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함대 최고의 문제는 함승조원들의 피로도인데. 물론 이게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개선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봄
물론 내가 일개 수병 출신이라 몰라서 하는 소리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병 시점에선 이렇게 느껴진다고 받아들여주면 ㄳ
1) 기존 전력 노후화 및 전력의 부족
간단히 말해서 한 척이 작전뛰고 한 척은 수리받을 때 다른 한 척이 휴식을 하는 셈인데
워낙 낡았다보니까 고장이 잦음. 그냥 현지에서 수리부속 교환해서 될 수리면 상관없는데 꽤 높은 확률로 평택으로 배가 복귀해야하는 일이 터짐
이 경우에..... 이제 막 작전 끝내고 평택에 쉬러 들어간 배 혹은 이제야 좀 쉬러 평택갈 배가 계속 작전을 뛰어야하는 불상사가 잦음
게다가 수리 부속도 택도 없이 부족한 걸로 알고 있음. 단종된건지 뭔지 몰라도
반쯤 우스갯소리로 - 지금 수리 들어간 배에서 부품 떼다가 작전뛰는 배에 달고 하는 식으로 돌려막기한단 소리까지 나올 지경임.
또.. 기존 전력이 단순히 노후화 된 것도 있지만 작전을 뛰어야할 세력 자체가 적은 거도 치명적인 문제점.
즉 하나만 삐끗해도 다른 하나가 계속 뻉뺑이 돌아야하니까 함피로도가 가실 날이 없음
뭐 그렇다고 인천급 대구급에 핵잠에 DDG 2차선도 뽑아야되는 등등 예산이 부족한데 구형 함정 추가 양산할 순 없는 노릇이고;;
그 신형 함정들이 전력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시발.... 결국은 시간과 돈이 문제
한번씩 생각하는 건 그래도 7전단 같은데서 일부 세력을 2함대로 보내서 작전 뛰게 만들어줘야하는게 아닌가싶음
FF나 PCC들도 작전뛰는거보면 피똥싸던데. 걔들이야 그나마 함내 조리도 되고 그럭저럭 버틸만은 하다지만 함작전이 길어지면 힘든건 매한가지임
2) 이해하기 힘든 함운용
1번은 사실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2번은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문제라고 봄
이건 고속정에 한해서 하는 이야기(왜냐면 내가 중대형함 작전은 봤어도 직접 탄 게 아니니까 그들 고충까지 잘 알수가 없음;)
2함대 참수리가 지옥이란 소리 나오는 건 결국 2함대 중에서도 승조원 피로도가 제일 높기 때문일 것임
작전부 일부 직별의 경우 2직제로 운영되기도 하다보니(물론 대부분은 3직제 이상이지만) 작전 시간이 길어지면 승조원 피로가 엄청 누적 ㅋㅋ
기본적으로 전방해역에 고속정 운영하는 이유는 우리 세력 중에 가장 빨리 적의 돌발행동에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이라서일텐데
현실은 어로보호한답시고, 중국어선 퇴거한답시고 너무 떠있는 시간이 길음. 버틸 수가 없음
물론 북한이 우리 어선 납북 시도할 수도 있고, 우리 어선이 GPS 고장 등으로 실수로 북상해서 문제가 될 수도 있고 하긴 한데
그런 상황을 상정하더라도 꼭 계속 배를 띄워놔야하는지 의문임. 그냥 도서기지, 해상기지에 지금처럼 5분대기조 처럼 운용하는게 제일 낫지싶은데
대기하다가 어선 혹은 북한군함에 이상징후 포착되면 그때 출항시키는 걸로
그리고 제일 무의미한 함운용이 중국어선 퇴거임. 이새끼들 어차피 해경 아니면 지들 못건드는 거 아니까 해군 고속정이 떠도 그냥 쳐다봄 시발롬들
계속 기적 울리면서 위협기동하면 그제서야 움직여서 NLL넘어갔다가 , 입항하러 가면 도로 넘어옴. 그러니 위에선 고속정 다시 보내고 무한반복;
애초에 효과도 없는 작전에 대원들을 혹사시키는 격. 중국어선 문제는 중국과 외교적으로 해결하든가 해경 전력을 증강해서 처리해야함..
해군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함. 그렇다고 민간인한테 위협사격할 건 아니잖아;
냉정히 말해서 그렇게 중국어선 퇴거한다고 고속정 굴려봐야 실질적인 효과는 없고 함피로도만 가중시키는 꼴임.
특히 성어철(해군에선 꽃게작전철이라고 부름)에 당직정인 날엔 새벽에 잠을 못잔다고 봐야. 잘 자면 한 네다섯시간 자겠다
그거도 중간에 꺴다가 잤다가 하는터라 실제론 그 반도 자기 힘듬. 이런 경우 오전과업 없이 쉴 때도 있다만 그거도 하루이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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