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접팩션도 그렇지만, 특히 원거리팩션은 2군단이 2군단이 아니야.


뭐 매복걸리고 전격전 걸리고 이런건 다들 아니까 바로 패스하고

파일럿 손에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2개 군단은 2개 군단 본연의 파워를 못냄


2군단 = 증원 전투라는건데 전투 걸린 본 군단은 부하가 존나게 걸림 설명안해도 알겠지만

이게 근접팩션이면 그래도 본 군단이 조금 많이 갈릴 뿐이지 결국 증원군단이 합류하면 상황은 풀리거든? 충분히 버텨주기도 하고.

이론상으로 잘만 하면 1.9군단 정도 파워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함

0.1 차이는 알파고가 와도 못메꾼다 애초에 각개격파를 당하고 시작하는거라


근데 원거리팩션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짐

근접팩션과는 다르게 원거리팩션은 진형을 갖추고 싸움. 무지성으로 못 들이박는다는거임

만약 포병이 있다면 그 포병을 호위할 최소한의 병력은 무조건 둬야함. 여기서 붕 뜨는 병력이 생김

그리고 원거리보병, 특히 직사도 마찬가지임. 근접팩션처럼 무지성으로 모루쌈 소방수 시킬수 있는게 아냐. 얘네도 주변에 최소한의 소방수는 배치하고 싸워야함
직사는 여기서 한술 더 뜨는데 전투가 심화되면 딜을 넣을 위치 잡기가 ㅈㄴ 힘들어. 이건 파일럿에 따라 차이가 좀 날거임

땀 뻘뻘 흘리면서 전선에 증원군 투입하다가 직사 사격각 막혀서 빡쳤던 경험 다들 한번쯤은 있잖아.


극단적 예시로 스케이븐 화기반 증원전투를 해본 사람이면 알텐데, 얘네는 사실상 증원 군단이 공기임
증원군단이 총 별로 못쐈어도 이상한얘한테 물리지 않고 카드 멀쩡하면 그 전투는 평타 친거다


위의 이유로 파일럿에 따라 차이가 벌어지겠지만 원거리 종족은 경우에 따라 2군단 파워가 최대 1.5군단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함
컨디션 안좋아서 더럽게 못했다면 1군단이나 별 차이가 없을수도 있고


이래서 제남충들이 1군단 파워에 그렇게 집착을 하는것같음. 스케이븐 유저로서 2군단 이슈는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이었음

애초에 각개격파를 당하는 것부터가 패널티니까..
옆집 스타크래프트에 스테이시스 필드라는 스킬도 있잖아. 그걸 셀프로 건 상태에서 싸우는거지


근데 사실 제국은 이 문제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움.

스케이븐과 달리 제국은 기병 전력이 막강함. 기병뿐만이 아님.. 박격포를 마차에 싣고다니고, 마차에서 총도 쏨

애초부터 군단을 짤때 1군단에서 기병을 빼버리고, 2군단에 기병을 다 집어넣는거임
이러면 증원전투에서 거의 2군단 풀파워를 낼 수 있음.
물론 온전한 로스터의 군단 보다야 전투력이 조금은 떨어지겠지. 기형적인 로스터니까..

그래도 저 정도면 꽤 재밌게 게임 할 수 있을 거임.

1분 50초가 지나고 증원군 도착과 동시에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제국 기사단을 상상해보셈..
로한의 기병대가 생각나지 않음??

물론 전격전이나 매복 당하셨으면 그냥 겜 끄시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