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꽤나 빠르게 10캐릭을 마감하게 되었음

아무래도 100판을 끝마친 캐릭을 제쳐두고

그 외의 캐릭들만 하다보니

100판 완료가 가속화되는 느낌인데

새로운 팩 출시 이후엔

기존에 다루었던 캐릭들을 재차 플레이하여

리메이크를 진행해볼 예정이라

그때부턴 글 올리는 속도가 다소 느려지지 않을까 싶음

난 보통 게임을 시작할때

처음부터 맨땅해딩하면서 스스로 알아가기보다

고인물들이 시간갈아 만든 공략을 참고하며

최대한 효율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귤즙은 국내에서 그리 인기많은 게임은 아니고

해외쪽은 딱히 심오하게 다루는 편이 아니였기에

마음에 드는 공략을 찾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였음

특히 덱편성 쪽이 매우 곤란했는데

공식위키나 해외 디코의 공략을 보면

카드의 추천은 많았지만 덱의 샘플은 딱히 제공하지 않아서

덱을 편성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음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실제로 사용한 덱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글을 적고 있는데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 최선의 선택지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100판 내내 플레이해본 나에게 있어선 최고의 선택지로써

해당 캐릭을 입문하고자 할때 적절히 참고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스구리(460억년)

- 다소 미묘한 스텟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데미지 카드를 활용함으로써

추노, 도주, 견제, 자살컨 등

숙련도에 따라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는 캐릭

대충 트롤해도 재밌을 수 있겠지만

제대로 한다면 더욱 재밌을 거라 생각함

앨리시안로네

- 사실 이 게임은 성능이 좋은 캐릭만이 능사가 아님

캐릭이 얼마나 이쁜가

캐릭이 얼마나 재미있는가

캐릭이 얼마나 씹운빨인가

로네를 픽한다는 것은

승리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가볍게 즐기겠다는 의도로써

눈치 안보고 부담없이 플레이하기 적합한 캐릭

간단히 말해서 구린 캐릭이야

메스칼

- 그리 대단하다고 볼 순 없는 방어스텟이지만

역공은 물론 다방면에서 활약하기 좋은 하이퍼와

준확정 생존을 보장해주는 해적베리어를 통해

서브탱커로써의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음

펫간식이 통했을 시절도 좋았지만

우사비트+쿠키 의 현재 조합 또한 만족스러움

쿄코

- 난 이 캐릭을 플레이함으로써

페르넷이 얼마나 잘 만들어진 캐릭인가를 깨달았음

방어적인 측면에선 분명 좋다.. 분명 좋지만

초중반을 버텨내는 것이 매우 괴롭다는 점

말렸을시 변수창출 능력이 없다는 점

회피불능으로 인한 자살컨이 불편하다는 점

이 세 가지가 페르넷과의 커다란 차이점이고

너무나도 치명적으로 다가왔음

폿포와 비슷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

잘 풀리면 개사기고 안 풀리면 그대로 망하는

물결따라 흘러가고 바람따라 휘날려가는 캐릭

큐피(데인저러스)

- 간단한 조건을 통해서

공방합계 +3을 노려볼 수 있다는 건

귤즙 내에서 손꼽히는 특혜

돌아다니면 어느샌가 이기면서

여차하면 전투로 커버하면 되는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스텟빨 캐릭의 정석

이루

- 공격시 확정 1뎀을 통한 선공의 우위와

체력 1인 적의 확정살상은 분명 매력적이였으나

5000 스텟을 메꿔주기엔 다소 역부족이지 않았나 싶음

자기자신의 안정성 확보가 특히 아쉬웠다

피트

- 쉽고 직관적이라는 특징은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한계가 명확했던 캐릭

상대가 데미지 3값 주사위를 던지면

못피하면 죽고 막으면 1/3피가 닳게 만드는

체력 3은 너무나도 작았고

사망리스크는 그대로였기 때문에

잃고 뺏고 잃고 뺏고를 반복하는 과정 속에서

안정감있는 운영을 하긴 너무나도 버거웠음

큐피타

- 나는 남캐라는 이유로 딱히 외면하는 유저는 아니지만

퓨어계 미소년은 픽 자체가 너무나도 괴로웠기에

자선 고정방이 아니면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고

자선으로 인한 다소 거품낀 승리를 고려하여

승률에 비해 살짝 낮은 평가를 내려봤음

공방스텟의 펌핑캐는 중간 이상을 보장해준다고 생각함

스구리

- 소라와 스구리와의 성능 비교는

토모모vs유키 만큼 흥미로운 구도라 생각해왔고

아무래도 소라쪽이 좀 더 우세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결과 자체는 똑같은 성적으로 마무리되었음

소라의 확정값은 물론 매력적이지만

스구리의 변수창출능력 역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주차력과 특정패널저격이 딱히 꿀리지도 않았던지라

의외로 성능 체감은 비슷비슷하지 않았나싶음

마리 폿포(믹스)

- 가볍게 입문했던 캐릭이였지만

놀라운 성적으로 마무리되었음

스타 패널과 워프 패널에 집중함으로써

파밍의 압도적 리드를 보장해주었고

이에 따라 엔카를 피해 드롭을 선택하거나

적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우회하는 여유를 확보하기 좋았으며

죽더라도 끈질긴 뒷심을 발휘하게 해주는

하이퍼와 패시브의 미친 시너지 등

비록 플레이 난이도가 굉장히 어려웠으나

그만큼 제값을 해주는 상급자친화적인 캐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