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20승천 유저임

슬더스의 가장 큰 재미는 항상 고정되지 않은 시장으로부터의 덱빌딩이라고 생각함

에이언즈 엔드나 도미니언 류의 덱빌딩 보드 게임은 한판할 때마다 그판이 끝날떄까지 시장이 고정되어 있음

나는 슬더스의 가장 큰 매력은 이 고정되지 않은 카드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두번째는 내 생존을 위한 선택(당장 써먹을 공격카드, 장기적 이득을 포기하고 선택하는 위기 모면 등)이라고 생각함

첫판 솔플은 0승천으로 첨탑의 아이돌 -디-로 진행해봤고

두번째 솔플은 5승천에 아클로 플레이했음

1. 첫판 디펙트(5시간)

우선 디펙트는 원작처럼 예열이 느림

원작보다는 쎈데 아클해보니까 아클보다 쎄진 않은거 같음

왜냐면 패와 에너지 펌핑이 좀 더 빡빡해졌는데 조각모음이 3코이고 노강 냉정함은 드로우를 하지 않음 ㅋㅋ

그리고 왜 그렇게 한지 모르겠는데 냉기 패시브도 1방어인데 발현도 1방어임 조각모음을 내려놓으면 냉기를 발현시킬 이유가 하나도 없음

내생각엔 냉기 발현을 아무 플레이어에게나 1방어로 했으면 좋았을거 같음

그리고 이게임이 취약 디버프가 굉장히 강해졌는데 구체 딜이 취약 적용이 안되는 것도 디펙트가 약하다고 생각이 든 이유중 하나인듯

3막 보스 만약 깨어나는 자 걸리면 진짜 심장보다 어려울 듯

한번 굴려보니 밀집이 없어졌지만 여전히 파워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덱이랑 0코스트 카드를 좀 집어서 연계하는 덱 두가지 주류로 나뉠 거 같음

그래도 파워 카드가 많아서 전투마다 엔진빌딩하는 느낌이 나므로 초보자는 차라리 사일보다 디가 나을듯?

디펙트 평가 : 여전히 덱 완성되기에 좀 오래 걸리고 예열하는데 오래 걸리지만 구체가 타겟팅으로 바뀌면서 스트레스는 덜 받는듯 오버클럭이 개씹사기카드가 되었음(반드시 집어야함)

2. 5승천 아클(3시간)

첫판 그래도 쉽게쉽게 깬 거 같아서 등반자의 골칫거리가 덱에 들어가는 5승천을 기준으로 굴려봄

첫 조우 보상카드로 완타가 나와서 바로 집었음 첫불에서 바로 강화해줌

격노가 사용한 공격카드가 아니라 손에 있는 공격카드만큼의 방어도로 바뀌면서 개씹사기카드가 되어버림

전투최면 -> 격노 -> 완타/몸박 이 콤보로 거의 스무스하게 진행한듯

바리는 보드개임와서 1코스트 버프를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왜 버프먹었는지 모르겠음 노강으로도 쓸만함

그리고 어포보다 진화<- 이새끼가 개고트 드로우 파워로 바뀜

그리고 보스 유물 종이 3유물 1저주로 바꼈는데 이 저주를 상점에서 지울수 있어서 굉장히 사기 유물이 됐음

공격플랜 완타/몸박 2개에 방어 플랜 격노 흘려보내기 난관 참호 이걸로 심장까지 굉장히 빨리 잡음

소멸/힘/방밀 정도로 덱 구성이 나뉠듯

심장까지 3시간 걸림

아클 평가 : 격노 진화 바리 ㄹㅇ 고트 그중에서 진화가 미친놈임 여전히 무난하게 쎄고 직관적이면서 좋음

캐릭 성능 아클>디

재미 디>=아클

보드게임에 대한 평가

1. 맵이 디지털보다 짧아지면서 전투 한번의 밀도가 올라간 느낌 카드풀도 원작보다 적어져서 모든 전투에서 얻는 카드보상을 거른적이 거의 없음

-> 카드 보상 세장 중에 내 덱에 쓸모 없는 카드가 별로 없었음 모든 카드를 울며 겨자먹기로 집은 게 아니라는 점에서 꽤 덱 성장 면에서 리니어한 파워커브를 가질 수 있는듯

2. 계산 숫자가 1, 2 같이 단순화 되면서 초보자가 플레이 했을 때도 카드보상에서 뭐든 집는 게 개이득아냐? 라고 바로 직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끔 바뀜

-> 예를 들면 타격은 1코 1뎀인데 완타는 2코 2뎀 + 손에 있는 타격만큼 +1임 당연히 드로우도 덜 먹는 완타를 자연스럽게 집게 됨

3. 유물 파워가 ㅈㄴ 쎔

-> 유물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개같이 쎄지는 걸 느낄 수 있음

4. 희귀카드는 이제 진짜 희귀카드 같은 파워를 가지고 있음(함정이 거의 없음), 보스유물도 마찬가지

5. 무한덱을 할 수도 없지만 해야 할 필요성이 없음 어차피 시원시원하게 전투함(무한덱 해봤자 어차피 3막 핑핑이 뜨면 뒤질듯) 

6. 기존 20승천 유저라면 5승천으로 시작하는 걸 추천

-> 골칫거리가 반짝거려서 예쁨

협동은 나중에 친구들이랑 해보고 후기 올려드림 개인적으로 솔플보다 협동이 훨씬 재밌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