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장마가 만연하던 7월, 드와막 드와막 거리는 미친 약탈자들의 컨셉이 이상하게 마음에 들었던 늒네는 상땃쥐 약탈단을 결성해서 쥬래건을 타고 약탈도 하고 경쟁관계도 여기저기 박아서 용병 뛰듯이 전쟁에 불려다니는 플레이를 시도했다.

는 개뿔 인접한 국가들 한 번씩 약탈하니까 다 나한테 경쟁박고 지들끼리 물고 핥고 빨고 난리도 아니더라 무지성으로 첫만남때부터 호감도 30에 사절 박고 할때는 몰랐는데 첫만남부터 전쟁 좀 했더니 양면도 아니고 삼면전선 되는 일이 너무 흔해서 안까불게 되고 점점 처음에 붙잡아온 노예들이나 이리저리 옮기면서 내정 공무원 하는 스페이스 불링 당하는 왕따가 되더라고

이미 조질 수 있는 땅은 다 조져서 먹은 상태라서 이대로 끝인가 싶었는데

레알루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 없었던 몰락제국 이벤트가 뜨더니 갑자기 나한테 진영 선택을 강요하는 거임

외혐 제국은 공물 바치는 조공국 되는 조건이고 외선 제국은 노예 해방이 조건이었는데

노예 전문직 일 못하는거 개짜증나서 사실 노예 해방하는 쪽이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갑자기 비집고 튀어나온 애매한 컨셉 뚝심때문에 둘다 거절하고 나니 여기서도 양쪽으로 쪼인트 까이다가 쳐맞는 왕따 신세구나 싶은 생각했음 ㅋㅋ 그렇게 이러면 무슨 일 일어나는 거지 싸움 구경인가 하고 있었는데

땃? 나한테 연맹을 이끌어달라니 ㅋㅋㅋㅋㅋ

위아래로 약탈하고 싹다 경쟁관계 박는 미친놈한테 와서 대뜸 당을 이끌어 달라고 하는 게 어디 있어? 싶었지만

왠지 모르게 1편에서는 제일 나빠 보이던 빌런이 2편에서는 더 위험한 녀석을 상대로 힘을 합치는 전개가 되는 것만 같아서 솔직히 조금 두근거렸다

속속들이 들어오는 녀석들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눈치 없이 몰락에 붙은 녀석이 왕따가 되고 안 그런 녀석들이 대부분인 상황.

이것이 말로만 들었지 맨날 서로 퍼지하기 바쁘다고만 느꼈던 은하 공동체에 은은하게 존재해왔던 단란한 정이란 말인가?

2341년까지 대사관 설립을 해본 적이 없는 플레이어가 있다? 뿌슝빠슝

솔직히 여기서 우수수 국경 개방되면서 대사관 설립 받아주고 조금 감동이었다

진짜 고립되어있다가 시야 하나씩 연결되면서 말 그대로 어셈블 되는 느낌이 있었음

이제 사랑과 우정의 힘 앞에 뒤져라 미친 틀딱들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시간을 끌기 위해 죽창을 들고 나선 양민들의 숭고한 희생과

수많은 연맹국들과 합심하여 사방에서 몰려드는 지원기들과 합병시켜 급하게 만들어낸 그 결실로 말미암아

문자 그대로 몰ㅡ락을 체험시켜드리고

백날 폭격해도 인구수가 줄지 않는 신비한 방위군이 지키는 행성들만을 남겨둔 채로 승기를 잡아가고 있는 때였으나 .....

땃?

아니 좀 상황 보고 들어오라고

그래도 이 정도면 어떻게든 하겠지 싶었다 그도 그럴게

마지막 몰락 함대를 은하의 도전자 특성 찍고 밀어버리기 직전이었고 언비든도 마침 그 옆에서 튀어나온 상태였거든

올ㅋ땃ㅋ

이제 언비든 차원문 채로 밀어버리면 되겠지 싶은 생각하고 있었는데

땃???????

갑자기 투표권 제일 큰 Ai가 위기 선포하길래 지금 몰락이보다 큰 위기가 어딨어 미친놈아 했는데 잠시후에 아랫쪽에서 조용히 있던 애가 내 종속국 터뜨려버리더라 한방에 다 터진 건지 뭔지 나중에 큰 화면으로 보니까 나라가 사라져있었음;;

땃ㅡ쥐 센스로만 느껴도 졸라게 위험할 뿐더러 게임을 걍 자기 승리로 끝내버리는 '위기되기'에 대한 스포일러를 일부 봐서 알고 있었던 터라 미친듯이 달려서 도착했는데 그런 땃쥐들을 기다리는 건...........

전투력 차이 '미개'

애초에 뭐가 스타이터 뭐시기인지도 모를 정도로 쑥쑥 밀려서 이상한 큐브 같은거만 좀 구경해보는 정도로 그쳐서 그닥 신기하지도 않았다 진짜 뭐임?

'땃쥐 연방'의 깃발 아래에 모여서 모두가 함께 만든 (흩어져서 증원 오다가 다 각개격파 당해서 뒤지는) 주력함대로 언비든에 함대 털렸는지 비실한 상태였던 두번째 틀딱까지 밀어버렸고 연방의 지휘봉을 잡았던 상땃쥐 약탈단은 연방의 수장에서 내려와 은하 관리자 자리를 맡게 되었다.

이대로 함대를 언비든을 향해 돌리기만 하면 상황은 전부 종료될 만큼 다같이 만들어 놓은 전력들이 싱싱하게 살아있기까지 한 상태.

스스로 유발시키긴 했지만 서쪽의 땃쥐와 동쪽의 종속국 여럿 만드는 글렙식 재단 덕분에 엄청난 긴장 상황의 연속이었던 은하에 화합이 깃드는 것이 절로 보이는 것만 같았다.

첫게임 경험을 했을 때 2500년은 너무 길고 승부가 이미 난 게임에서 시간 보내는 게 지루해서 100년은 줄여보자라는 생각에 2400을 타임라인으로 잡아놓은 상태였기에 사실상 이 부분이 훈훈한 피날레여야 했다.

그래야 했다....

근데 내가 피똥 싸게 아래쪽 몰락 디펜스 하는 동시에 원정 가서 몰락 패잡는 사이에 종속국 위기되기에 터져서 사라져버리는 동안 몰락땅 무임승차로 처먹은 니가 왜 1등이야? 근데 내가 피똥 싸게 아래쪽 몰락 디펜스 하는 동시에 원정 가서 몰락 패잡는 사이에 종속국 위기되기에 터져서 사라져버리는 동안 몰락땅 무임승차로 처먹은 니가 왜 1등이야? 근데 내가 피똥 싸게 아래쪽 몰락 디펜스 하는 동시에 원정 가서 몰락 패잡는 사이에 종속국 위기되기에 터져서 사라져버리는 동안 몰락땅 무임승차로 처먹은 니가 왜 1등이야? 근데 내가 피똥 싸게 아래쪽 몰락 디펜스 하는 동시에 원정 가서 몰락 패잡는 사이에 종속국 위기되기에 터져서 사라져버리는 동안 몰락땅 무임승차로 처먹은 니가 왜 1등이야? 근데 내가 피똥 싸게 아래쪽 몰락 디펜스 하는 동시에 원정 가서 몰락 패잡는 사이에 종속국 위기되기에 터져서 사라져버리는 동안 몰락땅 무임승차로 처먹은 니가 왜 1등이야?

점수 시스템 개빡쳐 나 삐뚤어질거야

스텔라리스 원래 이런 게임 맞지?

안좋은 취급을 받다가 연방의 앞잡이로 치켜세워주니 잠깐 가슴이 따뜻해지긴 했는데 감히 무임승차 주제에 내 앞에 서있는건 참을 수가 없어서 저질러버렸어

역시 착한 제노는 죽은 제노들 뿐이었어

우주 왕따가 되었던 뉴비가 연방의 정을 느끼고 가슴이 따뜻해진 썰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