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아쎄이들의 포신에 서리가 끼기 시작하는 혹한의 여름이었다!

이곳은 오도기합 해병들만이 모인 신라이라이 컴퍼니 중대!

그곳의 아쎄이 중 하나인 클라오도 스트립라이프 해병은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었다!

과거 깐딕 빨곤 해병의 해병‐팔콘펀치를 직접 목도한 이후, 그 또한 자신의 약점을 해병정신으로 극복해내겠다고 다짐하였다.

클라오도 해병의 약점은 다름아닌 복귀력!

그는 그의 포신인 기합체검을 전장에서 휘두르며 리치의 우위를 점할 수 있었지만, 그의 개씨발눈물나는 처참한 복귀력이 그의 발목을 붙잡을 뿐이었다.

그가 고안해낸 방법은 업 틸업에어방귀콤보는재밌어 해병의 아래필과 같이 복귀 중 해병가스를 분출시키는 것!

그러나 그의 전우애 구멍은 대량의 해병가스를 단번에 분출하기엔 너무나 비좁았다!

그는 그의 전우애 구멍을 확장시키기 위해 그의 포신인 기합체검을 쑤셔넣어 보았지만, 약간의 해병케찹을 흩뿌릴 뿐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게 내 한계인 건가."

클라오도 해병은 씁쓸한 웃음만을 지으며 자신의 나약함에 좌절하고 말았다.

그때였다!

클라오도 해병이 있던 생활관의 문을 발차기로 박살내고는, 거구의 한 남성이 등장했다!

"고민이라도 있는 건가? 클라오도 해병."

"악ㅡ! 섹파로씀 해병님! 필 쓰엉!!"

섹파로씀 해병!

신라이라이 컴퍼니 중대 내 기합중의 기합인 해병으로, 전장에선 거구인 신장만큼이나 거대한 포신인 막싸항무네를 휘두르며 적들을 해병사시미로 만들어내는 전설적인 해병이었다!

"흠..."

그리고 그는 오도해병답게, 생활관 내 해병케찹으로 흥건한 바닥과 클라오도 해병의 구멍 입구만 간신히 들어간 포신을 보고 단번에 상황을 파악하였다.

"새끼... 메자와리다! 단순히 집어넣기만 해서 네 구멍이 늘어날 것 같으냐! 네놈은 근본적인 해결책마저 모르고 있다!"

"악! 죄, 죄송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약점을 해병정신으로 소화해내려는 자세... 그것만은 기합이로다! 구멍을 들어라! 내가 특별히 네놈의 구멍 확장 작전에 도움을 주도록 하지!"

아아! 하늘같은 선임이 자신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준다니! 이 얼마나 훈훈한 광경인가!

클라오도 해병은 이 기회를 놓칠세라 섹파로씀 해병의 명령대로 그의 시뻘건 전우애 구멍을 내보였다.

그리고 섹파로씀 해병은 말없이 그의 포신 막싸항무네를 치켜세웠다.

"섹파로씀 해병님? 이제 전 무엇을 해야..."

"팔도일섬."

슈슈슈슈슈슈슈슉!

난데없이 섹파로씀 해병은 클라오도 해병의 전우애 구멍에 난도질을 시전하였다!

가령, 종이 한 장이 있다고 가정한다.

그리고 그 종이에 4번의 칼질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종이는 어떻게 되겠는가?

종이는 칼질 모양대로 벌어져, 4번의 칼질만큼 사각형의 구멍으로 생겨나게 될 것이다.

만일 칼질이 이보다 더 늘어나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렇다! 칼질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만큼 종이의 구멍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섹파로씀 해병의 팔도일섬으로 이뤄진 8번의 칼질... 아니 이건! 해병의 상징 팔각모가 아니더냐!

전우애 구멍 확장은 물론 해병 디자인까지 갖춰낸 "팔각 전우애 구멍"의 탄생이다!

"따흑!... 아, 악! 감사합니다! 섹파로씀 해병ㄴ"

"아직 끝나지 않았다ㅡ! 시작은 지금부터다!"

섹파로씀 해병은 흘러빠진 클라오도 해병에게 호랑이처럼 호통치더니, 팔각 전우애 구멍에 기가 플레어를 쳐넣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섹파로씀 해병님?! 이게 대체... 따푸헉!"

이내 기가 플레어는 클라오도 해병 내부에서 폭발하여, 그의 팔각 전우애 구멍은 해병선지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섹파로씀 해병은 기가 플레어를 쉴새없이 쳐넣고 있었다!

강력한 폭발력을 지닌 기가 플레어였기에, 클라오도 해병은 복부팽창은 물론이요 그는 위아랫 구멍으로 기가 플레어의 폭발 잔여물을 뿜어내고 있었다.

"따윽... 따푸헙! 따흐아악!! 악악! 따궇악아악!!"

주책맞은 클라오도의 괴성이 무색하게 그는 해병배란과 해병산란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었다.

"멍청한 놈! 아직도 이해하지 못했단 말이냐! 이제 깨달아라. 네놈이 누군지! 그리고 이 행위의 의미를!!"

"따흑... 내, 내 이름은.. 클라오도 스트립라이프... 따푸흑! 그리고 이건... 따, 따, 따흐아아아아아아아아악!!!!!!!!!!!!"

...

띠링-

"겐카이오 코에루."

여기는 뜨거운 썅내가 풍기는 라일라이라트 크루즈!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활동을 멈추던 클라오도 해병이 돌아온다는 소식에 모두가 경기를 관전하려 했으나,

비행체에서 경기를 한다는 말을 듣곤 관객 일부가 해병짜장을 싸지르며 역돌격을 해버리는 사소한 찐빠가 있었다.

상대는 각종 투사체들로 악명이 자자한 따흑 싸 무스!

원거리에서 수많은 투사체들로 상대의 접근을 유도하고, 접근 시엔 좆사기 프레임의 기본기로 상대를 떨쳐내는 개씹니기미씨갈창같이 악독한 파이터!

그런 그 앞에, 클라오도 해병이 모습을 드러냈다!

"!!.. 저 녀석! 경기 시작도 전에 리미트가 다 차있어!"

"뭐지? 버그 쓴 건가?"

"근데 리미트 바는 왜 갈색인 거지?"

클라오도 해병의 수상할 정도로 당당한 모습에 경기장의 모든 관객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부풀었던 기대감도 잠시, 클라오도 해병은 여전히 고전 중에 있었다.

제 아무리 클라오도 해병이라도 따흑 싸 무스의 투사체를 뚫어 나갈 순 없었고, 결국 그도 점차 스테이지 바깥으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카피-공군도 역시나 공군!

이번에도 해병은 기열 참새놈들을 이길 수 없는 것인가?

그때였다!

"해병-클라임해저드."

부드득ㅡ뿌다다닥부릉륵콰광쾅과카쾅과과광!!!!!!!!

!!!!!!!!!!!!!!!!!!!!!!

지랄맞은 굉음과 함께 하늘로 솟구쳐오르는 클라오도 해병!

"우욱ㅡ 개씨발똥꾸릉내!!"

"저 폭발! 저건 섹파로씀 해병님의 기가 플레어잖아!!"

"저게 왜 클라오도 구멍에서 나오는 거지?! 기가 플레어는 금방 폭발해버려서 보관도 못 한다고!"

그렇다! 클라오도 해병은 자신의 내부에서 끊임없이 쳐들어간 기가 플레어를 압축시켜 물질로 변환시키는 능력을 터득하고, 그의 내부에 일종의 "씨앗"으로 수없이 많이 저장해둔 상태였다!

그 덕분에 에너지의 형태였던 기가 플레어는 물질로 변환됨에 따라 폭발하지 않고 온전히 보관되는 상태!

클라오도 해병은 이 기가 플레어 씨앗을 언제든지 기폭시켜 원하는 때에 추진력을 얻게 되었다!

즉, 7프레임 발동의 기가 플레어 데미지, 더불어 무한에 가까운 횟수의 엄청난 복귀력을 가진 무적의 필살기가 된 것이다!

"그 와중에 저 녀석! 200%를 넘겼는데도 저 정도밖에 날아가지 않아!!"

"겉보기엔 달라진 게 없는데?! 무게 버프됐단 얘기는 없었어!"

과거, 독일 해병 물리치료병과 소속이었던 아인슈따흐인은 훗날 물리학계의 큰 획을 그은 법칙을 발표했었다.

'모든 에너지는 그에 상당하는 질량을 가진다.'

                                           - 알빨으트 아인슈따흐인의 질량-에너지 등가 법칙

기가 플레어라 하면, 엄청난 폭발력과 넉백을 자랑하는 에너지 투사체!

클라오도 해병은 이런 거대한 에너지를 물질로 변화시켰기에, 기가 플레어는 엄청난 질량을 가진 씨앗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것도 한 알이 아닌, 수백 개, 수천 개의 알들이!!

덕분에 클라오도 해병은 허트박스를 유지한 채로 공 주를납치하는건즐거워 해병보다도 더욱! 무게를 늘릴 수 있었던 것이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가장 기본적인 해병정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아아! 섹파로씀 해병의 가르침은 바로 이것이었으랴!

690%... 740%... 892%... 클라오도 해병의 데미지는 계속해서 쌓여나갔지만, 그의 의지는 더욱 더 단단해지고 있었다.

해병-클라임해저드로 끊임없이 접근을 시도하여 마침내 따흑 싸 무스 앞에 서게 된 클라오도 해병!

마침내, 오도기합 해병으로써 기열 참새놈들에게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는 날이 온 것이다!

"내 모든 씨앗을 포신에 담아 단번에 분출한다... 화ㅇ룡절정."

개씹썅똥꾸릉내로 만신창이가 된 라일라이라트 크루즈.

관객들은 그 쿰쿰한 향기에 모두 빤쓰런을 쳐버렸고, 오직 클라오도 해병만이 홀로 남아 승리의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때, 섹파로씀 해병이 현장에 나타났다.

"오도짜세 해병으로 거듭난 것 같군! 클라오도 해병."

"악!! 필 쓰엉!"

클라오도 해병은 그 누구보다 자신을 도와준 섹파로씀 해병이 나타나자 팔각 전우애 구멍을 나풀거리며 그에게로 다가갔다.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해병의 기본정신마저 떠올리지 못했었다니... 이젠 절대로! 이를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며 살겠습니다악!!"

"새끼... 코이! 전우애 실시!"

"악ㅡ!"

당시 그들의 전우애 모습을 추상미술로 표현한 작품.

그들의 뜨거운 전우애는 지금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