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 20 나오고 내용 좀 더 깔끔하게 다듬음

1. 카드 보상 스킵을 두려워하지 말자

덱이 두꺼워지면 키카드가 잡힐 확률이 낮아져서 많은 사람들이 두꺼운 덱을 싫어함. 그러나 그 때문에 카드 보상을 계속해서 스킵을 하는 건 좋은 플레이가 아님. 타수제거가 안 된 상태에서 얇은 덱을 고집하는건 키카드는 빨리 뽑겟지만 그만큼 타수도 자주 보게 됨. 진짜 몇몇 개븅신카드 아니면 이 게임의 모든 카드는 타수보다 좋다. 특히나 게임 극초반엔 카드보상 3개가 다 저주나 다름 없는 카드가 아니라면 무조건 어떤 카드던지 집어서 덱의 평균 파워를 끌어올려야 돼. 어떤 상황이든 타수를 최대한 안쓰는게 좋은거임. 물론 덱이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데 카드를 구지 더 넣을 필요는 없음.

2. 신경써서 전투하자

고승천에선 무조건 데미지를 덜 입는 방향으로 전투. 덱에 남은 카드를 보고 내가 줄 수 있는 데미지를 잘 계산을 해서 항상 최소한의 피해로 모든 전투를 끝내려고 노력해야댐.  철저한 체력관리를 바탕으로 더 많은 엘리트를 밟고 화톳불에서 휴식 대신 강화를 해서 스노우볼링을 굴리는거임.

+ 포션을 적재장소에 잘 쓰는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말 중요함. 특히 거듭된 패치로 포션 성능이 떡상하면서 제대로 된 포션 사용으로 엘리트싸움을 피해없이 끝낸다던가 하는 것도 가능한 일.

3. 승리하는 덱의 구성요소 3가지

승천15에서 20연승을 밥먹듯이 하는 Joinrbs라는 스트리머는 게임을 이기기 위해 덱에 크게 3요소가 필요하다고 했음.

1) 방어  2) 즉발뎀 3)성장(scaling)  

덱을 짜면서 내가 가장 부족한 부분은 무었인지 파악하고 그것을 어떻게 메꿀지 생각을 해야함. 

예를 들면 악마화덱의 경우 성장은 악마화 하나로 충분하니깐 힘이 쌓이기 전까지 버틸 수 있도록 방어수단이랑 즉발뎀을 줄 수 있는 카드를 빨리 찾는 방식이야.  

+아래는 승천 17부터 해당사항

덱 구성할 때 내가 특정 잡몹/보스를 만났을 때 게임이 터지지 않는가 고민할 거리가 늘음. 대표적인게 선택된자, 호구새, 새 3마리 등등

탈출구 좋다고 막집다가 선택된자에게 갈려나갈수도 있고, 마름쇠/가시포션/화염장벽 우선순위로 안 찾다가 새 3마리한테 게임이 끝날수도 있다. 호구새도 승천19부터는 호구가 아니니깐 내 덱에 파워 비중이 너무 높진않은가 계속 고민하면서 덱을 구성해야댐.

4. 아키타입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자

카드를 집을 때 나는 특정 아키타입에만 맞추어서 카드를 픽하는 건 잘못이라고 생각해. 사일런트를 예로 들면 단도덱, 독덱, 그리고 미라클덱으로 분류를 하는데, 이 덱 분류에만 맞춰서 덱메이킹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거야. 맹독가스같은 카드는 독덱이 아니어도 모든 덱에서 훌륭한 성장형 데미지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어. 또는, 너가 독덱인데 망단+수리검 으로 빠르게 민첩을 올린 다음 안정적으로 독을 스택할 수도 있는거야. 이 게임은 모든 런을 너가 원하는 카드만 고를 수는 없는 게임이고 그러한 상황에서 어떤 카드가 너의 덱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면 그 카드는 픽을 하는거임.

5. 경로설정

일단 시작하면 맵을 한 번 보고 다음을 확인해야 해; 보스, 엘리트, 상점, 화톳불

보스가 누구냐에 따라서 이런 이런 카드를 집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자. 특히 첫 보스가 육각령이면 상점을 여러번 가서라도 공격적인 카드/ 성장형 데미지 카드를 집어야 돼.

엘리트는 1장은 최대한 많이 잡는 걸 목표로 하고 2장 3장은 내 덱과 체력 상태를 보고 결정. (2층은 광역/즉발뎀이 필요하고 3층은 성장형 데미지수단이 필요함) 엘리트 사냥을 위해서라도 초반엔 좋은 즉발딜카드를 많이 집는게 좋아. 

상점에서 유물 사는 건 정말 그 유물이 개사기거나 내 덱과 시너지가 너무 좋거나 하지 않으면 돈낭비야. 그 돈으로 카드를 사고 타수를 지워서 덱파워를 높이는 게 이득임.

화톳불은 기본적으로 많을수록 좋지만 강화할만한 카드가 딱히 없으면 구지 찾아서 밟지는 말자.

맵확인이 끝났으면 고래 보상을 보면 됨. 보스유물 교체는 나는 이 게임을 순전히 운에 맏기겠다는거니깐 선택하지 말고 내 캐릭과 맵의 구성을 잘 보고 1 2 3 번중 보상을 선택.

보통 카드 강화나 100골드가 무난하고 엘리트 하나 확정적으로 잡을 수 있으면 비탄도 괜찮고 최대체력 희생하는건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는건지 잘 생각해봐야댐. 너가 지는 게임을 생각해보면 그 사소한 최대체력 차이때문에 지는 게임이 많음. 패치로 3번째 선택지가 체력50퍼깎는거에서 30퍼로 깎는거로 바뀌면서 고려할만한 선택지가 됨.

보스유물은 1층에서 무조건 에너지유물을 먹는게 좋아 커피드리퍼같이 너무 덱에 의존하는 거 말곤 대부분의 패널티가 에너지 1이 주는 이득보다 크지 않음. 

6. 엘리트

엘리트를 사냥함으로써 빠르게 너의 덱파워를 올릴 수 있어. 유물을 주고, 희귀카드가 나올확률이 일반 몹의 3배거든. 특히 유물과 시너지가 좋은 사일런트라면 엘리트사냥의 효율 극대화가 가능함

주의할건, 적절한 카드도 없이 엘리트 사냥하러 가는 건 자살행위야(포션도 없을 때). 처음에 딜 카드를 얻고 싶어서 잡몹들을 많이 밟았는데도 카드를 못 얻었을 수 있어. 이 경우엔 과감하게 엘리트 사냥은 포기하고 잡몹이 있는 길을 택해서 빨리 좋은 카드들을 찾아야 돼. 2단계 3단계에선 덱에 따라 엘리트를 많이 밟을지 말지가 결정되는데 2단계에선 그렘린두목 때문에 광역기가 있어야 하고, 3단계에선 거인의 머리 때문에 빠르게 스케일링이 가능해야 함. 

+승천18부터 엘리트가 무식하게 강해짐. 이전보다 잡는 횟수를 줄이고 화톳불 많은 쪽으로 가는 게 안전함 여러모로 운빨이 좀 심해졌다 ㅅㅂ

7. 실제 예시

앞에서 설명한 걸 실제 내 게임 기록 2개만 보고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자.

흔히 사일런트하면 독존버나 단도덱을 할텐데 이건 케틀벨을 이용해 특이하게 이겨서 가져와봄.

보스가 육각령이었고 고래 보너스로 포션벨트ㅋㅋ를 받음. 빠른 덱 파워 상승을 위해 잡몹들을 쭉 밟고 저층에서 상점에 들려 유독 가스 구입. 데미지 스케일링이 엄청난 사기카드야. 덱에 방어카드가 전무해서 2번째 엘리트 이후엔 어쩔 수 없이 휴식, 이후 이벤트랑 엘리트에서 체력이 4로 떨어진 후 보스전 돌입. 육각령 첫 타가 현재체력 비례인거 알지? 보스가 육각령이기에 이렇게 체력을 맘 놓고 소모함. 결국 노뎀으로 육각령 클리어, 보상으론 에너지유물인 왕관

2장에선 덱의 데미지 스케일링을 위해 빠르게 케틀벨을 3번 들어올림. 덱에 즉발뎀(죽죽죽, 분사, 두루마리)이 워낙 많아서 잡몹이랑 그렘린 리더를 아주 순조롭게 돌파함. 2장 보스전 수집가한테는 피 9 남고 겨우 이겼음. 보스유물은 다 영 아니라 작집 고름.

2장 보스전에도 느꼈지만 빠르게 덱에 방어 수단을 추가해야 했어. 결국 3장에서 ?랑 상점을 가장 많이 밟는 루트를 택했고 상점에서 속도,인공물,강철,민첩 포션을 다 구입해서 방어 수단을 조금이나마 갖추고 호구새한테 체력 10 남기고 승리.  

아클 소멸방밀덱

1장 보스는 슬라임이고 고래 보너스는 저주로 몸부림 받고 생강 얻음. 곧 엘리트인데 강한 즉발뎀 카드가 없어서 5층에서 완타를 챙겼어 아클이라서 좀 많이 쳐맞고 보스까지 옴.

화형이 너무 강력해서 슬라임을 녹여버림. 첫 엘리트에서 점토도 얻었고 해서 보상으론 바리케이드를 골랐음 유물은 에너지유물인 룬반구.

2장에선 방밀덱 완성을 위해 상점 2번 들리고 마지막 식물전투에서 무감각을 얻었어. 이후로 소멸카드는 걍 다 집었다고 보면 됨. 방밀덱이라 방어수단이 워낙 뛰어났기에 커피드리퍼도 집음. 

3장에서 ?이벤에서 마침 가는 길에 상점 2개 있길래 999받고 킹칙갓수2개 받음. 타락+무감각+바리케이드 시너지로 아주 무난하게 클리어. 방밀덱이 강력한 건 방어 수단만 갖춰지면 즉발뎀이랑 데미지 스케일링이 알아서 따라온다는 거  

대략 이런 식으로 설계를 하면서 플레이를 한다고 생각하면 됨 원래 되게 자세하게 쓰려고했는데 글재주도 없고 그냥 쓰고싶은대로 씀 ㅋㅋㅋ

궁금한거나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거는 알려주셈 나도 계속 배우는 입장이라 알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