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건 라크가 가주급이 된다는 전제 하에 씀.

알다시피 라크는 고대종인 거 외에도 굵직한 떡밥이 좀 있음.

1) 1층에 라크랑 닮은 벽화 존재

2) 숨켜진 층에 라크 초상화 존재

3) 모든 것을 초월한 것을 원하는 자

난 이 떡밥들 때문에

라크가 탑의 거인이 될 운명이라고 봄.

뭐 생김새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저 거인이 라크인 거 같고

탑의 거인 정도 되면 가주 이상 먹는 건 당연하다고 봄.

작중에서 고대종을 본 에드안이 라크 보고 '누구 후손이냐'라면서 궁금해 했고

탑의 주민들도 만화 초반부터 라크 보고 신기해 했음.

물론 저건 에드안이 저주 풀려서 신기해한 걸 수도 있는데

솔직히 자하드의 저주를 받고도 누군가에게 기생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고대종이면

탑의 거인이 자신을 재생하기 위한 일종의 안배 또는 분신이라고 봐도 타당하다고 생각함.

즉 탑의 거인이 자기를 분산시킬 때

세간에 알려진 5종과는 별개로 

자신의 힘을 크게 담은 자식을 생성했고

그게 바로 라크라는 거임.

라크는 다른 고대종보다 압도적으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저주를 받고도 죽거나 완전히 퇴화하지 않고

살아남은 후에도 누군가에게 기생할 필요는 없었지만

워낙 강력한 자하드의 저주기 때문에 결국 힘의 사용은 잠겨버린 거 같음.

그게 숨켜진 층에서 지금까지 조금씩 풀어지고 있는 거고.

그럼 라크가 탑의 거인이 된 후 하는 일은

고대종들과 그 후손을 통합해 새로운 가문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함.

일단 얘네들도 종류가 있음.

1) 탑의 거인의 피가 강한 직계

2) 피가 옅어진 후손

리더급 고대종으로 성장한 라크는

나중에 고대종들과 그 후손, 즉 탑의 원소를 다루는 이들을 모아서

자기만의 거대한 가문을 만들 거 같음.

아마 이름은 '레크레이셔 가문'이 될 거 같고

이어받는 포지션은 디펜더, 창지기, 원소제어술(가칭)이 되겠지.

가문 전용 부유성 구입비 같은 거는 고대종을 가진 하랭의 재력으로 충당하거나 퍼그와 연합해서 유통할 거 같고

우렉 마지노가 고착화된 탑의 랭킹을 바꾼 것처럼

라크는 고착화된 탑의 가문 서열을 바꿀 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