 않는다. 마을 안쪽에서 싸우고 있는 건가, 혹은 졸고 있던 탓에 제일 먼저 죽은 건가...... 그렇게 생각한 직후, 문 뒤쪽의 어둠 속에서,


「샤앗!」


라는 위협음과 함께, 검은 그림자가 튀어나왔다.


전장 1미터 정도 되는 거대한 도마뱀이다. 고유명 《샌드 라케르타》, 튼튼한 피부와 독성의 이빨을 가진데다, 둔중해 보이는 모습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재빠른 난적이지만, 점프공격을 하는 순간엔 약점인 복부가 드러난다.


미토는 밑에서부터 대낫을 한 번 번뜩여, 샌드 라케르타의 복부에서부터 머리까지 베어버렸다. 파란 빛이 되어 흩어지는 도마뱀의 단편을 뒤집어쓰며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번화가를 빠져나가 최초의 사거리에 도달하니, 드디어 사람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유나도 애슐리도 아니다. 게이트에 있던 NPC위병 중 한 명이, 여자아이와 노부인을 감싸며 두 마리의 다이어 울프와 싸우고 있었다.


설령 죽더라도 내일이 되며 마을째로 리셋될 테니 무시하고 지나가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이다. 하지만 미토는 대낫을 있는 힘껏 휘두르더니 위병을 향해 외쳤다.


「뒤의 두 사람이랑 같이 숙여!!」


위병은 미토를 보더니, 서둘러 여자들을 덮듯이 하여 몸을 숙였다. 미토는 재빠르게 소드스킬 《모어Mower》를 발동시켜 늑대 두 마리를 등 뒤에서 베어냈다. 모어는 대낫의 기본기지만, 어제부터 셀 수 없을 정도로 반복한 전투에서 스킬 숙련도가 상당히 올랐는지 두 마리의 HP를 아슬아슬하게 소멸시킬 수 있었다.


늑대들이 완전히 소멸하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NPC들에게 다가가서 세 명의 HP가 충분히 남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일어난 위병에게 질문했다.


「어딘가 피난할 수 있는 장소는!?」


「마…..마을의 남쪽에, 교회가....」


「그럼 다른 주민들에게도 말해줘. 다 같이 거기로 도망쳐!」


「아.... 알겠다!」


위병이 그렇게 외치며 즉시 수긍하자, 미토는 숨겨진 바가 있는 마을 북쪽으로 향하려했다.


「언니!」


돌아보니 노부인한테 한쪽 손을 붙잡힌 채 끌려가고 있는 여자아이가 다른 한 쪽 손으로 서쪽으로 향하는 길을 가리키고 있었다.


「언니 같은 언니들이 중앙광장에서 싸우고 있어! 도와줘!」


「엣…..」


조금 헷갈리는 말투지만 《언니들》이란 유나와 애슐리를 두고 하는 말이 틀림없을 거다.


두 사람은 마을이 습격당했을 때는 이미 바에서 나와있었던 건가, 아니면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가게에서 나온 건가.


아마 후자일 거라고 직감하며, 미토는 여자아이에게 외쳤다.


「…..맡겨 둬! 너희들도 조심해!」


아직 젊은 위병이 두 사람을 잘 지켜주기를 빌면서, 몸을 반전시켜 달리기 시작한다.


레이젤은 좁은 마을이기에 중앙광장까지 100미터도 안 걸리는 거리지만, 이동 중에 3번이나 몬스터랑 조우하는 바람에 도착하는 데 2분 정도나 걸려버렸다. 마을 안이 이 모양이라면 PKer가 긁어모은 몬스터는 100마리를 넘을지도 모른다.


제발 무사해 줘, 라고 빌면서 중앙광장에 뛰어든 미토가 본 것은──.


「…........읏!!」


한순간 호흡이 불가능할 정도의 광경이었다.


광장 정중앙에 있는 낡은 석상 앞에 10명 이상의 마을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그들을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것은, 한순간으로는 수를 파악할 수 없을 정도의 몬스터의 대군. 과반수는 늑대와 도마뱀이지만 전갈이나 뱀 같은 마을 근처에는 없을 몬스터도 조금이나마 섞여있었다.


마을사람들은 여성과 아이 노인뿐으로, 무기를 쥐고 있는 자는 한 명도 없다. 그런데도 아직 전원의 HP가 반 이상 있는 이유는, 그들을 두 사람.... 아니 세 사람의 검사가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미토로부터 우측에서 가냘픈 곡도를 종횡으로 휘두르고 있는 것은 애슐리. 그 좌측에서 대거를 쥐고 있는 것은 유나. 더욱이 그 좌측에 바늘같이 가는 검을 쥐고 있는 하얀 셔츠의 초로의 남성은, 전에 만났던 바의 NPC마스터다.


미토가 상황을 확인하는 데에 걸린 시간은 고작 0.5초였지만, 그것만으로도 애슐리와 마스터에 비해 유나의 실력이 한 단계, 두 단계 떨어지는 건 알 수 있었다.


당연하다. 바에서 들은 바로는 유나는 어제까지 시작의 마을에서 나온 적이 없었고, 몬스터 상대로 실전경험을 해 본 것은 이번 《가출》이 처음이라고 하니까. 그걸 생각하면 오히려 이 극한상황에서 무기를 쥐고 있는 것을 칭찬해도 좋을 정도다.


그렇다고는 하나 유나는 정면에 다가온 몬스터에게 대거 기본기, 내려찍기 《페전트》 올려치기 《케이나인》을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을 뿐으로 대부분의 적을 처리하고 있는 것은 애슐리와 마스터였다. 두 사람은 동시에 두 마리, 세 마리의 적을 상대하는 상황을 강요받고, 치명상을 입지는 않지만 천천히 HP를 깎이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도와주러 뛰어들고 싶지만, 그녀들을 둘러싸고 있는 몬스터 무리의 후방에서 공격하면 이번에는 미토가 전후좌우에서 습격받아 이탈도 불가능해져버린다. 어떻게든 적을 공격하지 않고 포위망을 돌파하여 유나의 옆에 포지셔닝해야만 한다.


더욱이 1초를 소비하여 몇 가지의 선택지를 검토하고, 미토는 각오했다. 이런 짓을 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할 수밖에 없다.


──가라!


머릿속에서 외치며 전력질주한다. 최고속도에 달한 것을 느낀 순간, 있는 힘껏 지면을 박차고 도약.


3,40마리에 달할 몬스터 무리가 만드는 진영은 두께가 4미터 가까이 되고, 민첩력보다 근력에 투자하고 있는 미토는 한번의 도약으로 뛰어넘는 것은 불가능하다. 착지점은 늑대 무리의 한 가운데다.


실패하면 즉각 사방팔방에서 날카로운 이빨이 덮쳐올 것이다. 공포를 억누르며 타이밍을 잰다. 아직..... 아직..... 여기!


「야앗!」


혼신의 힘을 다해 대낫의 머리 부분을 늑대와 늑대 사이에 밀어넣는다. 뾰족한 금속구가 돌바닥 틈새에 끼워진다. 양손으로 잡은 자루가 미토의 체중을 받고 조금 휘어진다.


물론 낫은 이런 짓을 하기 위한 물건이 아니다. 자루가 목재였으면 부러졌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미토의 낫은 초기지급 비용과 첫날에 벌어들인 돈을 전부 쏟아부어서 산, 전신 금속제 《아이언 사이즈》다. 자루는 무게에 버텨내어, 반동으로 미토를 다시 한 번 도약시켰다.


공중에서 몸을 회전하여 유나와 애슐리의 사이에 착지. 유나는 깜짝 놀라 움츠러들었지만 애슐리는 이미 난입자가 미토인 걸 눈치 채고 있었던 듯,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라고 외쳤다.


「감사하기에는 아직 일러요! 제가 버틸 테니 애슐리 씨랑 유나는 포션을!」


「알겠어!」


「으..... 응!」


두사람의 대답을 듣자마자 소드스킬 《펠러》를 발동. 《모어》와 닮은 횡으로 베는 단발기지만, 이쪽이 궤도가 더 낮고 범위가 넓다.


적자색의 라이트이펙트를 이끌며 휘둘러진 대낫의 칼날이 최전열 늑대들의 앞다리를 후려치고, 이동불가 디버프를 부여했다. 그 자리에 엎드리거나 옆으로 쓰러진 동료들이 방해되어 후열의 늑대들이 앞으로 나올 수가 없었다.


미토가 만들어 낸 몇 초의 브레이크타임을 이용해서 애슐리와 유나는 회복포션을 단숨에 마셨다. 유나 옆의 마스터를 힐끔 보니, 상처가 없진 않지만 HP바는 아직 9할 가까이 남아있었다.


오른손에 쥐고 있는 건 찌르기공격에 특화된 마이너 무기, 에스톡인 모양이고, 대체 어떤 설정의 캐릭터인지 신경 쓰이지만 지금은 그런 걸 생각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이 4명으로 광장에 가득 차있는 40마리 가까운 몬스터를 전멸시키지 못하면 배후의 마을사람들과 같이 전멸하고, 미토와 유나, 애슐리는 마을사람들과는 다르게 되살아나지도 못하는 것이다.


여기서부터는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회복을 끝낸 두 사람에게 미토는 다시 한 번 외쳤다.


「애슐리 씨랑 마스터는 적을 이쪽에 흘려보내주세요. 유나는 내가 미처 처치하지 못한 적을!」


애슐리가 다시 「알았어」라고 응답하고, 유나는 「응!」이라고 대답했다. 마스터는 「알겠습니다」라고 칵테일 주문을 접수했을 때와 같은 답변을 입에 담았다.


《흘려보내다》라는 것은 통상공격이나 소드스킬의 방향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혹은 그 반대로 고정해서 적을 한쪽 방향으로 넉백시키는 테크닉이다. 흘려보내는 방향에는 화력특화인 어태커를 배치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지금은 미토가 그 역할을 맡지 않으면 안 된다.


미토가 애용하는 대낫의 외견은 흉악하지만 실제로는 화력보다 공격범위와 디버프능력에 중점을 둔 무기다. 다이어 울프나 록 스콜피온 같은 튼튼한 몬스터를 일격에 해치우려면 소드스킬에 최대한의 위력 부스트를 걸어야만 한다.


필연적으로 기술 사용 후 경직시간도 길어진다. 숨통을 끊지 못한 적은 유나가 처치해주지만 그것도 완벽하진 않다. 때때로 늑대의 이빨이나 전갈의 집게가 몸을 할퀴어 미토와 유나의 HP바를 착실하게 깎아내어 갔다.


그 상황은 공격방향을 한정시키고 있는 애슐리와 마스터도 마찬가지다. 포션도 무한히 있는 것이 아니다. 광장의 몬스터들이 전멸하는 것과, 네 명의 HP가 다하는 것 중 어느쪽이 먼저인가─.


.......죽을 장소를 찾아헤매었던 내가 어째서 이렇게 필사적인 걸까.


격렬한 전투를 반복하는 미토의 뇌리에 문뜩 그런 의문이 스쳐지나갔다.


......유나와 애슐리가 죽지 않았으면 해서? 그렇다고 해도 그건 분명 두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내가 이 이상──......


「우....오옷!」


잡념을 몬스터와 함께 베어버리듯이, 미토는 용맹하게 외쳤다. 혼신의 대각선 베기 소드스킬 《프루너》가 도마뱀 2마리와 늑대 1마리를 동시에 분단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남은 적은 이제 십 수 마리까지 줄어있었다. 이 기세라면 앞으로 몇 분이면 전멸시킬 수 있겠지. 그 뒤에는 마을 안에 남아있는 몬스터들을 소탕하며 뒤에 있는 마을 사람들을 남쪽 교회까지 데려다준다. 2,3시간 있으면 해가 뜰 테니까 그때까지 교회에 틀어박혀 있으면 NPC의 희생은 최소한으로 할 수 있을 터──.


한 순간, 앞날의 일을 생각한 미토의 방심을 노린 듯이.


광장 안쪽에서 맹렬한 울음소리가 울려퍼졌다.


「......!?」


크게 뜬 두 눈이 포착한 것은, 뾰족한 얼굴을 높게 치켜든 한 층 더 거대한 늑대였다.


「젠장, 보스 늑대다!」


왼쪽에서 애슐리가 욕설을 내뱉는다.


미토도 입에서 흘러나올 뻔한 악담을 간신히 삼켰다.


보스 늑대, 정식명 《다이어 울프 리더》는 드물게 출몰하는 다이어 울프의 상위종이다. 통상종을 크게 상회하는 전투능력도 성가시지만, 더욱 무서운 건 어디에서나 무리를 소환하는 《콜링》 이라 불리는 특수능력. 운 나쁘게도 보스 늑대랑 조우해버렸다면 콜링만은 어떻게 해서든 저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보스 늑대는 이미 포효해버렸다.


광장으로 통하는 길 여기저기에서 보스의 목소리에 호응하는 듯한 포효소리가 여러 개 울려퍼졌다. 그 직후, 북과 남, 동쪽 길에서 회색 덩어리가 노도와 같은 기세로 광장에 흘러들어왔다.


「너무 많아......!」


또 다시 애슐리가 외쳤다.


격류의 정체는 엄청난 수의 다이어 울프와 윌리 울프였다. 전체 수는 50, 아니 더 많은가.


아마 《콜링》으로 소환된 무리만이 아니라 마을 여기저기에서 날뛰고 있었던 늑대들이 한 마리 남김없이 이 자리에 모인 거다.


무리다, 라고 미토는 깨달았다.


저 숫자의 늑대들을 넷이서 전멸시키는 건 불가능하다. 포위당하면 5분도 못 버티고 전멸한다.


어떡하지. 어떡하면 유나랑 애슐리, 마스터, 그리고 마을 사람들을 구할 수 있지.


극한의 속도로 돌아가는 미토의 뇌에 한 가지 아이디어가 폭죽처럼 터졌다.






------끝------



별로 안남았다. 다음걸로 끝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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