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이 프로 알면 틀딱임)

(좀 세련된 버젼)

0편 : 세력소개

지난 편에서 어떤 세력으로 플레이 할 것인지 투표를 한 바 있다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이 단 1표 차이로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스페인으로 결정되었다(득표수 : 1표)

그러므로 스페인의 찐따 페르난도 7세로 반도전쟁 켐페인을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이번 연재의 주인공 제대로 보고 가자

머리숯이 없는 것 보면 탈모 기운도 있는 것 같다

이 사람도 나름 젊은 시절 아서스처럼 왕위를 계승하려 하였으나

부왕인 카를로스 4세에게 들켜서 자기만 살려고 음모자들을 전부 고자질 하였다

관대하게도 카를로스 4세는 페르난도 7세 뿐만아니라 반란 계획자들을 모두 용서하였는데

사실 이 사람은 관대한 왕이라기보다는 저능아였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아버지인 카를로스 4세는 그후 막장정치를 계속하다가

결국 농민의 난으로 아들에게 왕위를 내어주었기 때문이다

페르난도 7세가 아버지를 극복하고 스페인을 현명하게 통치하였는가 그건 또 아닌게

마침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나폴레옹이 페르난도 7세와 쇼부를 쳐서'

스페인 왕위는 나폴레옹 형에게 주고

본인은 프랑스 영지를 받아 꿀을 빨게 된 바 있다고 이전 연재에서 밝힌 바 있다

아무튼 켐페인의 배경이 되는 1811년에 이미 이 양반은 프랑스에서 꿀 빨면서 잘 살고 있고

현재 프랑스에 대항하는 스페인을 이끄는 것은 자유주의자들이 결성한 국회이다

결론은 이 페르난도 7세 찐따새끼 주인공 아님

이해를 돕고자 친히 그림판으로 편집한 스페인 지도이다

파란색으로 빗금친 곳이 프랑스 영역이고

주황색 원은 스페인 영역

빨간색 원은 영국군 군단이 있는 곳이다(웰링턴)

블레이크 군단 : 사실상 스페인의 현재 수도로 기능하고 있는 세비야에 위치하고 있는 정규군이고 초상화도 나름 복붙 아닌 신경써서 만든 초상화이다

프레이르 군단 : 여기도 보병-포병-기병 조합이 갖추어진 정규군이고 발렌시아에 주둔하고 있다

프란시스코 & 멘도사 : 여긴 게릴라군인데 각각 4카드밖에 없다

게릴라군으로 프랑스 뒷라인 테러 하라고 저 위치에 놓은 거 같은데

솔직히 토탈워 게임 시스템상 4 카드 밖에 안되는 군단으로 뭘 하겠냐 얼른 발렌시아로 합류시키겠다

그리고세비야의 블레이크와 발렌시아의 프레이르 군단은

스페인 남부 해안가를 점령하여 서로 잇는 오작교 작전을 시행할 계획이다

마치 베트남전 당시 국군 9사단 백마부대와 해병대1사단 청룡부대의 작전을 보는 듯한 기분이다

참고로 이 지도는 여행 블로그에서 퍼왔으니 나중에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면 유용하게 쓰길 바란다

나름 특이한 요소로 성직자도 있는데 왜 있는지 모르겠다

적 도시에 집어넣으면 반란 발생시켜주나

오작교 작전의 일환으로 시작된

블레이크 군단의 코르도바 침공

코르도바는 예전 이슬람 토후국의 수도였던 곳이다

수비군은 별로 없는데 항복 안받아준다 아놔

(이 전투는 자동전투가 아닌 수동으로 이루어졌음을 인증)

그런데 말입니다

한편 발렌시아 근처에서 프랑스군의 원수 루이 가브리엘 쉬셰의 군단이 포착되었다

여기 있는 4인이

현재 스페인 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프랑스군 군단장들이다

가히 프랑스군의 4천왕이라고 할 수 있다

방금 발렌시아를 침공한 놈은 맨 왼쪽에 있는 놈이다

이 양반은 스페인 전역에서의 활약으로 프랑스군의 원수로 승진하였으며

1811년에는 발렌시아를 점령하는 것에 성공했다고 한다

참고로 이 켐페인이 1811년 시작이니 쉬셰의 발렌시아 침공은 가히 역사를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예상대로 쉬셰는 발렌시아롤 점령할 계획이었다

결국 발렌시아 방면의 프레이르 군단은 오작교 작전 합류를 포기하고 발렌시아에서 존버를 선택한다

과연 스페인군은 프랑스군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역사의 운명에 굴복하고 쉬셰에게 발렌시아 점령의 영광을 안겨줄 것인가

다음 연재에선 발렌시아 전투를 다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