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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니 애미 모코우모바일에서 작성

ㅁㅁ(175.223) 2019.08.27 19:35:47
조회 2637 추천 40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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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엄마에 대해 말해달라고?

그래, 언젠가 물어보리라 생각했단다.

응?

아니다 얘야 내가 왜 화를 내겠니.

네 나이가 벌써 열 살이 넘었으니 벌써 까마득한 옛날 일이구나.

아빠가 네 엄마를 처음 만난 건 노예매매소였단다.

우울해 할 필요없단다.

그녀가 태어났을 때부터 비천한 신분이었던 건 아니었으니,

오히려 반대라고 할 수 있지.

혹시 가문 후지와라에 대해서 들어봤니?

모르는구나. 그럴 수 있지.
음... 그냥 명문가의 여식이라고만 알아두렴.

그녀는 억울하게 노예상에게 납치되어 그 곳에서 팔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단다.

그 곳에서  그녀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졌다는 말을 네가 믿을지 모르겠구나.

하지만 믿든 안 믿든 정말이란다.

아빠는 아직도 그 때의 상황을 생생히 기억한다.

주변에서 쓰레기들이 쓰레기같은 말을 침을 튀기며 떠들어대던 소음에서 한순간 벗어나 그녀에게 온 신경이 집중되던 순간을.

땀에 젖어 뺨에 달라붙은 은빛 머리카락, 수갑이 채워져있지만 그럼에도 절망하지 않고 꽉 쥔 두 손, 강렬한 의지로 타오르던 그 눈동자.

얘야 네 환상을 깨서 미안하지만, 명문가의 영애들이란 건 생각보다 대단한 인물들이 아니란다. 오히려 비유한다면 돼지나 닭같은 가축에 비유할 수 있지.

그들은 미모를 가꾸는 게 아니라 육질의 등급을 높히고, 청초한 것이 아니라 무지하며,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무기력하지. 충분히 성장한 후에  팔리는 것까지도 똑같구나.

하지만, 그녀는 그렇지 않았어. 오직 스스로 자신의 삶을 결정하고 개척하는 이들 만이 그런 눈빛을 보인단다.

그 곳엔 절세의 아름다움을 지녔다는 달의 공주, 요괴의 현자, 환상향을 수호하는 무녀 또한 있었지만, 그 누구도 그녀보다 빛나진 않았단다.

아빠는 그 자리에서 노예상의 손아귀로부터 그녀를 구했고, 그 후 부부의 연을 맺었지.

행복했느냐고?

물론 행복했단다. 하지만 모든 결혼생활이 그렇듯 항상 행복하진 않았어.

우리는 가끔 다투고 때때로는 크게 다퉜단다.

그녀는 내게 인간쓰레기라는 둥의 폭언을 하곤했지.

너무하다고?

괜찮단다 얘야. 네 엄마도 곧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내게 사과했으니까.

네 엄마가 땅바닥에 머리를 찧으며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빌 때는 정말이지...

정말이지.... 푸흡....  아, 미안하구나. 갑자기 딴 생각이 나서.

네 엄마의 그 당찼던 눈동자에 초점이 사라지고 고장난 기계처럼 잘못했다는 말만 반복할 때 아빠가 어떤 기분이었겠니?

뭐? 아하하하, 아니란다 얘야 부부란 일심동체란다. 한 몸이라는 뜻이지. 다른 사람과 싸웠을 때처럼 이기고 지는 게 없어.

아빠는 그 모습을 봤을 때, 참 마음이 아팠단다..

내가 그녀를 이렇게 만들었구나. 하는 죄악감에 몸이 벌벌 떨렸지.

아빠는 너무 착하다고? 어쩌겠니, 태어나길 이렇게 태어난 걸.

혹시 우리 딸은 아이가 어떻게 태어나는지 아니?

잘 기억하고 있구나.

그 날 네 엄마와 아빠는 처음 아이를 만들 준비를 했단다. 바로 너 말이야.

엄마의 몸은 어땠냐고?

최고였지. 부드러우면서 탄력이 있어 온 몸이 빨려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느꼈단다.

그리고,

그년 처녀가 아니었지.

네 애미의 구멍에선 저항이란 찾아볼 수가 없었단다. 누가 들어와도 환영한다는 듯 그대로 박혀 앙앙거렸겠지.

그런 주제에 처음인 척, 무서운 척 나를 기만했던 모습이 그렇게나 역겨울 수가 없더구나.

고작 이런 걸레 년 한 번 먹어보겠다고 그 지랄을 떨었던 내 자신에게 환멸을 느꼈지.

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단다.

네가 없었으면 아빠는 아직도 그 절망 속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을거야.

그 후로 엄마는 어떻게 됐냐고?

음... 얘기해주고 싶지만 시간이 너무 늦었구나. 이만 잘 시간이란다. 다음에 얘기해주마.

쪽쪽하고 싶다고? 그래그래. 쪽쪽만 하고 자는거다?





고대 페르시아인들은 고양이에게 펠라치오를 시켰다고한다.

왜 굳이 고양이에게 받았는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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