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훈타갤 여러분.

지난 글에서 니드존이라는 개념을 배운 훈타.

이제 니드존을 이용해서 진행중인 미션인 다마사슴 사진찍기를 완수해보자.

다마사슴의 드링크존을 찾기 위해 다시 호숫가로 향해보자.

호숫가에 가까워지면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동물을 도주시키지 않도록 앉아서 자세를 낮추고 천천히 이동하며 노출도를 관리하는것이 좋다.

물가를 따라 걷다 보니 드링크존을 의미하는 어질러진 발자국 모양 흔적을 발견했다. 찍어보자.

운 좋게도 이 드링크존은 훈타가 찾고있던 다마사슴의 드링크존이었다.

오른쪽 상단의 정보에서 다마사슴의 드링크존 이용 시간은 10:00 부터 13:00 까지인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인게임 시각은 15:20. 다마사슴의 드링크존 이용 시간을 넘겨버렸다.

이럴 때는 드링크존을 이용하고 떠난 동물의 흔적을 추적하거나 물가를 따라 다른 드링크존을 더 찾아볼 수 있지만 분량 문제로 추후에 해보도록 하고,

지금은 우선 빠른이동을 써서 거점으로 돌아가겠다.

1화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거점의 침대를 사용하면 인게임 시각을 자신이 원하는 때로 설정할 수 있다.

다마사슴의 드링크존 시간은 10:00 부터지만 동물이 드링크존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고려하여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난 시간으로 설정하고 다시 드링크존을 찾아가보자.

냄새와 은신, 소리를 신경써서 바람이 부는 반대 방향으로, 앉거나 기어서 드링크존에 가까이 가보니 수풀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지만 다마사슴이 물을 마시고 있다.

쌍안경으로 스팟해보자.

동물을 스팟하면 해당 동물의 실루엣이 화면에 표시되고, 오른쪽 상단에 해당 동물의 정보가 표시된다.

정보에는 아래와 같은 항목이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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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동물의 이름과 성별: FALLOW DEER (다마사슴) , 암컷

해당 동물의 클래스: 4

- 클래스는 해당 동물의 체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클래스부터 9클래스까지의 동물이 있으며 작고 약한 동물일수록 클래스가 낮고, 크고 강인한 동물일수록 클래스가 높다. 잠시 후에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

해당 동물의 현재 행동: Drinking (물 마시는 중)

- 일반적으로 동물이 하는 행동은 먹기, 마시기, 쉬기, 이동하기, 도망치기 등이 있으며 일부 사나운 동물은 Aggressive(공격적)를 띄우며 훈타를 공격하기도 한다.

해당 동물의 현재 상태: Calm (안정적)

- 현재 동물이 훈타의 존재를 모르며 위험을 느끼지 않는 안정적인 상태라는 뜻이다. 다른 상태에 대해서는 추후에 알아보자.

해당 동물의 사냥 난이도: 1 - TRIVIAL (난이도 레벨 1)

- 같은 종의 동물이라도 난이도가 다를 수 있으며 난이도가 높을수록 소리를 적게 내고 예민하여 훈타를 빠르게 알아챈다.

해당 동물과의 대략적인 거리: 20m - 4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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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에 대해서는 여기까지 설명하도록 하고, 미션을 위해 사진을 찍어보자.

C를 눌러 카메라를 꺼내고, 찍고자 하는 대상이 화면 가운데의 네모 칸 안에 들어오도록 확대/축소하여 클릭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다마사슴이 수풀에 다 가려서 위의 사진만 봐서는 대체 뭘 찍었는지 알 수가 없는 수준이지만 미션은 클리어한 것으로 인정되었다.

이제 미션도 클리어했으니 총을 꺼낼 시간이다.

총을 꺼내들긴 했는데, 수풀이 시야를 심하게 차단해서 대체 어디를 쏴야 할 지 모르겠다.

이럴 때의 팁으로, 다시 쌍안경을 꺼내 동물을 스팟하여 실루엣을 표시하고, 빠르게 총기로 바꾸어 실루엣이 남아있는 동안 사격을 할 수 있다.

마침 사슴이 측면을 보이고 있으니, 측면에서 가장 맞추기 쉬운 급소인 폐를 노리자.

전에 했던 튜토리얼을 떠올리며, 우클릭으로 줌을 땡기고 쉬프트를 눌러 숨을 참아 손떨림을 안정화한 후 급소를 정확히 조준해서 격발하자.

스샷을 찍지는 못했지만 다마사슴은 총을 맞고 도망쳤다. 다마사슴이 총을 맞은 위치로 가보자.

Vital organ hit (급소 명중)

이 다마사슴은 급소를 맞아서 곧 죽을 것을 알 수 있다. 추적을 위해 사슴이 도망친 방향의 땅을 수색하자.

땅에서 핏자국과 발자국을 발견했다.

핏자국을 찍어보면 Bleed rate: MEDIUM (출혈량: 중간) 이라고 나오는데,

출혈량은 부상의 심각성에 따라 Very low - Low - Medium - High - Very high 의 5단계로 정해진다.

출혈량이 미디움 이상이면 일반적으로 그 동물은 곧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핏자국에서 뻗은 녹색 범위는 다음 흔적이 어느 방향에 있는지 알려준다, 해당 방향으로 추적을 계속하자.

흔적을 추적하다보니 멀지 않은 곳에서 사슴을 발견했다.

E를 눌러 사냥감을 확인해보자.

확인 화면으로 넘어가면 여러 정보들이 나오는데 중요한 정보가 많으니 자세히 알아보자.

화면의 오른쪽에는 사냥감이 어느 부위를 명중당해서 피해를 몇% 입었는지, 그리고 사용한 무기와 탄환 저격 거리가 나온다.

같은 사냥감에 여러 발을 맞췄다면 각각의 정보를 따로 확인할 수 있다.

화면 가운데의 사냥감의 모습에 마우스 우클릭을 해보자.

그러면 이렇게 사냥감의 엑스레이 투시와 탄환이 사냥감에 어떻게 맞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사냥감의 급소(Vital organ)는 뇌, 목뼈, 폐, 심장, 간이 있으며 해당 부위를 맞으면 즉사하거나 큰 출혈이 발생하여 빠르고 확실하게 죽는다.

다만 클래스가 높은 대형 동물의 경우 피통이 커서 즉사하지 않는 급소인 폐나 간을 맞았을 경우 꽤 오래 생존하기도 한다.

급소가 아닌 나머지 장기(Non-vital organ)는 맞으면 급소에 비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출혈이 멈추지 않아 결국 죽게된다.

장기가 아닌 부위(no organ)에 맞으면 적은 출혈이 발생하며, 소형 동물이 아니라면 죽지 않고 출혈이 멈추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최대한 급소와 장기를 노려야 하는데, 탄환이 사냥감의 몸을 뚫고 장기를 파괴하려면 충분한 관통력이 필요하다.

이쯤에서 관통탄과 확장탄의 설명을 하겠다.

왼쪽은 243 라이플의 관통탄, 오른쪽은 확장탄이다.

관통력은 탄환이 사냥감을 뚫고 들어가는 정도, 확장성은 탄환이 맞은 부위를 파괴하는 정도이다.

관통력이 높은 관통탄은 사냥감의 살을 뚫고 장기에 닿을 확률이 높지만, 상처가 작아 출혈의 정도가 적어 사냥감이 죽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확장성이 높은 확장탄은 사냥감이 맞은 부위를 크게 파괴하여 큰 출혈을 일으키지만, 가죽과 살을 충분히 관통하지 못해 장기에 피해를 주지 못할 수 있다.

필자는 1 클래스의 소형 동물 이외에는 모든 동물에게 관통탄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관통탄으로 장기를 확실하게 명중시켰다면, 시간은 오래 걸릴 수 있지만 결국 그 동물은 죽기 때문이다.

확장탄은 장기를 노려서 쏴도 관통력이 부족하여 장기까지 닿지 않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이러면 사냥감이 죽지 않고 도망칠 수도 있다.

그리고 어차피 두 탄 모두 장기를 명중시키지 못하면 사냥감이 죽을 확률이 크게 감소하고 죽는다고 해도 추적에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린다.

허벅지에 야구공만한 상처를 입은 경우와 심장이나 폐에 500원짜리 동전만한 상처를 입은 경우를 비교한다면, 어느 쪽이 죽을 가능성이 높겠는가?

1클래스 소형 동물의 경우는 딱히 장기를 구분하지 않고, 피통이 적어서 어느 부위를 맞더라도 빠르게 죽기 때문에 출혈량이 큰 확장탄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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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할 내용이 너무 많아 분량 조절에 실패하여 나머지 설명은 다음 글에서 계속하겠다.

봐줘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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