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워프들 자전비가 세서 매 턴 v 표시한 곳에서 꾸준히 수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그건 몇 번이나 봤던 거니 스킵하고 카타린(파랑), 그리고르(빨강) 전투만 보자

우선 카타린이다

공성전을 하려고 보니 적의 증원이 아군 옆쪽으로 오는 상황
날먹이 가능하다

자르 나그룬드 공성전

상황이 좋으니 전격전 없이 간다

아래에서 나오는 증원군을 먼저 잡은 후에 공성을 하자

순차적으로 들어오는 적을 잘라주면 끝이다

탄을 다 써버렸지만 공성은 곰과 영웅들이 해줄 거라 괜찮다

곰과 영웅들을 밀집시킨 뒤 버프와 마법으로 해결

지금까지 몇 번이고 봤던 장면이다

근데 컨트롤이 좀 이상해서 보니

리플레이 버그가 난 거였다

아쉽지만 그냥 넘어가자

모루는 한 것도 없는데 괜히 지원 오느라 투석기에 얻어맞았다

아직 적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적은 손실로 먹는 게 중요했다

이건 턴 종료 후에 벌어질 전투니 잠시 미뤄두고

그리고르 쪽을 보자 얜 전격전이 없어서 매복으로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근처에 정찰 중인 적 영웅이 없으니 괜찮을 거다

턴 종료다

발각됐지만 1 : 1 상황을 만들었다는 게 중요하다

적의 포병도 하나 뿐이니 무난한 '니가 와'가 될 것 같다

언덕에서 적을 부르자

상대편에 거인 척살단(자이언트 슬레이어)이 있는데

빠름(진짜 빠름) 이다

원래도 느린 편이 아니었는데 후반위기 버프로 더 빨라진 상황

얠 왜 보여주냐면 이후에 얘가 곰을 썰어 먹기 때문이다

룰루랄라 곰 기수 돌려야지~

하다가 살짝 걸렸는데 걸린 곰이 다 죽어버렸다

이래서 곰 기수는 드워프 전에선 할 게 별로 없다

남은 요주의는 철쇄대(아브)의 도시락 폭탄 정도인데

멀뚱히 서있으면 도시락 폭탄을 3발 다 맞는데 그럼 못 이긴다

첫 폭탄을 맞았으면 다음 폭탄을 못 던지게 달라붙어야 한다

이래서 드워프 전은 차르가드 대형무기도 꽤 좋다

방패로 막을 게 별로 없고 어차피 달라붙어야 하는 구도라

그거 말곤 괜찮은 전투였다

바로 다음 전투다

매복은 풀린 상태고 아군 정착지 수비대(성벽 3티어)가 지원이 가능한 상황에서 적이 전격전을 걸었다

적이 탈진 디버프를 먹으니 나도 나쁠 건 없다

다만 적의 포병이 4카드라 신경을 써줘야 한다

바로 고지대로 올라가자

적이 더 가까운 지형이지만 -숏-이라 움직이는 건 우리 쪽에 우선권이 있다

그리고 맞포격을 하지 못 하게 병력을 돌려서 물어주자

리틀 그롬이 사거리가 더 길긴 하지만

드워프도 포격전이 약한 게 아니라서 쏘게 두면 이쪽이 불리하다

포병에 신경을 많이 썼더니 철룡대 트롤망치에게 많이 맞았다

그래도 도시락 폭탄을 덜 맞았으니 괜찮은 전투였다

첫 전투 때 썰린 곰 때문에 스노우볼링이 굴러가는 느낌이다

마지막 3연전

지하대로 전투다

지하대로는 병력을 우회하기 어려운데 적 포병이 4카드나 있다

여긴 다른 전술이 필요하다

더군다나 아군이 언덕 아래에서 시작한다

아무리 리틀 그롬이라 해도 업힐 포격전 4 : 2 는 힘들다

어떻게든 우회병력을 침투시켜야 하는 상황

그 와중에 분위기는 좋다

여기선 중장 썰매의 돌파력으로 길을 뚫어야 한다

뚫은 곳을 곰 기수가 좁은 대형으로 지나가고

발이 묶인 병력에게 소용돌이 마법을 써서 탈출시키자

경장 전쟁 썰매에 비해 저평가 받는 중장 전쟁 썰매지만

경장 썰매가 못 뚫는 곳을 중장 썰매가 뚫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길 곰 기수만으로 뚫으려고 했다면 첫 전투 때처럼 슬레이어의 사냥감이 됐을 거다

전투가 미묘하게 다르다 싶어서 봤더니

여기도 리플레이 버그가 있었다

리틀 그롬이 하나 터지는데 실제론 카드 손실 없이 전투를 승리했다

리플레이의 '전투 시행' 버튼으로 전투를 다시 딸까 했는데

카드가 터질까 봐 달달 떨면서 했더니 다시 할 힘이 없다

아무튼 부군단으로 적의 3연전 웨이브를 잘 막았다

아직 안 끝났다

점령한 나그룬드를 수비하자

적 병력의 질이 꽤나 좋다

적 우측 증원군이 제일 늦게 도착하니 좌측에 아군을 배치하자

전장을 위에서 보면 어디에 병력을 배치할지 감이 안 올 수 있는데

옆으로 보면 각이 보인다

@1편에서 봤던 그 지형이다

완만해서 확대하지 않았다면 찾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래서 직사화기를 쓸 땐 확인한 지형에서 '니가 와'를 해야하는 것이다

실시간으로 지형을 확인할 수 없으니

화약팩션에 좋은 포병이 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카타린으로 진형을 흔들어 주면서 리틀 그롬으로 적 포병을 점사하자

곰 기수로 대형 적을 상대하고 너무 멀어지지 않게 신경 써주자

아이스 가드로 대형 적을 받아내고 적 사격병도 때려주자

각종 버프와 마법으로 아군 모루를 지키면서 스트렐치는 프리딜이다

상한 모루는 위치를 바꿔주고 얼음 근위대로 모루를 대신 하자

턴 종료 전에 모집한 비탈리(드루지나 군주)가 탄약 보충을 쏠쏠하게 해줬다

마지막 웨이브는 리틀 그롬과 아이스 가드로 적을 받아냈다

대형 적이 많아서 아이스 가드가 꽤나 중요했다

다시 한번 영웅적 승리

너무 상한 모루가 없다는 게 마음에 든다

길었던 83턴이 끝났다

궁극의 위기를 키면 적어도 후반에 자전만 눌러서 심심하다는 말은 안 나온다

대신 좀 물린다

이번 편은 여기까지

@4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