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돌아가는 비행기 타러가는 길 풍경. 이걸 보면서 공항가는데 아쉬운 감정이 굉장히 크게 몰려왔다

몽골에서 본 쓰레기 수거차

바이칼 호수 중간에 얼지 않은 부분

그냥 건너려다가 뭔가 이상해서 얼음조각 던져보니 살얼음만 살짝 언 상태였다

바이칼 호수

텐트치고 안잤던 이유 중 하나.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은 아니지만 눈이 녹질 않아 무릎아래까지 눈이 쌓여있다

하루는 숙소가 너무 비싸서 눈을 발로 밟아 눈을 다진 후 텐트를 치려고 했는데

날이 추워 아무리 눈을 밟아도 눈이 휘날렸다.

결국 발로 눈을 대충 치우고 울퉁불퉁하고 아직도 푹푹 들어가는 곳에

힘들게 텐트를 쳤다. 결국엔 동네 아주머니께서 집에 초대해주셔서 아주머니 집에서 편하게 잤다.

생긴 게 늑대같아서 처음엔 쫄았는데 쓰레기 더미 뒤지는 동네 똥개였다.

자전거 타기 최악의 환경.

갓길은 눈과 매연 먼지등이 섞인 흙같은 것이 쌓여있고

도로는 좁은데 트럭들이 많이 다녀 자전거 타기가 위험하고 힘들었다

나름 좆같은 도로에서 자전거 많이 타봤는데 여기가 최악이었음

그나마 러시아 운전자들 운전매너가 좋아 어찌어찌 탈 수 있었다

자전거 펑크. 굉장히 좆같다. 추위에 타이어가 굳어 타이어탈착이 굉장히 좆같았다

바이칼 호수 처음본 순간

9km 내리막. 사실 내리막보다 영어 표지판이 신기해서 찍음

러시아에서 처음본 영어 표지판이었음

갓길의 흙같은 게 햇빛을 받으면 녹아서 자전거가 엉망이 되어버림.

영하 20도 아래여도 녹음

이르쿠츠크를 가로지르는 강. 영하 30도에서도 얼지않고 수증기가 겁나 생긴다

처음엔 뜨거운물을 인위적으로 배출하나싶었는데 유속이 빨라 얼지 않는다고한다

레나강에서 바라보는 야쿠츠크의 불빛

고려인 아저씨의 농장 일년에 3,4개월만 농사를 짓는다고 한다.

고려인 아저씨의 아버님께서 겨울에도 농장에서 혼자 지내시는데 

나도 이렇게 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군데군데 부서진 이글루. 이거보고 바로 토낌

일반도로가 아니라 얼어붙은 강임

손에서 나온 증기가 장갑의 실에 붙어 저렇게 얼어버린다

자전거 여행은 비용 때문에 힘들고 다른 여행 가려고 준비중임ㅎㅎ

너무 아쉬워서 이대로 끝낼 수는 없겠더라고.

여자친구 열심히 설득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