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겜에는 니드존이라는 게 있는데, 동물이라면 응당 해야 될 수분 섭취, 식사, 휴식을 하는 곳을 나타냄

그러니까 저 물방울 모양 니드존인 드링킹 니드존에서는 12시~16시 사이에 무스가 물을 마신다는 소리

동물들의 이동 시간을 고려해서 정시에 딱 맞추지 말고 30분 ~ 1시간 정도로 맞춰서 한 번 가보자.

시간 맞춰서 해당 위치에 갔을 때 찍은 무스들의 스크린샷임.

이렇게 니드존을 노려서 사냥하면 원하는 위치에서, 늘 같은 시간에 원하는 동물을 사냥 할 수 있다는 거임.

혹시 여기만 그렇게 보이는 걸 수 있으니 다른 곳도 한 번 가볼까?

여기는 8:00 ~ 12:00까지 화이트테일 디어가, 12:00 ~ 16:00까지는 무스가 물을 마시는 곳이고

머리 위로 캐나다 구스가 지나가는 곳이라 캐나다 구스 디코이를 깔아놨음.

1시쯤 도착했더니 미처 자리 이동을 끝내지 못한 화이트 테일 디어가 메다닥 도망가는 중이고

이렇게 무스들이 안정적으로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음

이 새끼들은 뭐고; 하여튼 무스들이 드링킹 니드존에 안정적으로 위치함을 알 수 있고

깔아놨던 디코이에도 캐나다 구스들이 바글바글 모여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니드존 근처에 텐트를 깔면 편하게 사냥을 즐길 수가 있는 것임.

텐트에서 나와서 한 100m ~ 150m 위치에 트라이포드 하나 세워두면 빠르고 쉽게 원하는 동물을 사냥 할 수 있음.

근데 텐트를 깔 때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는데, 니드존에서 최소 200m 이상 떨어진 곳에 깔아야 된다는 것임.

일단 이해해야 될 개념은 더 헌터에는 동물이 렌더링 되는 거리가 정해져있다.

400m ~ 500m 사이인데 이 이상 떨어져있는 동물은 그 위치에 존재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것임.

위의 악어는 저 위치에 존재해야 하지만 렌더링 범위를 초과하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450m 지점을 통과하는 순간 하늘에서 뿅하고 나타난 것처럼 보이는 거임.

그리고 이 렌더링 범위는 텐트 근처에 있는 동물들에게도 적용되는데,

텐트 근처 200m 내에 동물들이 렌더링이 안됨. 근처에 동물이 있어도 보이지 않는다는 소리.

만약 이미 다른 유저에 의해, 또는 본인에 의해 동물들이 렌더링되어 저 위치에 있다면 소음에 의해 도망을 가게 됨.

위 사진 속 위치의 텐트로 이동을 하고 니드존 시간을 맞췄으나 해당 위치에 아무 동물도 보이지 않는 상태임

저 위치에 분명 악어 니드존이 있는데 악어가 보이지 않음.

하지만 이렇게 텐트랑 거리를 점점 벌리게 되면

갑자기 텐트 뒤에서 악어가 나타난다

내가 쫓아가니까 도망가는 악어의 사진을 선명히 찍을 수 있었다.

이렇기 때문에 니드존과 텐트를 200m이상 거리를 두고 세우라는 것임.

텐트를 설치할 때는 드링킹 니드존이 중간에 물을 끼고 있어서 200m 거리를 맞추기 쉽고

물가 특성상 사이에 시야를 가로막는 물체가 없어서 보통 드링킹 니드존 근처에 자리를 잡음.

그리고 이 니드존은 사냥압이 4번 중첩되면 사라져 버린 뒤에 다시 주변에 생기게 되는데,

이 때 원래 위치에 생기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보존을 하면서 사냥하도록 신경을 써야함.

그래서 텐트 사냥 할 때에는 블라인드나 트라이포드를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원활한 시야 확보와 은폐 기능뿐만 아니라 사냥압 중첩을 훨씬 더 줄여주기 때문에

사냥압으로 인한 니드존 파괴를 거의 신경쓰지 않고 사냥 할 수 있음.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는데 1/3 ~ 1/4 수준으로 줄여주기 때문에 획기적인 수준이고

트라이포드 위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동물들이 20m 내로도 다가오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은폐에도 좋음.

텐트는 맵마다 16개, 트라이포드는 32개씩 설치 가능하니까 위의 방법대로만 한다면

확정적으로 시간 맞춰서 노릴 수 있는 사냥터가 16곳이 생긴다는 거임..

그러니까 지금 할인으로 유입된 뉴비들은 텐트, 트라이포드는 꼭 사라. 진짜 사냥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솔직히 이거 두 개는 결국 게임 재화로 구입해야 되기 때문에 기본 기능으로 넣어줄 법도 한데

꾸역꾸역 돈 받고 파는 게 이해가 안된다 시발놈들

1줄요약

텐트랑 트라이포드는 진짜 꼭 사라 할인 때 사면 얼마 하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