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재유기에서 나오는 일화인데

사실 이런 극단적으로 대우를 받고 망하는 케이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운동 선수 노리는 애들이 자주하는 착각임

아마추어 때 4번, 에이스로 우승했으니까 뭐라도 된 것처럼 행동하지만,

프로에선 흔한 실력이지만 자신은 잘나가던 시절을 못 버리고 나대다가 사고를 친다....

...라는 것이 사실 아마추어 레벨인걸 알고

신경철처럼 프로와서 기죽는 케이스도 많음. (이새낀 애초에 그럴 성격이 아니긴 하지만)

즉, 너무 처음에 잘나가버리는 것 때문에 자신의 평가를 너무 후하게 준다는게 요지인데,

문정수의 문제점은 이러한 뽕을 프로씬에서 먹어봤다는거야.

엄밀히 따지자면 2군 시절이긴 하지만, 엄연히 장차 프로가 될팀.

감독도 1군 수준의 감독, 수석코치도 1군 수준의 감독임.

그런 팀에서 주력 선수로 대우받은적이 있음.

위에 선배 하나 있는 사람은 터치할 사람도 아니고,

선수들 막 다뤄도 뭐라할 사람없는...

프로씬에서도 잘나가는 스타에, 경험까지 먹어야 받을 수 있는 대우를 받아봤다는거임.

보통이면 그걸로 끝나고 1군에선 그 급이 아님을 인정해야되는데

이놈은 2군 때 받은 대접이라는 훈장 때문에, 자기를 너무 높게 평가하고 있음.

가격이 100억은 되는 최기헌

이상한 짓을 해도 감독이 눈감아주는 안준민

이 둘이 눈꼴 시려워 죽는건

본인이 그 자리에 있어야 될 존재라고 스스로가 생각하고 있음.

하지만 상대편에서 그 급의 선수가 나오면 주눅부터 듬.

김동연은 상대할 엄두도 못내고 있음. 포크가 아니라 직구조차 못친다는게 말이 되냐?

그럼에도 본인이 받은 대우가 저것이기 때문에, 저것이 기준일 수밖에 없음.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그래도 본인은 최기헌쯤 대우를 받아야 마땅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해버리는 시점까지 온거지.

그래서 실패할 수밖에 없음.

보통의 주전 대우가 아님.

젊었을 때부터 끝까지 원팀이었고, 은퇴를 앞둔 프렌차이즈라도

감독이 욕을 살짝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우대를 해주는 대우를 원하는거임.

그게 가능함 ㅋㅋㅋㅋ?

3할을 몇번이나 치는 선수조차 많이 부진하면 감독이 욕먹는데?

욕은 감독이 먹고, 자신을 무조건 박아달라고?

그런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는 이유는,

저 2군 때의 대우가 독이 되어버렸다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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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봐야 애들 굴린 것밖에 없다고?

그거 눈치 안보고 하는게 별거 없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엄청나게 대단한 존재라고 착각하기에 딱이며,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기에 그게 당연히 자신 것이라고 착각할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