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분명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정규분포니 99퍼 정확성이니 하는 확률 관련 이론을 알고 있었으나 어느 순간 다 잊어버렸다. 그래서 그걸로 구하는 건 포기함.

대신에 코드 짜는 법은 아직 기억 나서 이걸로 턴 드로우를 반복 시행하여서 평균적인 값을 구하는 걸로 함.

전제는

1.스네코 혼란 디버프(카드 코스트는 랜덤으로 0~3)

2.7장 드로우(모두 사용 가능한 카드. 저주 등 제외)

3.반드시 낮은 코스트의 카드부터 사용

4.기본적으로 3코덱

이다.

대부분 내용은 코드상 이 알고리즘을 쓰는 게 맞는지 검증하는 거니 귀찮으면 아래쪽 요약 봐도 됨. 이제 드감.

전체 코드 링크. 볼 사람은 보자. https://csacademy.com/code/3Qr3S3Ov/

일단 위가 전체 코드고 값을 결과창에 띄우느냐, 시행횟수(진행해본 턴)이 몇 번이냐, 덱이 몇 코스트냐 그런 자잘한 차이만 있지 기본 알고리즘은 위와 같음. 더럽게 기니 하나씩 잘라서 보자.

1~21열은 함수 라이브러리 호출이랑, 구글에서 돚거해온 버블정렬 함수이다. 감사합니다. 후자는 숫자 배열(스네코로 뽑은 7장의 코스트 목록)을 던져줬을 때 오름차순으로 정렬해주는 거다.

23열은 7장 뽑은 카드의 코스트 목록을 저장하는 배열, 24열은 턴 당 운용 카능한 코스트가 얼마인지(3혹은 4) 지정해놓는 변수, 25열은 낮은 코스트부터 카드를 쓴다고 할 때 얼마만큼의 코스트를 썼는지 저장하는 변수. 몇 장의 카드를 쓸 수 있는지만 구하는 거니깐. 26열은 시행 횟수(스네코 7장을 드로우한 횟수), 27열은 시행 횟수만큼 드로우 했을 때 각 턴에 사용한 카드 갯수를 누적 저장하는 변수다. 나중에 평균 턴 당 사용 카드 수 구할 때 씀. 29~59열이 본격적인 코드이다.

29열은 매번 코드 실행 시 난수가 잘 적용되고 정상적으로 다른 결과가 나오게끔 하는 함수이다. 31열은 시행(턴 기본 드로우 횟수)을 몇 번할 건지 지정하는 거다.

32열은 매 턴 사용된 코스트를 0으로 초기화(코스트 회복 반영), 34~38열은 뽑은 카드의 코스트를 부여한 뒤 카드 코스트를 오름차순으로 정렬한 것이다. 36열의 rand함수는 무작위 값을 내보내는데, 이 값을 4로 나누었을 때 나머지를 카드 코스트에 할당해준다. 즉, 0~3값을 돌려준다. 29열 srand 있어서 난수 고정을 방지함. 40~44열은 구한 배열을 결과창에 보여준다.

이런 식으로. playedCards는 밑에서 또 나온다.

이제 몇 장 쓸 수 있는지 카운팅 한다. 46열은 변수 재활용. 47~52열은 특정 알고리즘을 반복하는 건데, 아까 배열한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카드 코스트가 낮은 것부터 사용한다고 치면 오름차순 배열의 첫번째 카드를 먼저 쓸 거다. 그리고 다음 카드를 쓰려는데 그럴려면 남은 코스트가 있어야 하지? 47열로 사용한 코스트가 턴 당 코스트 미만이라면 다음 카드를 사용한다. 반복적으로 카드를 사용하다가, 코스트가 부족하건 패가 부족하건 해서 카드 사용이 끝난다. 마지막으로 쓴 1코 이상이라면 코스트부족으로 전자에 걸릴테고, 0코스트이면 후자에 걸릴거다. 근데 0코 남았는데 1코 이상 카드를 쓸 수 없겠지? 그래서 49열이 있다. 이때까지 쓴 코스트가 턴 당 코스트 이하여야만 사용한 카드로 카운팅한다. 53~54열은 위 방식으로 구했을 때 이번 턴 사용한 카드 숫자를 보여준다. 55열은 모든 시행의 평균 사용 카드 수를 구하기 위해 씀.

아까 playedCards가 그거임.

58~59열은 마지막으로 모든 시행(진행 턴)에 쓴 누적 카드 숫자와 턴 당 평균 사용 카드 수를 보여준다.

결과는 이럼.

밑에처럼 결과 계속 다르게 나오는 거 보니 난수 생성 잘 되는 거 같음. 볼 사람은 보자.

10번 실행 시 각 시행의 나온 코스트와 사용 카드 수, 평균 사용 카드 수 : https://csacademy.com/code/3Qr3S3Ov/

추가 시행 1 : https://csacademy.com/code/VhWPP93k/

추가 시행 2 : https://csacademy.com/code/VO26UhtH/

추가 시행 3 : https://csacademy.com/code/MmZXjhnW/

추가 시행 4 : https://csacademy.com/code/P83PSMzZ/

추가 시행 5 : https://csacademy.com/code/5UJjUnGU/

이제 결과창만 띄움.

1000번 실행 시 평균 사용 카드 수 : https://csacademy.com/code/zZes69wq/

번외

4코덱의 1000번 실행 시 평균 사용 카드 수 : https://csacademy.com/code/ZWuzncuK/

playableCost를 4로 고친 거임.

난수생성기 이상한지 확인할 겸 10000번 카드 뽑았을 때 코스트 평균 : https://csacademy.com/code/uPLxaIOj/

추가 시행 1 : https://csacademy.com/code/MAANzoKn/

추가 시행 2 : https://csacademy.com/code/MAANzoKn/

추가 시행 3 : https://csacademy.com/code/LaYKQeNq/

추가 시행 4 : https://csacademy.com/code/OTUqKUl4/

추가 시행 5 : https://csacademy.com/code/7xWANO8M/

결과 요약 : 3코덱 기준, 저주 등을 무시하고 낮은 코스트의 카드부터 사용할 때 턴 당 약 3.8장의 카드를 쓸 수 있다. 의외로 4코덱 스네코라도 4.2장 쓰는 수준에 그친다.

결론?

여기서부턴 개인적인 의견이다. 평균적으로 쓰는 카드 숫자를 궁금해서 코드를 구하긴했는데 이게 수치적인 부분만 해당되고 사실 조금 함정이 있다. 하나 들고 싶은 예시가 아래이다. 코드도 돚거하고 사진도 나뮈키 돚거하고 해서 사일런트를 데려왔다.

우리의 치코리타가 2막의 뱀식물을 만났다고 가정해보자. 가장 효율적인 방어 플랜은 불쾌 혹은 귀를 찢는 비명이지싶다. 마침 첨잘알 치코리타가 귀찢비를 집었기에 독을 쓰며 잡을 생각에 웃고 있었다.

딱 대라 아 ㅋㅋ. 7장 드로운데 저게 안 뜨겠어? 치코리타가 턴 당 4장 카드를 쓴다는 생각에 싱글벙글하며 드로우를 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좆같은 일인가?

분명 뜨긴 했는데 귀찢비가 3코에, 약화로 4대미지가 된 타격이 0, 1코, 가장 효율적인 대미지 카드인 맹독은 1코, 손상으로 방어력 3따리인 수비 2, 2코, 다탄히트 효율이 좆망한 단분이 0코가 됐다. 7드로우도 했고 4장까지 쓸 수는 있는데 내가 원하는 카드인 귀찢독, 맹독, 수비를 다 쓰지 못한다. 원래라면 전부 1코라 다 썼을텐데라며 좀 꼬울 수 있다.

ㄹㅇㅋㅋ

그렇다. 3.8장 평균으로 쓸 수는 있는데 그게 낮은 코스트부터 무조건 카드를 많이 쓴다는 가정 하에 이뤄진 거다. 그렇기에 적재적소에 원하는 카드 3.8장을 쓴다는 것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위의 예는 사실 양반이다. 일단 귀찢비가 떠서 8X3을 2X3으로 쳐맞은 게 어딘가? 스네코 드로우가 없었다면 수수수로 9댐 막고 15댐 쳐맞아 치/코/리/타가 됐을 수도 있다.

보통 1코스트인 드로우카드를 스네코 집었다는 이유로 완전히 거를 수 없는 이유가 이거라고 생각한다. 카드를 많이 쓸 수 있어도 내가 원하는 카드라는 보장이 없다. 또한 스네코 4코덱이 뜻밖에도 0.4장밖에 더 못쓴다는 거에 그쳤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본다. 내가 원하는 카드들을 쓸 가능성을 높여준다. 위의 경우 귀찢비+맹독이 될 수 있다.

3.8장이 의외로 높은 수치이긴 했는데 그래도 스네코는 덱의 운용 방식을 바꾸는 만큼 일반 덱의 3.8장과 많이 다르다고 본다. 좀 결론이 어정쩡한데 요약하면 이렇다.

요약

1.턴 당 최대 약 3.8장의 카드를 쓸 수 있다. 의외로 4코덱 스네코라도 4.2장 쓰는 수준에 그친다.

2.하지만 카드를 많이 쓸 수 있어도 내가 원하는 카드라는 보장이 없다. 여전히 덱 운용의 유연성을 늘려주는 코스트와 드로우는 매력적이다.

3.그래서 집어야 함? 말아야 함? 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