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사능 인형
2 현타
3 귀신

내가 10년전에 약혼 깨지고 일도 안풀리고 되는일이 하나도 없고 건강까지 안좋아서 슬럼프에 제대로 빠졌었는데
정말 굉장히 우연하게 뭔가를 검색했는데 브라이스 인형이 나오더라
처음 브라이스 인형을 알고 쇼핑몰에서 제일 나 닮은 애로 데려옴 무슨 생각이었냐면 내가 너무 외로운데 애완동물 키울 형편은 안되고 그러니 인형이라도 데려오자 그런 맘이었음
처음 블라를 택배로 받았는데 그 감동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네

암튼 나는 블라 하나를 데려와서 너무 씐이 난거지
매일 회사에 있어도 집에있는 블라가 생각나고
그 당시 문보우님 의상이랑 수돌즈 의상을 살때까지 디폴로 연명하고 있었음
그런데 블라를 데려오고 얼마안있으니 건강해지더라
이게 우연인지 뭔지 남친 생각도 안나고 잠도 잘자고
마치 블라가 나를 지켜주는 것마냥 일이 술술 풀림
그 이후로 결혼 안하고 인형이 50개로 늘어났엉
그중엔 너네가 무서워하는 방사능 리카도 많고

내 주위에 나만큼 건강한 사람도 없을 정도로 나는 인형을 모으면서 건강해졌다 이유인즉슨 인형이 늘어나니 내가 없음 이 인형들 누가 데리고 사나싶어서 건강관리 빡시게 하고 있거든 ㅋㅋㅋ
그리고 현타가 오는 이유를 알려주지 그건 개롤들 수입에 비해 지출이 상당 크기때문이야 그건 어떤 물건을 사도 마찬가지임 금을 사는게 아니면
그 어떤 것을 사도 개롤이 수입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면 그것은 분에 맞지 않는 지출이야 그점을 명시해
예를 들어 어떤 인형을 데려오고 싶은데 월급은 정해져있고 지출은 많다 그러면 적금을 들어 1년짜리든
그리고 돈을 모아 그러다보면 인형에 대한 애정이 식어
왜냐면 신상은 계속 나오고 인간의 눈은 간사하니까
또 개롤이 주거 공간이 너무 협소하면 인형 갯수는 적어야함 인형이 주인이 되면 안돼 사람은 먹고 자고 씻는게 제일 중요해 그러려면 사람의 최소 활동 범위 공간이 필요함 근데 막 부피 큰 상자에 인형에 이러면 나오는 거 뭐다? 한숨과 현타
집 넓고 수납 공간 넓직하고 장식장 많으면 문제없다
채워도 부족하게 느껴짐

그리고 구신들 이거 다 마음의 병에서 오는거지 사물에서 오는게 아니야
마음을 단련시키면 저런 허무맹랑한 사이비같은이야기에 콧방귀를 뀔뿐 ㅋ
항상 너네 마음이 제일 중요해 내가 돈도 열심히 벌고 건강관리도 잘한다는 명목 아래서 인형도 사고 놀이도 하고 그래야 현타도 안오고 해피하게 놀수있당
그럼 현타가 오는 개롤들은 언넝언넝 정리할 거 정리하고 다른데 눈좀 돌리고 그러다 진짜 데려오고 싶은 애가 생기면 그때 인놀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