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간 항자대에서 전투임무를 수행해오던 일본의 F-4 팬텀 II들의 공식적인 모든 임무는 11월 20일 부로 종료됌
사진의 기종은 일본 최후의 F-4EJ 운용 부대인 301 히코타이(비행대)의 기종.
오늘 이후로 남아있는 F-4EJ들은 앞으로 일본 항공개발시험비행단만이 운용해 비행하게 될 것임
F-4EJ를 운용하는 일본 항공자위대(JASDF)의 임무 종료 기념식은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50마일 떨어진 이바라키 현 히코타이의 본거지인 히코타이의 햐쿠리 공군기지에서 열렸음. 이날 행사에는 기지의 대표들과 다양한 비행대 지휘관들, 보다 넓은 JASDF를 대표하는 관계자들이 참석함
항자대가 팬텀을 운용하기 시작한건 1968년 신형 전투기 도입을 위해 맥도널 더글라스 타입이 선정됐을때 시작됐으며 당시 미공군의 표준 전투기이던 F-4E를 기반으로 한 F-4EJ 140기를 주문한것이 시초였음
첫 F-4EJ 2기는 미츠비시 중공업이 라이센스 생산을 했으며 이 생산 노력은 일본 항공우주산업에 상당한 의미가 있었음.
한편,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생산라인에서 나온 F-4EJ들이 1971년 7월 25일 일본에 도착함. 다음해인 1972년에 햐쿠리에 본거지를 둔 최초의 팬텀들이 301 히코타이에 배속됨
(1989년 Cope North 89-2 훈련에서 304 Hikotai의 JASDF F-4EJ)
일본내 생산은 또한 전 세계에서 제작된 5195기의 팬텀에 포함되어 있음. F-4EJ 17-8440은 1981년 5월 21일 미츠비시 중공업 생산 라인에서 생산됨.
이듬해인 1982년 96기의 F-4EJ를 주요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에 착수했고 이 96기에는 改(카이)가 붙게 됨
JASDF에 배속되어 오늘날까지 최전방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을 계속했던 최종형 F-4EJ改는 향상된 폭격 컴퓨터를 포함한 다른 시스템들이 설치됐음. 초기 F-16에 사용된 표준 AN/APG-66을 기반으로 AN/APG-66J 펄스-도플러(pulse-Doppler)레이더도 탑재함
또한 업그레이드된 팬텀은 일본의 F-15J에서 발견된 것과 유사한 AN/ASN-141 관성 항법 시스템도 달림
(팬텀의 퇴역을 기념하기 위해 적용된 마지막 특별 도색)
(햐쿠리 주기장에 있는 특별 마킹이 된 2기)
(F-2를 배경에 두고 마지막 고별 비행을 위해 출발하는 301 히코타이)
콕핏에서 보면 F-4EJ改는 현대식 핸즈온 스로틀 및 스틱(HOTAS) 제어장치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탑재함. 추가적인 항전장비 변화로는 AN/APX-76A 아군 또는 적군 식별(IFF) 시스템과 J/APR-6 레이더 경고 수신기(RWR)가 설치됐으며, AN/ALE-40 플레어 디스펜서까지 장착됨
F-4EJ改 기체 자체 또한 2000시간의 비행시간을 추가하기 위해 재정비 됐고 무장 옵션 또한 자국산인 ASM-2 대함 미사일과 AAM-3 공대공 미사일, 거기에 추가로 JDAM까지 장착가능할 수 있게 됨
전투임무용 뿐만 아니라 정찰임무용을 위한 팬텀도 얻었는데 14기의 비무장형 RF-4E 첫배치는 1974년, 노후화된 RF-86F 세이버를 대체하기 위해 맥도널 더글라스가 제공함
기존 F-4EJ 15기는 이후 RF-4EJ 스탠다드로 전환됐지만 내장된 정찰 장비가 부족하고 외부 정찰용 포드를 장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음. 이 제트기는 AN/APQ-172 지형 추적 레이더, 새로운 관성 항법 시스템, 변경된 RWR을 제공받으며 운용 기간 동안 자체적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았음
{카메라 노즈가 탑재된 RF-4E 팬텀 II(전경), 포드타입 정찰센서를 탑재하도록 개조된 RF-4EJ(배경)}
(2003년 요코타 공군기지에서 501 히토카이 RF-4E)
전성기때의 F-4EJ들은 4개의 기지에 퍼져나가 6개의 편대로 운용됨.
햐쿠리에서 운용된 F-4EJ들의 마지막 두 개의 부대는 301 Hikotai와 501 Hikotai임
301 히코타이는 1985년 햐쿠리를 떠나 뉴타바루 공군기지로 간 뒤 2016년 햐쿠리로 돌아와 방공 임무를 수행함
501 히코타이 정찰비행대는 3월까지 RF-4E를 운용했음.
(최전선 팬텀들의 퇴역을 기념하는 3기들의 마지막 의례비행)
(301 히코타이의 꼬리날개엔 햐쿠리 인근 츠쿠바 산에서 발견되는 개구리가 그려져있음)
팬텀은 퇴역하지만 301 히코타이가 사라지는건 아님. 이제 301 히코타이는 미사와 공군기지로 이전해 F-35A를 운용하는 두번째 대대가 될 것임.
항자대는 2019년 3월 미사와에 첫 F-35A 대대인 302 히코타이를 창설함
이 대대는 2019년에 햐쿠리에서 F-4EJ를 퇴역시키고 새 기지로 전환된 팬텀 운용 부대였음
햐쿠리는 계속해서 전투기 기지 역할을 할것이며 F-2를 운용하는 3개의 비행대가 미사와의 현재 기지에서 옮겨갈 계획임
일본에서 F-35의 도입은 팬텀 프로그램과 비슷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음. MHI는 록히드 마틴과 협력하여 일본 나고야에서 JASDF의 F-35A 바리에이션을 위한 FACO (Final Assembly and Check-Out) 시설을 구축함. 이를 위해 4기의 F-35가 텍사스 Fort Worth에 있는 록히드 공장에서 제작됨
JASDF의 F-35 대대는 미 국무부가 올해 초 231억 1천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105기의 합동 타격 전투기를 추가로 일본에 판매 할 수 있도록 승인한 후 F-4 부대의 최대 규모를 초과 할 것으로 보임
저 계약에는 곧 경항모로 개장될 이즈모급 헬기모함 2척에서 운용할 F-35B 42기도 포함되어 있음
일본에서 운용하던 F-4들이 퇴역함에 따라 전세계에서 운용되는 중인 팬텀들의 댓수도 감소함. 이제 현역으로 전투임무를 맡고 있는 팬텀들은 그리스, 이란, 터키, 대한민국 이 4개의 국가들에서만 볼 수 있음
(HOBOS TV 유도폭탄을 장착한 그리스 공군의 F-4E)
항자대의 지속적인 현대화에서 냉전시대 전투기인 팬텀의 퇴역은 가장 눈에 띄는 단계이자 가시적인 조치 중 하나임
하지만 거의 반세기를 현역으로 운용했던 상징적인 존재와도 같은 F-4와 작별을 고하는건 JASDF에겐 분명 씁쓸한 일이 될 것임
반세기 동안 최일선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이제야 겨우 안식을 갖게된 팬텀이여 이젠 편히 쉬소서
さようなら F-4 ファントム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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