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의 개요

에라의 글꼴을 기본 설정인 "MS Gothic"으로 설정하고 게임을 실행했을 경우 한글과 영어의 글자 크기 차이가 어긋나는, 구체적으로 한글 글자가 영어 글자에 비해 상당히 작게 표시되는 문제에 관한 글임.

2. 설명

해당 문제는 "MS Gothic"폰트에 한글이 없어서 발생하는 문제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튼 한글이 출력되었다는 것은 한글을 출력하려고 할 때 해당 부분의 글씨체를 다른 글씨체로 바꿔 출력했다는 의미임. 따라서 이 부분에 개입하여 글꼴을 변경할 수 있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 조사를 시작했음.

일단 에뮤에라의 코드를 뜯어봤는데, 문자의 출력 자체는 에뮤에라에 코딩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존재하는 함수를 가져다 쓴 형태였음. 그나마 인수 중 font에 해당되는 인수에 fontfamily를 설정해서 복수의 폰트를 입력하는 경우가 있다 해서 찾아봤는데 wpf에서만 먹히고 에뮤에라같은 winforms에서는 안먹힌다는 것을 깨닫고 포기.

따라서 윈도우를 직접 조지기로 함. 찾아보니 font linking이라고 각 폰트별로 이와 비슷한 폰트들을 미리 레지스트리에 입력해두고 해당 폰트로 출력하다 출력 불가능한 문자가 나올 경우 레지스트리를 참조하여 거기에 적혀있는 다른 폰트들을 검색, 해당 글꼴을 출력할 수 있는 폰트를 찾아 그 폰트로 대신 출력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함. 그러나 실제로 해보니 아무리 레지스트리를 수정해봐도 변화가 없었는데 검색 끝에 해당 기능이 삭제되었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2017년자 글을 발견하게 되었음. 해당 방법을 설명하는 글이 2015년에 올라왔던 것을 감안하면 그 사이 어딘가에서 해당 기능을 삭제(아직 작동은 하고 있으므로 정확히는 접근경로를 삭제)한 것으로 추정.

3. 결론

해당 문제를 폰트를 유지한 채로 고칠 방법은 일단 전무한 것으로 판정. 정 그러고 싶다면 에뮤에라 코드에 출력하는 한 글자 한 글자마다 해당 글자가 출력 가능한 글자인지 체크하고 불가능할 경우 font를 바꿔서 출력하는 장대하고 시간 오래 걸릴 코드를 짜 넣어야 하는데 효율 측면에서나 실용성 측면에서나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함.

따라서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글씨체를 변경하는 것임. 주로 "R2Coding"이 선택되는데, 개인적으로는 "DotumChe"를 추천함. 에뮤에라 기본 글꼴이 "MS Gothic"인데 이에 대응하는 한글 글꼴인 "Malgun Gothic"이 가변폭이기 때문에 에라에는 적합하지 않아 같은 계열인 "DotumChe"가 낫다고 판단함. 무엇보다 윈도우 기본 글꼴이라 자신이 지우지 않은 이상 모든 한글 컴퓨터에 깔려있기도 하고.
"돋움체"가 아니라 "DotumChe"여야 하는 이유는 에뮤에라가 기본적으로 JIS 인코딩을 따르다 보니 한국어를 아예 인식하지 못해서 그럼. 다행히 "DotumChe"로 써도 글씨체는 정상적으로 반영되는 것을 확인함.

4. 요약

글꼴 "DotumChe"로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