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답이다 이게 정석이다 그런글은 아님. 반박시 네말이 맞다 ㅇㅇ

들어가기에 앞서 재장전이라는 장애가 있는 이 아이의 스타팅 패시브를 살펴보자.

재장전부분에 써있는 설명을 요약하면 '아무튼 이 캐릭터는 1턴에 1번의 원거리공격만 가능함'이라 할 수 있고

이 한턴에 한번만 사용가능하다는 점때문에, 핸드에 올라온 원거리공격카드의 코스트가 2 감소한다는 부분이 쌉에바라는것을 알 수 있다.

??? : 2코씩이나 감소하는데 그정도는 감수할 수 있는거 아님?

이게 AOS게임이나 스킬창에 있는 스킬던지는 유형의 게임이라면 저게 밸런스상 적절할 수 있지만, 이 겜의 본질은 카드게임이다.

핸드에 2장의 원거리 공격이 올라오면 사용하지도 못할 원거리 1장이 똥처럼 남아있게되는데 이걸 핸드관점에서 보자면 드로우 한장을 무조건 손해보게 된다는것을 의미한다.

??? : 원거리공격카드를 조금만 넣으면되잖아

정작 원거리 공격카드가 핸드에 안잡히면 아예 저 스타팅 패시브자체가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된다.

네누킬이 나오기 전까지, 스타팅 패시브가 핸드상황에 따라 아예 효과가 없어지는 경우는 없었다.

튕겨내기같은 드로우효과로 뽑아올린 카드에도 적용이 되는거라면 저정도 패널티는 감수할 수 있었을텐데, 처음 핸드에 들어온 원거리카드에만 코스트2감소가 붙는다.

처음핸드에 들어온 카드에만 + 원거리 공격카드에만 + 원거리공격카드는 한턴에 한장만.

이 세가지 조건이 버무려지면서 코스트2감소는 계륵 그 잡채가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되었든, 스타팅 패시브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남들에 비해 주력패시브가 하나 없는 상태에서 게임을 하게되므로 원거리 공격카드를 쓰긴 써야한다. 게임 내내 패시브 하나 없는 셈치고 게임하기엔 이 캐릭터가 가진 나머지 성능이 그렇게 우월하지도 않거든...

15장기준, 핸드가 말리지 않으면서 드로우카드가 있다면 적당히 핸드에도 잘 잡히게 나오게 만든다는 관점에서 봤을때 적절한 카드의 숫자는 2장.

패시브효과를 받게끔 시작부터 핸드에 올라올걸 기대해볼만 하면서 핸드가 꼬이지않을 카드의 숫자는 3장.

탄막과 화살비 원툴로 게임하는 실비 플레이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원거리공격 카드수는 저게 적절하다 볼 수 있다.

많으면 3장, 최소 2장. ㅇㅇ

그렇다면 네누킬도 고코스트 딸깍실비처럼 탄막과 화살비를 써야하나?

아니, 상당히 미묘하다.

천공사격과 원거리전문가로 아무튼 개쩌는 딜을 뽑아내는 실비

명사수와 원거리전문가로 원거리를 낼때마다 날카로움이 쌓여서 후일을 도모할 수 있는 엔드린

모멘텀과 그림자망토로 제라툴처럼 암살플레이를 할 수 있는 툴스

이 셋에 비해 딜러로서의 성능이 좋지않다.

오른쪽은 대놓고 탱커특성, 왼쪽은 딜러특성이니 왼쪽기준으로 살펴보자.

다른 캐릭터가 횟수제 차감형태로 붙는 전용 딜 증가 카드가 횟수제한이 아니라 한턴 지속인데, 이 캐릭터는 원거리공격을 1~2번밖에 하질 못한다.

(이거 들면 원거리공격이 두번되긴한다 ㅇㅇ)

뭐... 모든 피해량이 25%증가하니까 쓰기나름이긴 하다만 패시브도 그렇고 효과가 효과다보니 아무래도 원거리공격을 의식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대부분의 근거리공격 피해유형은 원거리와 다르게 '베기'유형이라서, 그렇다고 베기 찌르기 특전을 모두 찍기엔 포인트가 부족하다.

올레지스트를 포기하자니 너무 아프고, 시작에너지나 속도를 버릴수도 없으니까. ㅇㅇ

??? : 대체 다른캐릭터는 어떻길래 1턴지속으로 까는거임?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네누킬을 장애가 있는 아픈아이 취급하는것엔 4,5레벨 특성도 한몫한다.

네누킬의 딜 메커니즘은 기존에 사용되던 스카웃과 다르게 출혈, 독을 배제하고 화상과 신속을 메인으로 내세웠는데 안그래도 찍을 게 많은 상황에서 화상, 신속, 분노...?

물론, 출혈과 독을 빼고 어떻게 몸비틀어보면 최적의 특전값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뭐만하면 출혈이나 독이 붙어있는 스카웃 카드군에서 출혈과 독을 둘 다 빼...?

이게맞아?

제작진이 의도한건 이걸써서 속도기반딜을 해보라는것이겠지만...써보면 기존 카드군을 대체할만큼 혁명적인 데미지가 나오진 않더라.

심지어 이번에 추가된 폭발사격은 화상에 둔기인데, 대상양쪽 피해는 화상피해라 진짜 뭔가 뭔가다...

스카웃은 날카로움으로 딜증가를 받게 설계되어 있어서 화살비, 탄막같은 카드만 봐도 날카로움이 붙어있는데 이런걸 모두 배제하고 치고빠지기와 가시뚫기만으로 비벼본다?

(어제 멀티 결과창임 ㅇㅇ)

첫판이라 해도, 코넬리우스는 4막가서야 순딜로 전환했고 개구리는 정복싸개였는데 그렇게 메인딜러로 시팅받고도 저모양이야.

??? : 네누킬 파일럿이 병1신이라 그런거아님?

난 브리랑 개구리했음. 아무튼 난 아님 ㅎㅎ

그리고 속도딸을 치고 싶으면

이게 강제고정인데 턴시작시에 모든 스택을 잃는다는 부분때문에 한턴에 최대한 치고빠지기로 신속을 쌓고 꿰뚫기로 터트리는 형태로 써야해.

근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로망콤보 아니냐?

??? (방밀전사 지망생, 현재 ???트라이 중) : 아 아무튼 방어 300쌓아서 밀어버릴거라구요

방밀킹 하이너도 오티스 보조없으면 예열을 두턴은 가져가야 할 수 있는걸 한턴에? 그것도 핸드에 모두 찾아 올려서?

엑조디아냐고 ㅋㅋㅋㅋ

턴시작시 신속이 증발하는것때문에 아군이 신속버프를 줘서 도와줄수도 없어... 본인 턴이 시작하는순간 신속이 아예 증발해버리거든

여기까지 요약 :

평균딜량도 애매한데 스택누적도 안되서 최대 딜량은 볼것 없이 쓰레기.

따로노는 메커니즘에 지원카드도 없음. 모든걸 다 챙기기엔 너무 부족한 특전포인트

그렇다고 신속을 배제하면?

??? : 야 ㅋㅋ 이래도 신속빌드 안할거야?

총평 : 겜알못이 설계한 어딘가 많이 모자란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