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프레이즈인

"그 의지가 모든 것을 바꾼다"가

무의미하지 않은 것이라면

결국 물량에 패배해 막아내지 못하고 스러지는 엔딩이라 하더라도

인터네사인이

자폭 병기를 세계에 계속 쏟아내는 대신

반년 동안 멈추고

그 후 펄버라이저가 레이븐들을 습격해 전투 데이터를 모아 진화를 시도한 것은

넥서스 주인공의 그 저항이

인터네사인에겐 위협으로 다가간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듬

그런 가능성을 가진 인간이 더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에

자폭 병기 공격을 계속하는 대신

계속해서 부활하고 진화하는 펄버라이저를 생산하는 쪽으로 바뀐 것일지도?

결국 직접 해보지 못하고

위키와 최종보스전 영상만 본 정도라

그저 망상에 지나지 않고

라스트 레이븐 당시 상황은

단순히 인터네사인이 자폭 병기 2차 드롭 어택 준비 중이었던 것일 수도 있지만

펄버라이저가 매우 빠르게 재생산 된다는 언급을 보면

펄버라이저는 인터네사인 방위 병기이면서도

자폭 병기를 대신할 인터네사인의 표준 병기로서

인터네사인이 경계하는 레이븐이란 존재를 완전히 짓눌러 버리기 위한 양산형의 프로토 타입으로 만들고 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듬

그럼으로써

넥서스 주인공의 결말이 무의미한 산화는 아니고

인터네사인이 레이븐이란 존재를 경계하고

거기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여

인류 문명 파괴보다

자신을 막아설 강한 존재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여

인류가 생존하고 파멸을 막아낼 시간을 좀 더 벌었다... 이면 좋겠지만 ㅎ

시리즈 가장 불쌍한 주인공이라는 건 바뀌지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