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하드 모드 이전의 중반까지 진입했어. 하지만 앞으로도 할 고생은 산더미이기 때문에 안심하긴 일러. 그리고 잡아야할 보스도 산더미로있지.

이쯤에서 신발을 하나 장만하자. 저번에 설원과 정글 지하에서 얻었던 것들로 조합하는 거니깐 저번 탐사가 무의미하지 않았을 거야.

이 신발:

업글도 가능:

운빨 ㅈ망겜이라 신발의 재료를 구하지 못했다고? 그럼 여기서 모드 하나 소개 시켜 줄게.

바로 ImkSushi’s Mod[임스시의 모드]야.

이 모드의 기능은 단 하나지만, 매우 유용한 기능이야.

바로 플레이어가 진행한 티어/지형/이벤트에 맞춰서 몹들이 토큰을 드랍해. 예를 들어 아직 크툴루의 눈을 잡지 못했다면 Pre-Eye Loot Token [크툴루의 눈 이전 토큰]을 드랍하고, 사막에 있으면 Desert Token [사막 토큰]이, 그리고 특정 이벤트를 진행했다면 Post Token [<이벤트> 이후 토큰]을 드랍하는 식이니깐, 계속 진행하다보면 이 토큰들이 플레이어의 현황과 지형에 맞춰서 드랍 돼. 현재 모드가 지원하는 최종 티어의 토큰은 Post Martian Token [화성인의 침공 이후 토큰]이야.

그리고 고블린 땜장이에게 구입할 수 있는 토큰으로는 보스들의 드랍 무기/악세사리를 변경할 수 있어. 다만 같은 드랍 확률에 있는 것들 끼리만 교환이 가능하니 확률이 낮은 드랍템은 손수 구해야 돼.

제일 좋은 예시 (엠블럼 → 다른 클래스의 엠블럼):

얻을 수 있는 토큰은 총 25종 (3종은 사진에 없음):

그럼 이 토큰들은 어디에 쓰이나? 이 토큰들을 레시피 브라우저로 보면 바로 알겠지만, 이 토큰들로 그 티어/지역에 맞는 악세사리/아이템들을 제작할 수 있어.

예시) Underground Token [지하 토큰]으로 제작 가능한 아이템들:

임스시의 모드는 하드 모드 중반부 쯤에 가면 재료로 필요하지만 모으기 귀찮은 악세사리들을 즉시 만들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귀찮음을 많이 덜어 주는 모드이기도 해. 그리고 초반에도 상자에서 얻지 못한 악세사리들을 마련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하고.

이제 새로운 신발을 장만 했으니 다시 싸우러 나가자.

여왕 벌

여왕 벌을 처치할 시 주술사가 여왕 벌의 소환템을 팔기 시작해. 그리고 주술사는 정글이 아니더라도 다른 지형에서 집을 지어도 입주해.

* 해당 보스는 REV 전용 드랍이 없음

여왕 벌은 기존의 테라리아에서 볼 수 있는 여왕 벌이랑 매우 똑같이 상대가 가능하고, 짧아진 꿀벌 소환 주기와 플레이어를 향해 독침을 더욱 빨리 발사하는 정도의 강화 패턴을 가지고있어. 이 독침 발사는 여왕 벌의 체력이 줄어들수록 더욱 빨리 발사 되니깐 너무 가까이 붙다간 독침에 털리기 십상이야. 최대한 일정 거리를 벌리면서 싸우는걸 추천해.

여왕 벌을 상대하기 전에 독을 막아주는 위석(Bezoar) 악세사리를 만들어야 보스전이 수월해. 위석은 정글 지하에 있는 벌들한테 얻거나, 칼라미티에서 추가된 레시피로 직접 제작이 가능하고, 임스시 모드에 있는 Pre-Boss Loot Token [보스 이전 토큰] 으로도 제작이 가능해.

선택은 자유:

세상을 먹는자/크툴루의 뇌 (EoW/BoC )

한쪽의 보스를 잡았을 경우, 드라어드가 해당 보스의 소환템과 다른 한쪽의 소환 아이템과 전문가 전용 드랍 아이템을 파니깐 다른 한쪽의 보스를 잡을 고생을 할 필요는 없어.

* 해당 보스는 REV 전용 드랍이 없음

각각 보스의 아레나는 평소에 짓던대로 하면 돼. 지렁이는 바깥에서, 뇌는 동굴안에서.

EoW는 기본적으로 전문가 모드의 그 호구 지렁이보다 훨씬 단단하고, 관통 공격의 저항력이 크게 강화되었어.추가된 패턴은 단 하나로, 머리에서 저주받은 불꽃을 주기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발사해. 하드 모드 커럽션 지대에서 볼 수 있는 그 저주받은 불꽃 맞아. 하지만 불꽃을 발사하는거 이외에는 변경점이나 추가된 패턴이 없기 때문에 불꽃만 조심하면 여전히 그 호구 지렁이가 돼. 무기는 그냥 평소에 쓰던걸로 해도 별 문제 없이 깰 수 있을거야.

여기서 Crown Jewel [왕가의 보석]으로 불꽃 디버프에 대비가 가능:

BoC의 변경점은, 넉백 저항 상승, 크리퍼를 전부 처치해야 본체에 공격이 가능하고, 본체가 순간 이동하면서 돌진하는 주기가 짧아지고, 순간 이동할 때 마다 크리퍼를 소환하는 정도. 별거 없지만 의외로 짜증나는게, 크리퍼들이 현재 티어의 무기 상대하면 겁나 단단하고, 크리퍼가 하나라도 살아있으면 본체는 무적이야. 게다가 순간 이동할 때 마다 새로운 크리퍼를 장전해오니 한번에 죽일 각도 제대로 만들 수 없어.

지금은 메테오 세트의 총이랑 별똥별로 만들 수 있는 관통 화살로 겨우 크리퍼들을 처리할 수 있을거야. 크리퍼를 전부 처리하고 본체가 모습을 제대로 드러내면 그 다음에는 문제 없이 본체를 처리할 수 있어. 정 안되겠다 싶으면 크리퍼가 드랍하는 크림테인 광석이랑 조직 샘플만 주워온 다음에 나중에 더 쌘 무기를 가져와서 죽여도 돼. 지금 필요한건 전리품이 아니라 진홍 세트를 만들 재료거든.

스켈레트론

사진 출처: https://terraria.gamepedia.com/Skeletron

추천 장비는 그림자/진홍 세트, 미니 샤크

* 해당 보스는 REV 전용 드랍이 없음

이 녀석의 변경점은 속도가 조금 빨라지고, 시작부터 해골들을 발사해. 전문가 모드에서 스켈레트론이 발사하는 그 해골 맞아. 그리고 팔 두개가 전부 처치되면 해골을 발사하는 주기가 더욱 짧아져.

아레나를 짓고 싸울 경우, 최대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해골을 피하면서 딜을 하면 돼. 지금 티어에서 빙글빙글 돌고있는 스켈레트론의 머리에 맞을 경우 카운터 스카프의 대시 이외의 수단으로는 벗어날 수가 없을 정도로 빠르기 때문에 최대한 안맞는게 좋아. 그리고 머리의 데미지가 초월적으로 아프기 때문에 연속으로 맞는다면 바로 그대로 비명횡사 하거나 딸피가 될거야.

아레나 없이 싸울 경우, 로켓 부츠의 비행 능력을 이용해서 스켈레트론의 머리를 중심으로 빙글빙글 돌면 돼. 물론 대시 같은 걸로 머리에 닿지 않도록 계속 거리 조절을 해야 하고, 던전 입구의 천장을 착지 지점으로 삼아 비행을 충전하면서 싸우면 돼. 비행하면서 이동하는 팔을 없애야 하기 때문에 공중전에 익숙한 사람한테 추천하는 방법이야. 의외로 쉬워보이지만, 도중에 팔한테 요격 당할 수도 있고, 거리 조절에 실패해서 머리한테 맞으면 그대로 실패이기 때문에 선택은 자유야.

공중에서도 따라 잡히기 쉬울 정도로 빠름 :

스켈레트론을 처치하면 이제 던전에 진입할 수 있어. 보스를 잡고나서도 인벤토리가 넉넉하면 피만 채우고 바로 진입할 수 있고, 아니면 집에 가서 정비한 다음에 진입할 수도 있어.

만약 집에가서 정비하고 싶다면 EoW/BoC 처치이후 입주하는 Alchemist [연금술사]가 던전으로 이동시켜 주는 포션을 파니깐 그걸 사용해도 돼.

Alchemist NPC 모드에서 추가된 NPC. 칼라미티를 포함한 여러 재료 아이템도 판매함:

사용 즉시 던전 입구로 이동 시켜줌:

던전 탐사

하드 모드 이전의 던전은 아직은 평소의 테라리아의 던전이랑 똑같해. 큰 변화가 생기는건 문로드 이후에나 볼 수 있어. 던전에서 얻어야 할건 여전해: 뼈다귀랑 코발트 방패랑 그림자 열쇠. 최소한 이 3개만 얻었다면 곧장 던전 탐사를 끝내도 좋아.

지하 탐사

던전 탐사를 마쳤다면 이제 지하와 언더 월드를 탐사할 시간이야. 아직 하지 않았다면 지금 바로 원더 월드로 향하는 수직굴을 파거나 텔레포터로 연결하는걸 추천해. 언더 월드는 지속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수직굴/텔레포터 같은 걸로 빨리 도착할 수단이있어야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어. 수직굴을 팔때는 맵의 중심부에서부터 +- 50 블럭 정도의 거리에서 파면 돼. 맵의 중심부는 귀환하면 바로 알 수 있으니깐 맵의 중심부가 어디있는지는 물어보지마.

언더 월드로 내려가는 길에 흑요석(옵시디언)을 많이 캐와야해. 일단 옵시디언 방패를 만들때 써야하고, 나중에 여러 아이템의 재료가 되는 헬스톤 주괴가 옵시디언을 꾸준히 쳐먹기 때문에 옵시디언이 많이 필요해. 왠만하면 수직굴을 파는 길에 보이는 물을 용암쪽으로 데려오면 되니깐 옵시디언 만들려고 물 양동이를 퍼오는 똥꼬쇼를 펼칠 필요는 없어.

스로워라면 옵시디언으로 Raider's Tailsman[습격자의 부적]라는 악세를 만들 수 있어. 이건 스로워 무기가 치명타로 적중할 경우 데미지를 올려주고, 최대 15%까지 올려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거의 모든 지형의 지하에서 조금 깊은 곳 쯤에는 정글에서나 볼 수 있는 사원이 있을거야. 여기에 있는 상자에서 낮은 확률로 하드 모드에서 입수 가능한 악세사리도 있기 때문에 찾았다면 땡 잡은거야.

언더 월드 탐사

언더 월드는 먼저 오른쪽으로 맵을 밝혀 놓고, 가는 길에 헬포지랑 그림자 상자를 파밍하면 돼. 왜 오른쪽부터냐?

Brimstone Crag [유황 개사층]

테마곡: The Step Below Hell [지옥으로 향하는 계단]

https://www.youtube.com/watch?v=1AjS81A8XtA

여긴 칼라미티에서 새로 추가된 지형이야. 개사층은 무조건 언더 월드의 왼쪽에서 생성되기 때문에 먼저 오른쪽부터 탐사를 마치고 왼쪽으로 가야해. 새로운 지형인데 먼저 가서 보고 싶다고? 유감이지만 그건 힘들거야. 왜냐하면 유황 개사층에서 스폰되는 몹들은 하드 모드에서 볼듯한 스펙을 지니고있기 때문에 순수한 마음으로 둘러보다간 바로 찢겨버려.

개사층에는 집 같은 구조물이 몇개 있는데, 그곳엔 그림자 상자가있어. 개사층에있는 상자들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들은 언더 월드에있는 그림자 상자에 나오는 아이템들이랑 똑같으니깐 굳이 목숨걸고 먹으러갈 필요는 없어.

여기는 하드 모드 중반에서나 방문해야 될 장소니깐 여길 보면 바로 다음 장소로 넘어 가야해. 그리고 그대로 언더 월드의 나머지 맵도 밝히면 돼. 가는 길에 헬스톤이랑 가이드의 부두인형 가져오는건 절대 잊지말고.

이번 공략은 여기까지야. 원래는 보스를 두마리 더 소개하려 했는데 글 제한 수 땜에 그런지 공략이 많이 짫았네.

간단 요약: 여왕 벌 (옵션) → EoW/BoC → 스켈레트론 → 던전 진입 → 코발트 방패 & 뼈 & 그림자 열쇠 확보 → 옵시디언 줍줍 → 옵시디언 방패 → 언더 월드 탐사 (오른쪽 먼저) → 그림자 상자 파밍 & 헬스톤, 헬포지 & 가이드 인형 확보 → 개사층은 바로 넘어가기 → 나머지 왼쪽도 탐사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