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은 대충 정리하면

위 사진처럼 자동차 에어컨쪽에 장착해서 쓰는 맥세이프 마운트를 사서 쓰고 있었는데, 뒤쪽에 볼 마운트가 분리되는 방식이라

이렇게 생긴 침대 자바라 거치대랑 합체해서 맥세이프로 편하게 써보려고 했고

볼 크기가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못 하고 결과적으로 마운트 부분을 박살내는 능지처참 행동을 해버림.

이걸 고치는건 불가능하겠지만 자석 부분은 살아있으니 나중에 다른 프로젝트에 써먹을 수 있을 거 같아서 방치해 둠.

그렇게 한 4개월 방치..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찾아보다가 맥세이프 카메라 마운트로 만들어볼까 해서

이런 식으로 생긴 마운트 체결부 측정해서

퓨전으로 적당히 장착되게끔 마운트 깎아보고

인쇄 ㄱㄱ

맞물리는 쪽은 공차 딱 맞는데, 나사 머리를 생각 안한 능지 이슈 아 ㅋㅋ

저거 이후엔 프린터 교정을 대충해둔 문제로 나사 머리 공차로 삽질 몇 번 했는데 이건 별로 재미 없으니 넘어가고..

마운트 부분은 완성하고, 적당하게 폰 돌릴때 간섭 없는 길이로 다리 늘려주고

인쇄 중간에 카메라 삼각대랑 체결될 1/4인치 육각 볼트 넣을 수 있도록 해서 설계까지 끝.

다 끝나면 대충 이런 느낌으로 체결부가 나옵니다.

그래서 결과는?

꽤 잘 붙어 있고 가로 세로 전환도 아주 쉬움. 장착하고 탈착도 볼트로 조이는 방식 아니라 그냥 들면 끝.

당연히 비슷한 기성품은 이미 있음

재료가 당연히 메탈이니 단순비교 하는게 맞는건 아닌데 대충 9.9만원치 생프 한걸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