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개하진 않았지만 켐페인 내내 이런 사나이다운 결투와 암살이 횡행하였다.)

마드리드에 주둔하고 있던 호아킨 블레이크 장군은 스페인 국회로부터 한 장의 명령서를 받아들었다.

"동부의 군단이 전멸되었으므로...일본을 공격한다!"

동부의 군단이 전멸되었고 발렌시아를 비롯한 동부를 빼앗겼다는 소식도 어안이 벙벙했지만

그는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일본? 일본은 어디인가?

두뇌 풀 가동!

그렇다

그는 마드리드를 버리고 군단을 북쪽으로 전진시킨다

(개씹노잼전개 ㅈㅅ

이집트편에서도 밝혔지만 한때 개콘 준비했다)

블레이크 장군은 오히려 북쪽으로 전진하였고 프랑스군은 서쪽과 동쪽이 분단될 위기에 놓인다

이러던 와중에 어느 날 블레이크 장군이 석연치 않은 죽음을 맞게 되었다. 이로써 켐페인 시작 이후 부터 함께한 4명의 군단장이 모두 죽었다.

마크도날 원수의 공세는 그라나다 근교에서 세비야에서 충원된 군단의 수비를 뚫지 못하여 저지되었다.

각지에서 피와 살이 튀는 전투가 벌어지고

어느새 전황은 스페인에게 유리하게 되어

1815년 2월, 스페인군은 피레네 산맥을 넘어 툴루즈 앞에 당도한다

그리고 툴루즈에 당도하는 동안 전투 피로에 지친 스페인군은 AI에게 전투의 승리를 결정하라고 요청한 끝에...

툴루즈 함락과 함께 켐페인 승리!

그동안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Q&A

Q1. 스페인 병력구성은 진짜 좆구린가?

A1. 팩션 특수 유닛인 게릴라는 전진배치가 가능하며, 경보병 유닛은 나름 쓸만합니다. 하지만 전열보병vs전열보병 싸움을 붙이면 무조건 밀립니다.

Q2. 영국군의 웰링턴 장군의 팬입니다. 그는 한 게 없나요?

A2. 좆도 없습니다. 마드리드 서쪽에서 땅 하나 먹은 게 전부인데 게릴라들이 반란을 일으켜서 스페인으로 평화롭게 귀속된 적은 있습니다.

Q3. 사천왕의 마지막 생존자 술트원수는 어디 있었나요?

A3. 저도 그게 의문이네요.

Q4. 나폴레옹의 대군이 뜨는 이벤트는 없었나요?

A4. 글쎄요, 못봤네요. 역사에 따르면 이 시기에 나폴레옹은 러시아에서 개고생하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Q5. 정말 개씹노잼인데 개그콘서트 준비한거 맞나요?

A5. 드립이다 ㅆㅂ련들아

Q6. 갑자기 급전개 뭔가요?

A6. 마크도날의 군단 막고나서는 이제 물량대결 양상이었는데

항상 자전비에서 앞서는 프랑스군이 들이박으면 진지구축해서 막아내는 패턴이 계속되니까 질릴 것 같아서 빨리 끝냈습니다

마크도날 외에도 포니아토프스키, 르페브르 등등 프랑스 육군원수들 군단 계속 등장하는데 이게 여기가 스페인이 맞는지 내가 러시아인지

반도전쟁은 쩌리들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는데 프랑스 대육군과 전쟁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엄두가 안나서 급전개 시켰습니다 ㅈㅅ

원래 토탈워도 초반에 전략 설정할 때 재밌고 중후반부터는 뻔하디 뻔한 물량공세(Steamrolling)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