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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 생략 많음.

챙겨야 할 물품(일반 사항)

1. 니 의류대. 있는 옷 없는 옷 죄다 때려박으면 됨. 캐리어나 다른 가방에 비해 돌돌 말아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음. 의류대를 2개 싸면 당연히 더 좋겠지? 참고로 35kg 이하 의류대는 우편으로도 받을 수 있음. (역주: 미 해군은 군수지원함을 이용하여 수병들의 개인 택배를 배송해 준다.)

2. 2주어치 속옷과 셔츠(잠수함일 경우 더 적게)

3. 여권, 효력 있는 유서, 보험 증서, 금융 관련 서류, 각종 계약서, 친지 및 가족 연락처

4. 머그잔과 텀블러(유성펜으로 꼭 이름 쓸 것)

5. 유흥거리: 킨들, 아이팟, 태블릿, 닌텐도DS, 영화로 꽉꽉 찬 USB, 남들이 가져온 영화를 받아오기 위한 빈 USB, 얇고 가벼운 노트북(게이밍노트북은 공간 없을껄?), 헤드셋, 블루투스 스피커, 충전기(+여분). 꼭 안전필증 받아 와!!!!!!

6. 비상용 음식: 라면, 껌, 안 녹는 사탕, 참치캔, 상온 보관 가능 식품, 육포, 견과류 등.

7. 스리라차, BBQ, 등 각종 소스와 조미료. 미들(12~04시 당직) 선 다음 입맛 없을때 이런 거 있으면 좋음.

8. 개인용 상비약 키트: 반창고, 멀티비타민, 타이레놀, 기침약, 각종 로션 등. 평소에 처방받는 약이 있다면 함내 의무실에도 비치되어 있는지 꼭 군의관한테 물어보고 없으면 몇 달치를 미리 받아올 것.

9. 안대. 커튼으로는 살짝 부족할 수 있음. 

10. 수면용 귀마개(단, 어느 시점에서든 반드시 함내방송을 들을 수 있어야 함)

11. 물티슈. 만약 가져왔다면 변기에 넣고 물 내리지 마!!!!!!!

12. 샤워용 슬리퍼. 2켤례면 더 좋음.

13. 각 기후별 사복(합해서 3벌 이하). 따듯한 샌디에이고 기준으로 옷 챙겼는데 일본 북부에 기항하게 되면 어쩔래? 비닐팩에 넣고 진공펌프로 압축하면 은근히 부피 줄어듬.

14. 엄청 얇고 엄청 부드러운 담요 한 장. 

15. 체육복 몇 벌. 땀 많이 흘리면 페브리즈도 꼭 챙길 것.

16. 샴푸와 바디워시 최소 2달치. 언제 어디서 기항하게 될 지 아무도 몰라.

17. 여행용 콘센트 어댑터와 보조배터리. 해외 기항지에서 하함해서 돌아다닐 때 있으면 편함.

18. 다양한 사이즈의 플라스틱 통과 벽걸이형 수납장. 어떻게든 공간을 활용해야지.

19. 다들 자는데 불 켜는 붌ㅇ사가 없도록 작은 LED 손전등 한 개.

20. 펜과 공책. 간부면 특히 더 신경쓸 것.

21. 자물쇠 몇 개.

22. 단백질파우더, 간식 및 다양한 소모품은 언제든지 아마존 자동배송 설정이 가능함.

잠수함의 경우

1. 옷 압축하는 방법을 반드시 터득할 것. 잠수함 관품함 사이즈는 수상함 관품함의 1/3밖에 안 됨.

2. 위에서 언급한 대로 사복은 꼭 진공압축 시킬것. 안 그러면 니 옷에 '고양이 오줌 냄새' 밴다?

3. 운동화 두 켤례. 냄새를 최소화하기 위해 번갈아가면서 신자. 

4. 1인 1침대가 보장이 안 되면 잡동사니 챙기지 마. 차라리 먹어서 없앨 수 있는 간식을 챙겨.

5. 모든 물건에 이름을 꼭 쓸 것. 자주 없어짐.

6. 샤워 슬리퍼 필수! 688(역주: 로스앤젤레스급 공격원잠을 지칭)에는 수병용 샤워기가 3개밖에 없어. 뭘 옮아올지 누가 알아.

7. 물티슈 권장. 언제 샤워 못할지 몰라.

8. 유흥거리도 중요하지만...본인 직별 업무는 마스터 하셨겠지

참고로 미 해군에서 가장 열심히 돌아다니는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의 수병 생활구역은 이렇게 생김

출항하면 이런 곳에서 2~3개월씩 지낸다고 보면 됨.

왜 이렇게 열악하냐면 알벜급의 내부 설계는 1980년대에 처음 진수된 이후로 변경된 적이 없기 때문.

사실 2000년대 이후에 설계된 군함들은 수병 거주성에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12인실 도입 등), 그 군함들이라는게 유감스럽게도 3척따리 줌왈트와 거주성 빼고 다 좆박은 LCS밖에 없다는 게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