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어떻게 하지’ 고민글이 많길래 개인적으로 도움된 팁 씀

모바일이라 줄바꿈 이상할 수 있으니 양해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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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0. 웩슬러 검사 결과로 현실을 외면하지 말자

예시) 난 안해서 그렇지 하면 될거야 X

약먹는다 -> 책핀다 O

1. 약을 먹는다

2. 딴짓을 안할 수 없다면 딴짓하는 중에 공부를 하자

3. 사이버 황근출 병장님을 모셔라

(개념글 참고)

4. 정보를 시각화해서 늘어놓고 오감으로 기억하자

(아앙 몸에 새겨져버려어어엇..♡)

5. 구구단 및 사칙연산, 거듭제곱 등 숫자 계산은

그냥 연산 결과를 외우는게 제일 쉽다

(구구단은 9단보다 더 많이 외울 수 있으면 좋음)

6. 정리는 노션을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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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지능

들어가기 앞서서 지능에 이야기로 시작해보겠음

다들 알겠지만 갤에 본인이 경계선 지능 혹은 고지능에 해당한다는 글이 많이 보임

그리고 난 안해서 그렇지 하면 될거다 같은 글도 많이 보이는데

지능만으로 현실을 회피하지 않으면 좋겠어서 씀

당연히 하드웨어가 좋으면 편리함

그렇지만 ‘노력안해도 공부를 잘 한다’가 되려면

생각보다 탈인간적인 기능을 갖춰야함

웩슬러로 따지면 적어도 145는 넘어야하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함

물론 항목 간 편차가 있지만 그냥 수치로 나타내자면 최소한 145에서 150내외부터

그 정도를 넘으면 큰 노력이나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공부 가능한 것 같음

그리고 고지능이라 칭하려면 그 정도 되어야 한다 생각함

하지만 고지능자여도 정신적 이슈가 있으면 족쇄 차는건 똑같은게 맞음

아이큐가 높든 낮든 평균이든 상관없이

그게 책 안피고, 병원을 안가고,

자해하거나 약을 빼먹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됨

고지능자도 포함해, 본인 아이큐가 현실을 무시하는 이유가 되거나

어떤 부정적 판단의 근거로 작용하지 않았으면 함

병원 가고, 약 먹고, 실패해도 시도하는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함

아래부터는 공부 방법과 팁을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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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먹기

먹으세요

진지하게 약먹기(혹은 진료받기)가 제일 기본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후기가 궁금할 때는 구글링하시고

약이나 증상 관련된 궁금한 사항은 의사에게 전화해보세요

구글링은 빠르고 전문가 소견은 비교적 정확합니다

물론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위로가 필요해 커뮤에 글을 올릴 수 있고

그러기위해 인터넷 커뮤니티가 존재하는게 맞지만

별개로 불안과 걱정을 잠재우려면 전문가와 이야기해야합니다

그리고 그게 제일 빠르고 효과적인 길입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약 꼭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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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부하다 딴짓하게 된다면 딴짓을 미리 하자!’

말 그대로임

공부하는 중에 딴짓을 안하려하지 말고

애초에 딴짓하는 와중에 공부를 함

예를들어 산책이나 헬스 중 이어폰으로 듣거나

뜨개질같이 넋놓고 손 감각으로만 반복할 수 있는걸 하면서 공부를 함

산책, 헬스, 뜨개질이 아니어도 시선 빼앗기지 않을 수 있고

몸을 움직이거나 손을 꼬물락거릴 수 있거나 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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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이버 황근출 병장님‘

개념글에 올라온 뽀모도르 황근출 병장님 글 참고

개인적으로 뽀모도르는 그만두는법을 배우는 것이라 생각함

물론 더 하고싶다 혹은 이제 하기싫다 생각이 들거임

그럼에도 규칙에 따라 자제하고 멈출 수 있고,

시작할 수 있고, 시간 관리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장치가 뽀모도르라 생각함

시간은 5분이든 10분이든 30분이든 상관 없음

본인에게 맞도록 설정하고

계획은 어짜피 수정하면서 완성에 가까워지는 것 이기 때문에

기존에 30분했다고 30분 할 필요 없고 상황따라 바꿔도 됨

계획은 원래 실행되기 전 까지는 유동적인 미지의 세계임

그러니 계획 변경에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됨

개인적으로 공부는 아무리 길어도 50분 넘지 않는게

장시간 공부에는 더 좋은 것 같음

공부 50분이하, 쉬는시간 10분이상을 기본 틀로

그때마다 본인에게 맞는 시간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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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의외로 종이 늘어놓기는 큰 도움이 된다’

손으로 빼곡히 적거나, 포스트잇, 프린트물로 정보를 나열해두면 암기나 이해에 도움이 됨

이렇게 시각화하면 일단 정보 간 공통 규칙을 찾거나 그룹화하는게 편리해짐

그리고 필기나 프린트하는 과정은

책 속 개념이나 정보, 인터넷 데이터를 일단 3D차원 실물로 변환시키는 일임

그래서 종이 질감도 같이 기억하거나,

나열해둔 종이들 중 그 정보의 위치, 공간을 같이 기억할 수 있음

당연히 정보를 손으로 들어서 공간을 옮길 수도 있음

숫자같은게 잘 안외워지면 입으로 읽어봐도 좋고

누웠을 때 그 종이들에 있던 글들을 상상하고 떠올리면서 반복회독 가능

이런 식으로 최대한 기억에 남도록 오감을 이용하는거임

촉감, 근육이 움직이던 기억, 상황, 위치나 공간, 상상과 떠올리기 등등

그리고 나중에 그 오감, 느낌을 떠올려서 정보를 찾는거임

어떻게보면 머슬랭귀지라고 할 수도 있는데,

기상나팔에 몸이 자동으로 반응하듯이

그냥 모든 감각을 사용해 뇌와 몸에 무언가를 익히는거임

약간 다른 응용법으로,

예민하고 관찰력이 좋은 점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음

예를들어 수업 시간이라면 작은 소리, 움직임 등

자꾸 주의가 분산되는 것들이 있을거임

그럼 그걸 느끼고 흘려보내는 상태에서 수업 내용과 묶음

예를들어 ‘앞자리 ㅇㅇ가 샤프를 두번 눌렀고

선생님이 ㅇㅇ라면서 비유해서 설명했고

햇빛은 오후 세시정도 빛깔이고

선풍기가 돌아서 코코넛 섬유유연제 냄새가 나고

선생님이 ㅇㅇ라고 적고있다’

이런 식임

계속 과하게 들어오는 정보를 스토리텔링처럼,

마치 제본하듯 이야기로 묶어버리는 방법인데 이건 될 때만 됨

그렇지만 산만한 환경에서는 이 방법이 좀 나았음

추가적으로 깜지쓰기도 시각화하는데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 생각함

근데 팔아프고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비효율적임

그래서 나는 프린트한 후에, 옆에 메모를 적으면서 읽음

내용 요약, 내 의견, 이해 안되거나 궁금한 것들을 메모함

이렇게 하면 프린트물이어도 더 능동적으로 읽을 수 있게됨

그리고 메모하면서 궁금한건 정해진 시간에 한번에 찾아봄

읽다 뭐 궁금해서 메모하나 하고 찾아보면 영영 돌아오지 않을 수 있기때문에

프린트 읽기면 읽기, 검색이면 검색, 한번에 하나씩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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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숫자 계산이 느리다면 구구단을 좀 길게 외워버리자’

4번과 비슷하긴 한데 수학 처리속도 관련이라 따로 뺌

나는 어릴 때 계산 속도가 항상 생각만큼 안나왔음

자꾸 머릿속에 불투명한 막이 씌워져있어서 내 머리 회전을 막는 느낌

그래서 구구단, 제곱, 더하기와 빼기 등등 그냥 외움

예를들어 우리는 어릴 때 구구단 노래를 입으로 외워서

‘2*3?’하면 ‘이삼육’하고 튀어나오잖음

그런 식으로 구구단을 좀 더 길게 외우는거임

대충 15단이나 그 이상 외워지는대로 외우고,

암산할 때 그냥 외운걸로 튀어나오도록 함

제곱의 경우도 마찬가지임

수능붕이들은 다들 외우겠지만 거듭제곱도 그냥 외우는게 나음

‘2’의 ‘8승’하면 ‘256’이 머리에 그냥 떠오를 정도로 하면 됨

더하기 빼기도 마찬가지임

‘30-15’를 보면 무슨 생각 하기도 전에 그냥 머릿속에 ‘15’가 떠오르도록 외움

막상 쓰고나니 ‘숫자 계산은 그냥 외워라’이긴한데

진짜 수학 사칙연산 종류는 그냥 외워서 하는게 제일 쉬움

외우는 과정이 고되긴 하지만 하다보면 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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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정리는 노션‘

정리는 섹션이 나뉜 것, 한 섹션은 하나의 정보를 담도록 해야함

예를들어 노션이나, 포스트잇이나, 칸 나눠진 도화지 등등

한 정보는 한 구역에 담을 수 있어야 함

만약 이것저것 섞여서 A를 보려면 B를 참고해야하고

B를 보려면 G와 Z를 참고해야하는 순간

우리는 그냥 소용돌이에 빠지는거임

나무위키 링크 파도타기마냥 몇시간을 정보 속에서 허우적거릴거임

스스로를 뒤로가기가 없는 크롬이라 생각하면 편함

그러니 하나의 정보는 한 섹션에 정리

‘하나의 정보’기준은 본인 주관적 판단에 달리긴 했는데

의미를 가지는 최소 단위이면서 적절한 활용이 가능하면 됨

이건 진짜 개인마다 본인이 생각하는대로 하면 됨

다만 굳이 노션을 추천하는 이유는 시간절약이 가능하고

어떤 매체든 전부 노션에 정리 가능하기 때문임

일단 노션은 위아래 순서나 위치 이동이 자유롭고 수정과 변경이 용이함

특히 강박이나 완벽주의가 있는 경우는 더더욱 노션 추천

글씨 하나 틀리거나 문장 이상해서 아예 처음부터 다시 쓴 적이 있다?

노션쓰고 시간을 아낍시다

처음 배울 때 어렵다고들 하는데 그냥 기본 기능만 쓰면 크게 어려울 것도 없음

나도 맨 처음에는 좀 헤멨는데 적응하니 엄청 편함

포스트잇이나 수첩처럼 아날로그도 좋긴 한데 쓰다보면 정리가 안됨

뭐든 다이어리에, 뭐는 핸드폰 메모장에, 뭐는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함

그리고 심지어 난 그 메모한 사실을 까먹음

당연히 정리한 것들을 서로 묶거나 구조화하는 것도 힘듦

노션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거의 정리계 끝판왕급이라 이거 하나만 쓰면 됨

대신 백업은 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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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실패도 많이 하고,

공부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배운점인데 도움되면 좋겠음

공부하는 모든 에붕이들이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