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히는건 확실히 바에 보다는 가독성이 좀더 나아서(뭐 이땐 다른 분이 번역해준걸 본거라.20세기 미리보기 번역은 확실히 잘된 느낌)상황 전달이 잘 와닿았다.근데 확실히 판이 큰 이야기는 아니고 일반소설.드라마 느낌.


일단 여주인공은 토속적 신앙.미신을 믿고
남주는 반대로 그런 구시대적 신앙심을 안믿으며(하지만.모순되게 아버지는 승려(?)에 절을 모심) 새로운 문물에 관심이 많음.

여주 가족 구성을 보면 어머니가 안계시는데. 어머니의 죽음 이후 일어난일이 주인공이 그런 미신을 강하게 숭배하게된 계기(초반에 남주에게 설명한 '편지' 관련된 에피소드)가 된거 같다.

남주의 경우 일단 절을 모시는 집안 인데 이유는 모르지만 가출하고 숙부가게에서 지내는 상황. 아마도 가출한 이유가 추측이지만 얘의 '형'때문으로 보임. 등장인물 관계도에는 형의 이름과 전기목록 맡겼다는 말만나오고 구체적인 설명이 안나와 있음.(일단 일본어는 못 읽어서 ;인물설명 번역뜨는 걸로는 이 형이 정확히 지금 어떤상황이고 어디 살고있는지 모르겠네..)


근데 초반부 보면 남자 주인공이 러일전쟁에 어느 부대가 참전했다 안했다에 대해서 알고있는 부분이랑, 신앙심을 못미더워 하고 그런 미신적 신념이 강한 여주를 측은하게 바라보는 게.. 남주 형이 동생에게 전기목록 맡긴 채로 러일 전쟁에 나가서 생사불명으로 안돌아오고 있는거 아닌가 생각 되네..(인물 설명엔 일단 형이 어디 전쟁 나갔다라는 설명은 없어서 아닐거 같기도 하지만..)

+번역기 새로 돌려보니 형이 심약한 괴짜공돌이 설정같네,아버지는 또 형하고 사이가 안좋은지 형이 만든 전기목록 없애라고 하고 남주는 그거 안뺐길려고 가출한건가?일단 형이 어찌 된거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침략.전쟁미화 요소는 일단 두고봐야 겠지만(일단 분위기상 안 나올거 같긴함..)그런 점 없이 깔끔하게 끝나면 담백하고 괜찮은 내용일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