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물들이야 골백번은 더 본 영상이겠지만

아직 피날레를 안본 사람에겐 스포일러가 되니 주의

2018년 어탐 종영 소식이 발표되고 난 후, 아직 피날레가 방영되기 이전

미국 샌디에이고 코미콘 어탐 패널 중 레베카 슈거가 불러주는 Time Adventure.

어탐 피날레를 상징하는 곡인데 설탕의 초연한 목소리와 우쿨렐레의 삼삼한 연주가 자아내는 분위기가 일품.

화려하지 않지만 아름답고, 우울하지 않지만 눈물이 난다.

특히 어탐을 자신 인생의 동반자처럼 여겼던

제이크 성우 존 디마지오가 눈이 시뻘개진 채 눈물을 훔치는 장면도 백미.

저 때 당시엔 아직 디스턴트 랜드 방영 결정도 나기 전이라서

저기 출연한 제작진 및 성우진들은 모두 정말로 어탐과 작별할 준비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어탐 극극극초창기부터 페어로 함께하면서

레전드 에피소드를 찍어냈던 무토&설탕 콤비.

본인들의 인생과도 같았던 애니메이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노래가 끝난 후

눈물을 훔치며 포옹을 했던 둘의 마음은 과연 어떠했을까.

마무리는 버블린의 대모와 같은 설탕이 그렸다고는 도무지 믿을 수가 없는

핀셀린 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