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휘가 처음 프로에 데뷔했을때
키 180의 날렵한 체형과 준수한 공수 기량으로
많은 이들이 큰기대를 했던건 사실이다
하지만 팀의 선수구성상
주전을 차지한건 17~18시즌 한시즌 뿐이었고
그이전 시즌에는 한송이 이소영 표승주 황민경등
국내리그 수준급 레프트 포지션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는 아무래도 갓신인이었기에
후보로써 간간히 교체로 출전할 수 밖에
없었던건 당연했다
이 시기에 본인도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지만
이선구 감독의 지도스타일을 믿었고
성장기의 선수이기에 배구에 필요한 근력과 30경기를
소화할수 있는 체력훈련등 신체적으로
버틸수 있는 몸상태를 먼저 만드는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이선구 감독이 인터뷰에서도 밝혔던 내용이기도하다.
난 지금도 신인선수들의 이런방식의 성장을 적극지지한다.
이제 고딩 막졸업한 선수를 공격 좀 한다고
혹사시키는 풍토에서는 어떤 발전도 없다.
선수생명만 단축시킬뿐.
더구나 어떤 체계적인 선수관리시스템도 정착되지 않은
후진적인 우리나라 배구계에서는 더욱더 말이다.
아무튼 2시즌을 그런 과정을 겪고 3시즌째 들어서
풀주전으로 한시즌을 보냈다.
이제 올해 국제대회에서 기량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면
2020년 도쿄올림픽의 큰자원이 될것이다.
정호영이라는 17세의 어린 선수에 대한
기대가 무척크다.
여기에는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라이트 포지션에서의
2%부족한 듯한 갈증을 느껴서 그런 기대가
더욱 큰것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란 말이 있다
17세의 선수는 신체적으로 더 성장할수 있기에
무리한 웨이트와 공격에 치중한 훈련은 독이 될수 있다.
라이트로 키우던 레프트로 키우던 혹은 센터로 키우던
기본기에 충실하게끔해야 한다.
수비는 기본이고 이단토스나 순간적으로 대처할때의
민첩성 등을 계속 키워줘야 한다.
고참 선수들과의 흔련만으로도 몸으로 느끼는
바도 클것이고 김연경이라는 대선수의
조언 한마디 한마디가 정호영이라는 어린선수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될것이다.
여기서 감독이나 팬들은 너무 큰 욕심을 내면 안된다
아직 도쿄까지는 만으로 2년하고도 몇개월이나 남아있다.
짧지않은 기간이다. 2020년이 아니면 어떠한가
장차 대한민국 여배를 10년이상 이끌 재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