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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 엔탐)블라드와 이사벨라

만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6.09 17:39:25
조회 8473 추천 128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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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내용:알라리엘,드워프,겔트와 함께 좀비들을 일으키며 싸우고 있던 블라드.그는 카오스 투사 해롤드 해머스톰을 결투로 죽이고 잠시 상황을 주시하는 도중,자신의 좀비들이 갑자기 무너지는 것을 발견한다.그는 자신의 아내 이사벨라가 등장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안녕,나의 부인이여' 그가 중얼거렸다.플레이그베어러가 그를 향해 뛰어올랐다.블라드는 얼룩진 검을 막고 플레이그베어러의 튀어나온 배에서 창자를 끄집어냈다.확 움직이며,그는 악마의 내장들을 끄집어내 균형을 잃게 만들며 무릎 꿇렸다.


'당신의 이쁜 얼굴을 나한테서 숨기지 마시오,내 사랑...어디있소?'


'뒤쪽이에요,내 사랑,나의 어둡게 빛나는 빛' 그의 귀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목소리는 파리들의 날갯소리에 희미해졌고,검이 그에게 날라오자 그는 몸을 돌려야만 했다.검이 갑옷을 스치며 불똥을 튀겼다.물고 찌르는 파리 무리들이 그를 덮쳐왔고,그는 벌레들이 그의 눈,코,입을 덮어버리자 휘청거렸다.


'이리와서 키스해주세요 블라드.입을 열어 절 받아들여줘요' 이사벨라가 고양이처럼 가르릉거렸다.그녀의 목소리는 사방에서 들려왔다.


블라드가 눈먼 상태로 칼을 휘둘러대자 파리 무리들은 흩어졌다.그의 좀비들은 죽음으로 돌아갔고,그는 드워프와 악마 사이에서 홀로 남겨져 있었다.그는 욕을 내뱉으며 전장에서부터 벗어났고,무너진 건물들과 불탄 말뚝들을 뛰어넘으며 마지막엔 흔들리는 미덴플라츠의 성벽 위에 도착했다.이사벨라는 그를 따라올 것이다.그는 분명히 확신했다.만약 그녀가 그를 따라온다면,그들이 결투하는 동안 겔트와 해머슨에게 악마들을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생길지도 몰랐다.괴수들을 이끄는 이사벨라 없이는,악마들은 손쉽게 카오스 왕국으로 추방될 것이다.


그가 성벽에 오르자,그의 위로 그림자가 드리웠다.그가 위를 바라보자 어비설 드레드(abyssal steed-나가쉬가 하사한 탈것들)가 내려오며 탑 위로 착지했다.그는 짐승과 탑승자를 짜증난다는듯이 바라봤다.


'안녕,꼬마야.도와주러 온것이냐,아니면 훼방하러 온것이냐?' 블라드가 물었다.


만프레드가 으르렁댔다. 


'둘 다 아니다.난 단지 당신의 피할 수 없는 죽음이 닥치기전에 작별인사 하러 온 것 뿐이다,늙은이' 뱀파이어가 안장에서 내려와 박수를 쳤다.


'내가 볼땐 당신같은 존재가 그런 최후를 받을 자격이 없지만 말이야'


'네가 알고있을 '누군가가 받을 자격' 항아리는 참으로 작겠구나' 블라드는 갑자기 불편해하며 말했다. '아무래도 새로 싸울 편을 고른 것 같구나.참으로 평등주의자스럽군'


'더운 밥,찬 밥 가릴때가 아니거든' 만프레드가 말했다.그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그리고 내가 유일하게 편들며 싸울곳은 오직 나뿐이야,블라드.난 날 위해 싸우지,다른 이를 위해 싸우지 않아'


블라드는 웃음 지으며 어두운 하늘을 올려다봤다. '내가 옳았구나.넌 나가쉬와 똑같아.우리 모두들,심지어 늙은이 아칸보다도 더 닯았어'


'난 그와 전혀 달라' 그의 탈것의 목에 주먹질을 하며 만프레드가 거칠게 말했다. '다르다고!'


'그래,네가 옳다.나가쉬는 적어도 자신의 힘에 딱 맞는 의지를 가지고 있거든.무엇이 됐든간에,그는 스스로에게 진실하지.하지만 넌 그만큼이나 폭군에 불과해' 블라드는 고개를 흔들며 아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장을 내려다봤다.


'진정한 지배자는 자신보다 그 이상의 것을 믿는단다,꼬마야.국가,제국,이상.무언가...'


'오,그만 좀 하시지' 만프레드가 말했다.그는 팔을 뻗었다. 


'당신은 날 멍청이라고 생각하나?당신은 어떠한 자비로운 인심같은 걸 보여준적이 없었다고,늙은이' 그는 자신의 갑옷에 주먹을 두들겼다.


'나마저도-당신이 나를 거둔 것은 단지 내가 필요했기 때문이였지'


블라드가 앓는 소리를 냈다. '전혀 아니다' 그가 얇게 웃었다.'내가 널 거둔 건 동정심 때문이였지' 그는 머리를 위로 젖혔다.


'솔직히 말해서,난 콘라드가 더 좋았어.돌처럼 멍청했지만,솔직했거든'


눈에서 증오를 내뿜으며 만프레드가 다가왔다.블라드는 긴장하며,그의 전(前)제자의 공격에 대비했다.하지만 만프레드는 공격하지 않았다.대신 그는 몸을 돌렸다.블라드는 얼굴을 찌푸렸다.


'내 등에 칼을 쑤실려고 온게 아니라면,왜 이곳에서 시간을 낭비하느냐,꼬마야?'


'어쩌면 내가 나의 운명을 제조하러 가기전,단지 유쾌한 가족 상봉을 보고싶었던 걸지도 모르지' 만프레드가 말했다.블라드는 눈을 깜빡이며 몸을 돌렸고,그는 파리들의 날갯소리가 들리는 관문을 바라봤다.이사벨라,해진 치마를 입은채,성곽으로 걸어왔다.


'반가워요,낭군님' 그녀가 말했다.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그녀에게 빙의한 악마의 가래 끓는 목소리와 겹쳐졌다.


'절 안아주시지 않겠어요?' 그녀가 이어갔다.그녀는 마치 춤을 추려는 귀족여인처럼 손을 내밀었다.


'그래,블라드...가서 그녀를 안으라고' 만프레드가 말했다.


블라드가 그를 힐끗 바라봤다. '이곳을 떠나라,꼬마야'


'만약 내가 남겠다면?'


'그럼 내가 그이를 죽인 뒤 너까지 죽여버릴거야' 이사벨라가 부드럽게 말했다.그녀가 칼을 뽑았다.


'이 검은 널 위한게 아니야,만프레드.넌 이곳에 속하지 않아.네 원한과 증오로 이 순간을 망칠 수도 없을거야.도망가렴,작은 왕자님.두려워 하지는 마,모든게 끝나기 전에 내가 찾아갈거니까'


블라드가 웃으며 어깨를 으쓱했다.


'들었냐,꼬마야?이 게임은 어른들의 게임이지,오만한 애송이를 위한 것이 아니란다.가서 엘프들이나 방해하려무나.티리온이 너와 대화하고 싶어한다고 기억하고 있는데 말이야' 그는 느릿하게 팔로 손짓했다.만프레드는 분노로 으르렁대며 그의 탈것의 안장 위에 올라탔다.짐승은 울부짖으며 날아갔고,블라드는 짐승이 사라지는 것을 지켜봤다.그는 다시 이사벨라 쪽으로 몸을 돌렸다.


'당신이 그를 죽이게 놔둘 순 없소,내 사랑.그는 분명 혐오스럽지만,작은 왕자님은 나에게 엮여져 있소,그리고 나는 그의 보호를 맹세했다오'


'그렇다면 저에겐 무엇을 맹세했나요,내 사랑?' 이사벨라가 우아하게 다가오며 말했다.


'그보다 더한 걸 맹세했지' 블라드가 부드럽게 말했다.


'난 당신에게 내 삶,행복,영원함을 맹세했소.한 때,내가 당신에게 약속한 것이요'


'당신은 거짓말을 했어' 이사벨라가 가까이 다가오며 말했다.


'아니,당신에겐 하지 않았소.당신에겐 단 한번도 거짓말 한적이 없다오' 블라드는 준비하며 말했다.


'거짓말이야' 이사벨라가 으르렁거렸다.그녀는 그가 따라잡을 수 없을 속도로 그에게 돌진했고,그가 그녀의 타격을 피한 것은 오직 순수한 운 때문이였다.그들은 성벽 위로 앞뒤로 움직이며,아무런 평범한 인간,심지어 뱀파이어들까지도 맞으면 죽었을 공격들을 나누며 싸웠다.오직 블라드였기에 그녀의 공격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그녀의 영혼에 있는 악마는 그녀에게 정신을 뒤틀리게 만든만큼이나,엄청난 힘을 부여했다.이사벨라는 항상 분노해있었지만 악마는 이를 훨씬 악화시켰다.그리고 블라드는 이런 짓을 한 신들을 저주했다.


그의 정신 속에서,그는 여전히 첫날 밤,숨막혀하며 죽어가던 아버지의 침상에 몸을 기댄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만났던 밤을 기억하오,내 사랑?' 그들의 칼이 부딪히며,그가 말했다.


'당신의 아버지가 죽고,당신의 기만자 삼촌이 당신의 상속을 빼앗으려던 밤을?그 날 밤 별들이 어땠는지 기억하고 있소?'


'그땐 폭풍이 있었지,별들따윈 없었어' 이사벨라가 거칠게 말했다. '그리고 당신이 내 삼촌을 죽였어!'


'당신의 허락하에 한 일이오' 서로 떨어지면서 블라드가 말했다.그녀는 소리지르며 그에게 뛰어들었고,그는 뒷걸음 쳐야만 했다.


'난 그때도 당신을 사랑했고,지금도 당신을 사랑한다오'


'거짓말' 그녀가 소리지르며 칼을 내질렀고,그의 팔목을 거의 자를뻔했다.그의 검이 무감각해진 손가락들 사이에서 떨어졌고,상처입은 팔목을 붙잡은 채 그는 성벽으로 비틀거리며 물러났다.이사벨라가 잔인하게 웃었고,순간 기뻐하는 얼굴의 악마가 그녀 얼굴 위로 겹쳐진 것을 목격했다.그의 손아귀에서,그는 그가 낀 반지의 마법이 발동하며 그의 살점과 근육을 회복시키는 것을 느꼈다.


이사벨라는 그녀의 팔을 뻗으며,그를 향해 걸어왔다.


'난 당신의 뼈에서부터 살점이 부패하고 썩어가는 것을 즐겁게 지켜볼거야,낭군님.당신에게 알맞는 최후지'


'그럴지도' 블라드가 말했다.


'난 당신을 저버렸소,나의 불쌍한 이사벨라.당신에게 영원히 곁에 있겠다고 맹세했었는데 나는...거짓말을 했소.나는 죽었소.그리고 당신은...'


그녀가 멈추며 입이 벌어졌다.그는 악마를 다시 목격했다.악마는 조용히 으르렁대고 있었다.이사벨라는 고개를 흔들었고,그는 아직 그녀가 몸 안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나도...죽었었어' 그를 바라보지 않으며 그녀가 말했다. '난 죽었었어' 그녀가 그를 바라봤다.


'난 죽었었어'


'그리고 당신은 지금 살아있소.나 또한 살아있소.그리고 난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당신이 다시 죽게끔 놔두지 않을 것이오' 블라드가 쉰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그의 꿈과 희망에 대해 생각했다.그가 다스리길 희망했던 제국,모든 것이 끝나기전에 다시 한번 보고자 했던 오랜 친구들.그리고 그는 이사벨라 폰 드라크라는 여인에 대해 생각했다.그녀가 달빛 아래에서 그를 향해 웃음짓는 모습,그가 분노했을 때 아무런 두려움없이 그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모습.


그리고 이와 동시에,블라드 폰 칼슈타인은 무엇을 해야할지 알고있었다.


그녀가 주저하는 동안,그는 몸을 던져 그녀의 검을 손아귀에서 떨꾸게 만들었다.그녀가 그에게 뛰어들자,그는 그녀의 팔들을 잡고, 그녀의 등 뒤로 속박했다.그녀의 육신이 그의 육신에 닿자,그의 육신이 부패하고 썩아가기 시작했고,그가 손가락에서 폰 칼슈타인 반지를 빼내 그녀에게 끼워주는 동안에도 그는 고통스럽게 울부짖었다.그리곤,그녀의 손을 잡은 채,그는 그의 마지막 힘을 발휘하여 둘 모두를 성벽 너머로 떨꿨다.


그들이 불로 지져진 말뚝을 향해 떨어지는 와중에도,블라드는 웃음을 터트렸다.


'불편할정도로 익숙한 장면이로군' 성벽 아래의 말뚝에 꿰둘리기 전,그가 생각했다.


말뚝의 끝부분이 이사벨라의 심장을 꿰뚫었고 직후 블라드의 것도 꿰뚫었다.그는 그녀가 그의 아래에서 축 늘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의 몸이 무너지면서,그는 어떠한 고통도,후회도 느끼지 않았다.


그는 그녀의 머리를 잡고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것을 포개었다.


그렇게 그녀는 죽었고,블라드 폰 칼슈타인의 남아있는 부분마저도 말뚝 위에서 망각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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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블라드가 말한 밤 이야기는 블라드가 처음으로 실바니아에 등장했을 때 이야기임.당시 이사벨라 아버지는 죽어가고 있었고,증오하던 삼촌이 상속자 이사벨라를 내쫓고 모든 것을 차지하기 직전이였음.그때 블라드가 등장해서 따님을 주십쇼라고 말했고,그는 흔쾌히 허락함.그리고 장례식과 함께 결혼식이 이어졌고,삼촌은 직후 심장이 뽑혀서 뒤짐.


2.블라드의 '익숙한 장면'이란 과거 1차 뱀파이어 전쟁때 블라드가 대계보학자 빌헬름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죽었기 때문임.


3.이사벨라는 이후 블라드가 끼워준 반지의 힘으로 악마로부터 해방됨.다만 이미 그때쯤 세상이 멸망해고 있던 상태라...대신 네페라타가 그녀를 실바니아로 데려옴.어쩌면 에오지에 나올지도 모르지



그렇게 햄타지 최고 로맨티스트는 마지막까지 아내를 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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