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쓴 놈임 - 알코올중독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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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순이12(ree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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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개설일

2016-04-15

밑에 글쓴 놈임앱에서 작성

알갤러(211.235) 2023.12.05 03:08:38

조회 342 추천 4 댓글 21

아빠 얘기한 친구

우리 아빠도 그랬다

병원 보냈고 결국 술이 이유인 과실에서 돌아가셨다

오죽하면 수사기관에서는 자살인가 사고사인가 조사까지하대

엄마는 당시 이혼한지 12-13년 됐는데 나중에 자식들 미래에

걸림돌 되지않게 사고사로 넘겼다

이런 말이 있다더라 알코올 중독은 죽을 때야 고칠 수 있다고

나도 그런 아버지를 늘 상 욕하고 술 담배 하던 족속들을 혐오하고

증오하고 안쓰럽고 아빠 생각나면서 진심으로 좆같았다

근데 내가 술 담배에 쩔어 사는 평범하지 않은 알콜니코틴 중독

애새끼더라

언제 한 번은 엄마가 말씀하시더라 “욕하면서 닮는다”

“너도 니 아빠처럼 술만 쳐먹냐” 등

그럴 때마다 나는 엄마한테 대들고 싸웠음 듣기 거북하니까

근데 옳으신 말씀이더라 충격요법만한 게 없으니까 또 ㅋㅋ

암튼 갤러들 오늘 입갤한 게 처음이자 마지막 입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Guys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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