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스타웨이 다 본 후기 - 아이엠스타!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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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stock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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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3

[일반] 스포) 스타웨이 다 본 후기앱에서 작성

미나토미오

2023.06.16 01:37:51

조회 961 추천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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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 말이 잘 안 나옴

여운 너무 씨게 남음.

필자는 2013년 아이엠스타가 투니버스에서 첫방영 할 때 유입됐음.

당시 7살인 남아선배님이었고, 현재 고1임.

그 당시에 1기를 다 보고, 다시보기 서비스로 한 번 더 돌려봤던 거로 기억함. 아무튼 1기 2기를 다 보고, 극장판을 봐야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남자면서 이런 걸 본다는게 부끄러워서 극장 못 가고 집에서 봤음. 진짜진짜 후회됨.

그러다가 3기 방영했을 때 탈주했음. 지금은 다 봤지만 그때는 재미없게 느껴졌음. 나만 그렇게 느낀 건 아닌건지 학교에서 지나가다보면

아이엠스타 얘기 가끔씩 들리는데 3기부터 노잼돼서 안 봤다는 얘기만 몇 번을 들음. 심지어 2기도 재미 없어서 1기만 봤다는 애도 있더라.

아무튼 탈주를 했으니, 그 이후로 별 관심이 없이 살았음.

가끔 어쩌다가 노래 들리면 '아 맞다 그랬지' 생각하는 정도.

2021년 후반에 어쩌다가 1기/2기를 다시 보게됨.

이때 3기를 보려 했으나, 라임이가 없는 아이엠스타는 아직도 이질감이 들었음.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나서 2022년 6월, 온 퍼레이드를 찾음. 스타즈/프렌즈보다도 온 퍼레이드를 먼저 봄. 온 퍼레이드 특유의 팬서비스에 감동 많이 받음. 그러다가 후속작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프렌즈>3기 4기>스타즈 순서로 뒤에 작품까지 다 보게됨. 플래닛은... 안 되겠더라...

그렇게 덕질을 다시 시작하니 이게 무슨 일인지 10주년 극장판을 제작한다고? 정말 죽도록 보고싶어짐. 하지만 일본을 직접 갈 수는 없어서 블루레이 나오는 걸 기다리기로 했음.

기다리는 동안도 많은 걸 함. 매일 노래도 들었고, 친구들한테 홍보 활동도 함. 다 봐서 할 것도 없으니 이참에 옆집인 프리즘스톤도 감상해봄. 도하 형님의 프라이드는 정말 멋지고 감동적이었어요...

학교에서 꿈 쓰라하면 아이엠스타 대사 인용해서 적고 그랬음.

여러분의 오늘, 그리고 내일을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렇게 몇 개월 기다린 결과. 스타웨이 블루레이가 나왔고 해외 직구로 샀음. 지금까지 사준 거라곤 어릴 때 봤던 다시보기밖에 없으니 꼭 돈 주고 사고싶었음. 추가로 스타웨이 앨범 CD도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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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왔을 때 하던 숙제 때려치고 보려함. 슬프게도 숙제는 끝까지 마치고 봤지만

자막도 없이 그냥 생으로 일본어 들었는데, 조금은 들리더라. 이게 스타즈랑 프렌즈 덕분이다.

이 밑으로는 스포랑 사진 있는데, 사진을 보면서 즉각 즉각 찍어서 화질이랑 퀄리티가 안 좋음. 양해 부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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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보다 더 비싼 블루레이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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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퍼레 전까지 더빙만 봤었고, 자막엔 손도 안 댔으니 포토카츠도 못 해봄. 이렇게 노래가 좋았다니 그 시절에 포토카츠를 몰랐던게 아쉬움...

근데 이 무대는 솔직히 의외였음. 온퍼레에서 안무까지 만들어놓은 코스모스 서치 쓸 줄 알았는데 포토카츠 곡을 가져와서 안무까지 새로 만들어서 쓸 줄 몰랐음. 아무래도 추억 자극하려고 옛날 노래 들고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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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 마린이 나온다는 거 짤로는 봤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되게 예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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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놀란 거. 루나 사진에 주스 흘렸다고 울고불고하던 그 애 맞나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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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밥주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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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는 스타웨이에서 그림체가 제일 많이 바뀐듯. 캐릭터 디자인은 옛날이랑 제일 비슷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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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니 티쳐 잘생겨보였음.옆집가서 킹프리 보고오니 눈이 이상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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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후로 안 나왔던 시그널라이즈 드디어 신 3D로 복각.

근데 생각해보니 초졸퀸은 2기때 탈주하고 학교 안 돌아왔는데 왜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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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 되게 귀엽게 나옴. 이게 발전한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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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서도 굉장히 놀람. 보라 너무 예쁘게 나옴.

보면서 찍은 사진은 이 정도고, 보면서 느낀 점이라면, 역시나 디테일이 굉장히 좋았음. 졸업 무대 관객석에 지금까지 나왔던 단역들 여러 명 보임. 극초반에 나왔던 운동 선수 남자애랑 2기때 나왔던 유리 좋아하는 애라던가, 크리스마스마다 찾아와서 특집 방송 찍고가던 카메라 감독님...

제일 아쉬운 건 캘린더걸이 나오지 않은 것 시그널라이즈도 나왔는데... 아니 정확히는 나오지 "못한 것"이긴 하지만, 내 최애곡이 그렇게 불명예스럽게 가버릴 줄은 몰랐음... 선데이 먼데이 츄츄 투스데이... 나와서는 갱생해서 착하게 사시길...

아무튼 스타웨이 정말 재밌었고, 감동적이었음.

"미래에도 추억은 있을거잖아 꼭 찾으러 가기야 약속이야"

그 가사의 "추억"을 이렇게 찾다니... 원래 뭐 보는걸로는 눈물은 안 흘려서 울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마음 한 구석이... 뭐라해야할지도 모를 감정이 차오름. 글로 정의하기 어려울 정도임...

언젠가는 스타웨이 더빙돼서, 우리같은 남은 소수 팬들 말고도, 옛날에 아이엠스타를 보던 사람들까지도 추억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이카츠가 쭉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이제 갤드 자막달린 버전으로 한 번 더 봐야겠다. 자막 달아준 주딱에게 아주 감사함

글이 좀 길고 횡설수설 했는데, 스타웨이 후기보단 내 인생 잡담 느낌이 되버린듯해서 제목보고 들어온 사람들한텐 미안하네... 아무튼 여기까지 봐줘서 고맙고, 갤러들도 앞으로 행복하고 멋진 아이카츠 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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