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멘 이벤트] 충주호와 계명산 빼빼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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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8-02-05

[일반] [카레멘 이벤트] 충주호와 계명산 빼빼킹앱에서 작성

universe

2024.04.29 14:51:00

조회 435 추천 11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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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킹이란 단어 별로 안쓰지만 파딱이 쓰지 말라니까 더 쓰고 싶어짐.

빼빼킹 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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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꽃구경 위주로 하이킹 빼빼킹 했던 터라 뭔가 뻥뚫린 뷰가 보고 싶어서 금학산을 계획했으나 산방 통제인듯 해서 급하게 계명산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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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내내 70리터 가방 사용했었고 봄철 처음으로 40리터 가방 꺼냈음.

패킹 장비는

빅4

- 배낭 : HMG 언바운드 40

사이드 포켓이 커서 40리터 대비 패킹이 용이함.

- 텐트 : 사마야 2.0 + 베스티블

박지 자리 부족할까봐 최대한 작은 자립텐트를 골랐고, 혹시 공간 여유가 되면 베스티블을 칠 생각.

- 매트 : 써머레스트 엑스썸 롱와이드 + 트레일스기어 롤매트

써머레스트 엑스라이트는 댕댕이 발톱에 터진 이력이 있어서 가급적이면 이걸 들고 다님. 댕댕이 용으로 롤매트 가져옴.

- 침낭 : 지팩스 솔로퀼트 400g

연말 지팩스 할인행사때 침낭까지 사야 할인이 되서 샀는데 사실 크게 쓸모는 없는듯. 잘때는 딱 좋았고 새벽에는 더워서 깻음. 댕댕이는 -5~+5 는 100g, -20~-5 는 400g 쓰고 지금 계절부터는 안씀.

그외

- 베개 : 씨투써밋 에어로 필로우 울트라라이트

- 가구 : 스칸 카본 테이블 + 스탠드 / 체어 생략

- 식기 : 빅스카이 보냉백 라지, 스탠리 소주컵, 씨투써밋 머그컵, 제로그램 수저세트, 스낵폴드 그릇, 스마트워터(1.5L), 스마트워터(1.0L), 러프웨어플라스크(0.5L x 2), 날진(0.5L), 써머스보온병(0.5L)

- 전자 : 골제로1, 펌프, 보배, 헤드랜턴1

- 댕댕이 : 배변봉투, 씨투써밋 엑스보울, 화식1(냉동), 습식4(캔), 건사료2, 간식2(닭가슴살, 고등어, 고구마), 배낭(프런트 레인지 데이팩), 히치하이커 리쉬, 일체형 리쉬

- 기타 : 헬리녹스 트레킹폴, 상비약, 멀티툴, 칫솔, 핫팩1, 비피백, 쓰레기봉투, 쓰레기봉투백, 코인티슈, 티슈, 수건1, 타이벡매트, 드라이색, 에너지젤, 마그네슘, 포도당캔디, 커피, 책

- 식사 : 회, 회덮밥, 컵라면 / 맥주1, 하이볼1, 소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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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는 마즈막재 등산 거리는 2.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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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즈막재에 주차장 3곳 있고 넉넉하고 화장실도 있어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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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거리에 비해 초반에 치고 올라가야 하는 높이가 높아서 생각보다 힘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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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서 딱히 사진 많이 없지만 그래도 그늘이 많아서 그렇게 덥지는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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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가서 보니 충주호 뷰가 좋았지만 딱 그때 뿐이고 생각만큼의 정취는 아니었음.

그냥 호숫가나 강가로 캠핑을 가는게 더 좋았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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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산 774m. 초반에 올라가는 높이가 높아서 느낌에는 900-1000고지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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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는 총 12동이었고 1-2개 정도 더 들어갈 거 같았음. 힐레, 백컨트리, 제로그램, MSR, 더스톤 등 있었고 제로그램 텐트가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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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그래도 좀 나서 베스티블도 쳤음. 베스티블 대충 쳐서 헐렁헐렁. 바람은 전혀 안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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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저녁은 점심에 주문한 회랑 회덮밥인데, 주문이 너무 늦게 와서 대충 싸서 왔더니 보냉백에 뭔가 액체가 줄줄 흘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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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댕댕이한테 물그릇 뺏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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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충주호 보면서 멍좀 때림. 이제 해가 일찍 떠서 일찍 일어나 일찍 철수 해야 되는게 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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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귀여워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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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못올라감. 가방이 돌 사이에 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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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에 산 갈때만 해도 완전 새순이었는데 이제는 이파리들이 대 나와서 엄청 신록의 느낌이야. 이 새파아란 연녹색은 이 시기에만 느낄 수 있는듯.

난 백패킹을 좋아하는 이유가 보통 당일산행하면 못보는 것들을 볼 수 있어서거든. 산에서의 석양, 도시의 야경, 별 가득한 밤하늘, 일출 같은 것들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

그냥 땀 흘리고 마시는 맥주 한캔도 강아지랑 뛰는 것도 좋고.

암튼 카레멘은 안 받을 거지만 이벤트 참여하고 싶어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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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고정닉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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