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급 초계함 항목
울산급은 대한민국 조선 산업 초기 단계의 결과물이다. 적용된 기술 수준은 높지 않았으며 섬세함이라고는 없었고 잠재적인 결함과 불안을 내포하고 있었다. 1980년대 초, 대만 해군이 '광화 2호' 프로젝트를 진행했을 때 울산급이 지명되자 대만 여론이 크게 요동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산급은 매우 빠른 속도로 항해할 수 있다는 점과 강력한 수상함 화력은 한국 해군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고속정부터 시작된 한국 조선산업은 한 때는 대만이 낮게 평가했음에도 점진적으로 발전해나갔다. 1990년대에 이르러 우수한 성능의 차세대 군함을 만들더니 독일과 협력하고 잠수함까지 제작해냈다.
한국 조선삽업은 '불량한 하위 제품'에서 '화려하게 떠오른 젊은 별'로 떠올랐다. 대만의 조선 산업은 한국과의 경쟁에서 완벽히 패배했다. 같은 시기에 시작한 두 나라의 산업이 이토록 차이난다는 사실은 과거 청 왕조의 서구화 운동과 일본의 메이지 유신이 격돌했을 때의 결과를 떠오르게 한다.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항목
한국이 80년대 초에 조선 산업을 시작한 무렵에는 뽑혀나온 배가 '열등한' 제품 취급을 받았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과거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인상에서 탈피하여 자동차 산업과 함께 급성장하기 시작했고 KDX 사업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지금 한국의 조선 산업은 일본의 위치를 따라잡았으며 아시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휘두르고 있다. 사실, 80년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대만의 국방 산업은 한국보다 우위에 있었으며 한국은 대만을 부러워하는 입장이었다. 대만 사람들은 한국이 만든 울산급 초계함을 얕잡아보며 광화 2호 계획에 울산급이 선정되었다는 거에 반발했다.
그러나 80년대 대만 국방 산업이 전성기를 맞았었지만 국방 산업이 뿌리를 내리는데는 실패했으며 산업의 통합과 장기적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쇠퇴하고 만다. 국방 산업을 자급자족할만큼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무기 생산은 없었으며 대만 정부도 돈을 투자하지 않았다.
국방 산업 정책은 표류했다. 90년데 가서는 국방 예산도 줄어들었다. 정부는 독자적으로 국방 산업을 일으키려고 하지 않았다. 결국 국방 산업은 날이 갈수록 쇠퇴했다. 과거에 있엇던 '단계적 개발에 의한 눈부신 성취'는 사라졌다.
이와 반대로 한국의 국방 산업은 한 때는 대만을 부러워하는 위치였지만 막강한 중공업을 기반으로 조선 산업 포함 여러 중공업을 정부와 민간 안 가리는 전면적 지원을 받아 성장해나갔다. 유럽과 미국의 방산 업체들과 전략적/기술적 제휴를 체결하면서 기술력까지 쌓았다. 마침내 수십년을 도약하여 대만이 성취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다.
세종대왕급 구축함 항목
세종대왕급이 배치되자 대한민국 해군은 과거의 연안형 해군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새로 태어났다. 일본과 중국, 그 외 여러 아시아 국가들은 한국을 얕잡아 볼 수 없게 되었다. 한국과 대만은 1980년대, 같은 시기에 국방 산업을 시작했지만 20년 지난 후 한국 조선 산업은 이지스함같은 최고 수준의 배까지 만들 정도로 발전했다. 그러나 대만은 1980년대에 제작된, 미국이 쓰다 퇴역시킨 중고 키드급 구축함을 00년대에 구입해서 쓰고 있다.
1970년대에 한국 정부는 일본의 경제 발전 사례를 참고하여 국가 주도로 중공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한국 조선소들은 정부 지원을 받고 무자비하게 값을 깎은 배들을 시장에 선보여 유럽 조선소들과 경쟁했다. 한국의 '무모하리만큼 급진적인' 방식은 파생 상품의 위험성을 증대시켰으며 수요와 공급을 불일치시켜 금융 부분에서 취약해지는 결과를 낳는다(이 정책 때문에 경제 위기때 곤욕을 치렀지만) 예를 들자면 10억 달러 배 수주를 위해서 정부가 무이자로 조선소에 돈을 빌려주는 식이었다. 같은 시기 대만의 산업 대출 금리는 12%였다.
이 가격 절감 전략 덕분에 산업의 풀을 확장시켰다. 한국과 대조적으로 대만은 정부 주도가 아닌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썼다. 결과적으로 대만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흔히 보이는 '재벌'스타일의 기업은 몇 없고 대부분이 개인 단위의 중소 기업이 넘쳐나게 되었다. 사업의 다양화까지는 되었는데 각 기업의 맷집은 약하다. 중공업, 기계, 조선, 항공 우주같은 집약적 산업을 할만한 기업이 적다. 저런 산업들은 국방 산업과 연계되어 있다.
대만 정부의 복잡한 정치적 환경은 유럽과 미국 업체로부터 기술 지원 받는 걸 어렵게 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대만의 이데올로기 투쟁이 격화되고 재정 상태가 악화되면서 그 타격을 국방부가 모조리 뒤집어썼다. 1980년대에 대만 정부가 주도하여 성공시킨 경국 전투기,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라이센스 사업들은 단기적 사업으로만 머물렀다. 더 이어지지 못하고 완전히 맥이 끊긴다. 지금 남아있는 거라고는 미사일 기술, 경장갑차, 소형 보트 정도다. 대만 국방 산업의 전체적 역량은 한국과 비교조차 안 될만큼 수준이 낮다.
번역 내용은 반의 반만 믿어라.
한국하고 비교 자주하는 그 대만 밀덕 빌런이 한국 무기는 뭐라고 평가했을까 살펴봤더니
새벽에 금문고량주 거나하게 들이키고 취기와 감성에 취해서 한국은 저런데 대만은 지금 이게 뭔 꼴이냐 하면서 부들부들거리는듯양
저렇게 써놨더라. 랜선을 통해 원한이라든가 좆같음이라든가 허망함이라든가 뭐 그런게 절절하게 느껴짐.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