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

코유이의 햅쌀 강좌~♪

쌀 언니에요~

이번에는 여러분 모두 함께 햅쌀에 대해 공부해봐요~

햅쌀♪ 햅쌀♪

카에데 : 역시 대장이세요. 오늘은 꼭 와주실거라 생각했습니다.
카에데 : 어떤 상황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는 겸허한 그 자세에 감탄했습니다.

요츠유 : 하아... 하아... 세, 세이프. 안늦었다

카에데 : 요츠유 어쩐일이에요?

요츠유 : 아니 뭐~ 오늘은 꼭 지각하면 안되는 날이니까요

카에데 : 그건 그렇죠... 근데 숨이 거친데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요?

요츠유 : 오는 중에 경찰 아저씨가 길을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안내하다보니
요츠유가 : 정작 제가 늦을거 같이 돼버려서... 아하핫

카에데 : 네? 경찰이 요츠유에게 길을 물었다구요?

요츠유 : 네 나루코자카 파출소에 배정된 직후인 모양이라
요츠유 : "아직아직 햅쌀이에요" 라고 그랬어요

안나 : 햅쌀! 너무 좋은 어감이네요
안나 : 가을은 봄과 함께 이동이 많은 계절이니까요
안나 : 벌써 방방곡곡 온 일본에 햅쌀이 흘러넘치고 있어요~!

카에데 : 설마 우사모토 씨도 저희와 같은 이유로 오신건가요?

안나 : 물론이죠! 귀중한 첫 수확일이니까요! 저도 도와드릴게요!

요츠유 : 그럼 대장

카에데 : 앞으로 액트리스들을 이끌기 위해서라도

안나 : 저희와 함께 공부해요!



기획, 구성 : 나루코자카 제작소

나레이션 : 우사모토 안나

협찬 : 주식회사 마운틴 위치

쌀 연구가 : 오제키 코유이 (나루코자카 제작소 관리 영양사)

협력 : 농학박사 오츠보 켄이치 (니가타 약과 대학 응용생명과학부 특임교수), 니가타 시


-코유이 씨의 저녁밥- (캘리그라피 : 아가츠마 시게요리)

코유이 : 어머~ 여러분 제 연구실에 어서오세요~

코유이 : 맛있는 햅쌀의 계절이 왔네요~
코유이 : 옛부터 인류는 많은 쌀을 먹어왔습니다.
코유이 : 역사에 남은 이 보편적인 사실이 무엇을 말하고 있느냐...
코유이 : 그것은!
코유이 : 쌀의 역사야말로 인류의 역사와 다름없다는 것입니다~!
코유이 : 그렇다면 쌀의 어떤 점이 이토록 인류를 매료시킨 것인가?
코유이 : 그 수수께끼에 다가갈 수 있도록 오늘은 쌀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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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강의 1교시]

코유이 : 계절은 가을, 가을이라고 하면 햅쌀!
코유이 : 그런고로 햅쌀 대장님을 응원해드리기 위한 강의를 시작할게요~
코유이 : 쌀도 액트리스도 여든 여덟*가지 노력과 시간을 들여 애정을 갖고 키우는게 중요해요~

* 米을 파자하면 八十八이 된다. 일본에서 88세를 부르는 미수(米壽)또한 여기서 유래된 것


[쌀 강의 2교시]

코유이 : 쌀에는 여러가지 품종이 있어요~
코유이 : 그 수는 무려! 약 290 종류나 되며 매년 증가하고 있답니다~
코유이 : 단맛이 있는 쌀, 향이 좋은 쌀, 부드럽고 찰진 쌀 등 맛과 식감이 다채롭네요~
코유이 : 대장님은 어떤 쌀을 좋아하세요~?


[쌀 강의 3교시]

코유이 : 저는 니가타 샤드 출신이지만~
코유이 : 쌀은 산지 상관없이 전~부 좋아한답니다~ 각 지역마다 다른 특징이 있어서 모~두 맛있지요~
코유이 : 아아...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자니 왠지 배가 고파지네요~
코유이 : 대장님~ 주먹밥 하나 더 드실래요~?


[쌀 강의 4교시]

코유이 : 대장님은 평소에 집에서 밥을 지어 드시나요?
코유이 : 갓 지은 따끈따끈한 밥은 무엇보다 맛있죠~
코유이 : 그래서 제가 대장님께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있는 비결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쌀 강의 5교시]

안나 : 저도 옛날부터 흰쌀밥을 좋아했어요
안나 : 아이돌 시절 스테이지 사이사이에 먹던 소금 주먹밥... 맛있었었지...
안나 : 하아~ 갑자기 밥이 먹고싶어졌네요~


[쌀 강의 6교시]

코유이 : 밥솥으로 쌀을 짓는 요령 하나. 쌀의 무게는 제대로 계량합시다~
코유이 : 계량컵으로 쌀을 떠 손등으로 슥 하고 넘치는 부분을 덜어내주세요~
코유이 : 감으로 대충 측정해버리면 물의 양을 정하는데 영향이 가버리니까요~


[쌀 강의 7교시]

코유이 : 밥솥으로 쌀을 짓는 요령 둘. 쌀은 부드럽게 씻어주세요~
코유이 : 쌀을 씻을 때에는 손가락을 부드럽게 벌려주세요~
코유이 : 이 때 채를 사용하면 쌀이 깨지기 쉬워지니까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코유이 : 부디, 앞으로 쌀을 씻을때 주의해주세요~


[쌀 강의 8교시]

코유이 : 밥솥으로 쌀을 짓는 요령 셋. 쌀에 물을 흡수 시킵시다~
코유이 : 쌀이 물을 빨아들이도록 하는걸 침지(浸漬)라고 합니다~
코유이 : 물을 충분히 빨아들인 쌀은 안쪽까지 열이 닿기 쉬워진다구요~
코유이 : 쌀을 씻은 후 30분 이상 물에 담가 두면 맛있게 지어질거에요~
코유이 : 하지만 요즘 나오는 밥솥에는 침지 시간을 고려해 밥을 지어주는 경우도 있으니 설명서를 참조해주세요~


[쌀 강의 9교시]

코유이 : 밥솥으로 쌀을 짓는 요령 넷. 밥을 지은 후에 섞어줍시다~
코유이 : 밥을 지은 뒤에는 물에 담가놓은 주걱으로 뒤집으며 샤샥 섞어주세요~
코유이 : 이렇게 하면 불필요한 수분이 날아가 식감이 좋아진답니다~
코유이 : 밥솥 뚜껑에 묻어 있는 물방울을 행주로 살짝 닦아주는 것도 잊지 말아주세요~


[쌀 강의 10교시]

코유이 : 밥솥으로 쌀을 짓는 요령 다섯. 햅쌀로 밥을 지을때는 평소보다 물을 적게 넣어줍시다~
코유이 : 묵은 쌀에 비해 햅쌀은 조직이 부드럽고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평소처럼 물을 넣으면 밥이 질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코유이 : 밥솥의 눈금보다 물을 조금 적게 넣는 편이 맛있게 지을수 있어요~


[쌀 강의 11교시]

코유이 : 밥이 식으면 전분의 일부가 저항성 전분(resistant starch)이라는 성분이 돼요~
코유이 : 난소화성 전분이라고도 불리며 식물의 식이섬유와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어요~
코유이 : 즉~ 차가운 주먹밥은 "여러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테죠~
코유이 : 저는~ 차가운 주먹밥도 정말 좋아해요~!


[쌀 강의 12교시]

린 : 아침밥으론 빵도 좋지만 역시 흰 쌀밥이지!
린 : 밥 짓는 냄새로 깨어나는 아침은 정말 최고야!


[쌀 강의 13교시]

레이 : 할머니가 말했었지 묵은 쌀은 압력 밥솥으로 하면 꽤 맛있게 된다고
레이 : 금방 지어져서 노동 시간도 단축되는 모양이고 바쁜 대장한테 잘 맞겠네


[쌀 강의 14교시]

카에데 : 식사 예절은 무척 중요합니다. 척추를 펴고 바른 자세로 먹고 싶네요
카에데 : 식사의 길도 진검승부 입니다.


[쌀 강의 15교시]

아루토 : 주먹밥은 기계로 만든게 더 청결한데다 모양도 일정하니 안정감이 있슴다~


[쌀 강의 16교시]

알렉스 : 최신 기술을 사용한 최신 기계는 무척 우수하니까요


[쌀 강의 17교시]

소이치로 : 니놈들 바보냐!
소이치로 : 당연히 사람이 만든 주먹밥 쪽이 더 맛있잖냐!


[쌀 강의 18교시]

카이라 : 둘 다 그닥 차이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지~


[쌀 강의 19교시]

코유이 : 대장님 여기서 문제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쌀을 많이 소비하는 샤드는 어디일까요~?
코유이 : 정답은~ 방글라데시 샤드랍니다~ 1인당 쌀 소비량이 세계에서 가장 높대요~
코유이 : 일본의 하루 소비량이 약 148g/1명 인데 반해~ 방글라데시는 약 470g/1명 이고*
코유이 : 편의점의 주먹밥으로 계산하면 하루에 8개 이상을 먹는 셈이네요~ 에헤헤~ 멋지네요~

* 한국의 경우는 2018년 기준 167.3g/1명. 1970년의 경우에는 약 370g/1명이었으나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는 일본, 대만 등도 마찬가지


[쌀 강의 20교시]

코유이 : 아쉽게도 일본의 쌀 소비량은 세계 50위에요~...
코유이 : 샨티의 고향인 네팔 샤드는 16위로 일본의 두 배가 가까이 먹나보네요~
코유이 : 이대로 가면 안되겠죠~


니파코 : 얏호~ 안~녕~!
니파코 : 역시 "장인정신" 하면 니가타 샤드의 쓰바메 산조*지!
니파코 : 역사와 전통이 있는 갓핸드와 쓰바메 산조를 앞으로도 잘부탁해☆

* 니가타에 있는 소규모 공장 지대. 철을 다루는 장인들이 모여있던 동네에서 시작했다.


[쌀 강의 21교시]

샨티 : 네팔 샤드의 가정 요리는 달 바트(카레 정식)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쌀은 빠뜨릴 수 없어요!
샨티 : 네팔 샤드에서는 바스마티 라이스*라고 하는 길쭉하고 하늘하늘한 식감의 쌀이 선호되고 있어요
샨티 : 독특한 향과 식감이 카레와 잘 어울려요!
샨티 : 대장한테도 맛보여드리고 싶으니 지금 만들어올게요

* 인디카 쌀의 일종 흔히 인디카 하면 생각하는 재스민 라이스는 태국~베트남이고, 바스마티는 인도산이라는 차이가 있다. 힌디어 바스마티(b?smat?)에서 따왔으며 '향기가 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당지수가 낮아 당뇨병,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쌀 강의 22교시]

샨티 : 네팔 샤드에서 선호하는 바스마티 라이스는 수확 후 2년 이상 재워 숙성시킵니다!
샨티 : 수분이 날아가 하늘하늘하고 향이 강한 "묵은 쌀" 쪽이 더 고급 쌀이에요
샨티 : 햅쌀을 좋아하는 일본인이랑은 좋아하는게 정반대네요


[쌀 강의 23교시]

니나 : 일본의 쌀, 맛있으니까, 응... 좋아해
니나 : 그러고보니... 모스크바 샤드의 롤 캐비지에는 쌀, 들어가
니나 : 무척 맛있어져


[쌀 강의 24교시]

미사키 : 보통 "겨"(누카)라고 하면 "쌀겨"를 가르키는 것입니다만...
미사키 : 본래 보리의 겨는 "보리겨" 밀의 겨는 "밀겨"로 구별돼있습니다.
미사키 : 아아... 빨리 돌아가 장아찌(누카도코)를 담궈야...


[쌀 강의 25교시]

메이카 : 쌀은 화장수나 마스크팩에도 쓰이고 있자너
메이카 : 그거 있지 피부가 리얼루다가 쌀처럼 반들반들해져서 나도 쓰고 있는 부분
메이카 : 이거 ㄹㅇ루 개쩔자너
메이카 : 볼래? 내 피부 완전 하얗지않어?


[쌀 강의 26교시]

코유이 : 쌀을 쌀통에 보관할 때 고추를 함께 넣으면 벌레가 잘 안꼬여요~
코유이 : 하지만~ 안타깝게도 건조 고추의 효과는 그다지 오래가지 않는다고 해요~
코유이 : 고추 성분이 들어간 방충제를 넣어두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쌀 강의 27교시]

안나 : 제가 추천하는 쌀 보관 장소는 "냉장고의 야채칸" 이에요
안나 : 지퍼백이나 페트병에 넣어 야채칸에 넣어두면 베스트죠
안나 : 쌀도 "신선 식품"이니까 가능하면 빨리, 맛있게 드셔주세요♪


[쌀 강의 28교시]

코유이 : 햅쌀 대장님께 쌀의 역사를 가르쳐주실 특별 게스트를 모셔왔습니다.
코유이 : 검성이자 미식가이신 아가츠마 시게요리 선생님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카에데 : ........(살금살금)


[쌀 강의 29교시]

시게노리 : 음 대장공 잠깐 이 아가츠마 시게노리의 이야기에 함께해주게
시게노리 : 지금까지 일본인과 쌀의 만남은 기원전 3세기로 알려져 있었다.
시게노리 : 하지만 최근 연구에 의해 죠몬 시대 말기 무렵에는 이미 국내에서 벼가 만들어지고 있었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 한국의 경우 1976년에 약 3000년 전의 것으로 보이는 탄화미(炭化米)가 발굴되었다고 한다.


[쌀 강의 30교시]

시게노리 : 기원 후 3세기 야마타이 국의 시대가 되어선 벼농사에 의한 농업 사회가 성립되어
시게노리 : 사람들은 벼농사를 통해 공동체를 만들게 되었고 이러한 조직들이 오늘날 일본인의 사회기반의 초석이 된 것이다.
시게노리 : 이를 통해 일본인의 역사는 쌀의 역사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쌀 강의 31교시]

요츠유 : 아가츠마 선생님의 강의는 무척 공부가 되네요!
요츠유 : 어라? 카에데 씨는 어디 가신걸까?


[쌀 강의 32교시]

홍화 : 상하이 샤드에서는 두종류의 쌀을 쓴다해
홍화 : 밥 용의 대미 죽 용의 소미(좁쌀)
홍화 : 대미는 보통의 쌀 소미는 옥수수나 피(稗)같은거다해!


[쌀 강의 33교시]

후미카 : 88세를 "미수"*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고 계신가요?
후미카 : 네 맞아요. "米"라는 한자를 파자하면 八十八이 되니까요
후미카 : 장수의 축하에는 딱 맞네요
후미카 : 대장 밥을 맛있게 드시고 아무쪼록 장수해주세요

* 한국에는 없는 표현


[쌀 강의 34교시]

요츠유 : 대장, 코유이 씨의 강의 어땠나요?
요츠유 : 끝까지 들으면 분명 한사람 몫의 대장이 될 수 있을거에요!
요츠유 :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요츠유 : 앞으로도 저희와 함께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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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유이 이걸로 여러분도 쌀에 대해 대강 알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코유이 : "쌀 한톨에 땀 한 방울"(米一粒、汗一粒)이라고 불릴만큼 벼 재배에는 농민 분들의 말로 다 하지 못할 노력이 담겨있답니다.
코유이 :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쌀 한톨도 낭비해선 안되겠지요~
코유이 : 그럼~ 이번 강의는 여기까지예요. 나중에 다시~
코유이 : 이 시간, 이 연구실에서 만나요~


코유이 : 대장님 오랜 시간 고생하셨습니다~

코유이 : 쭉 진지하게 강의를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코유이 : 저 정~말 기뻤어요~

안나 : 대장도 이젠 완전히 쌀 애호가*의 한 사람이 되셨군요
안나 : 이젠 저희들의 훌륭한 동료에요!

코유이 : 자~ 대장님 햅쌀로 빚은 주먹밥이에요~

코유이 : 부디 드셔주세요~

요츠유 : 코유이 씨의 주먹밥 진짜 진짜 맛있어요!
요츠유 : 그렇죠? 카에데 씨

카에데 : 네
카에데 : 꽉 뭉쳐져있는데도 한톨, 한톨이 확실히 느껴져요

코유이 : 그럼~ 여기서 두 사람에게 문제입니다~
코유이 : 리소토가 맛있는 이탈리아에서는 언제부터 쌀 재배가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을까요~?

요츠유 : 앗 그건 아까 코유이 씨가 강의에서 이야기하셨던...

카에데 : 네 분명 인류가 지구에 살던 시대인 15세기...

요츠유 : 앗 맞아 분명 르네상스 시대... 였죠?

카에데 : (끄덕)

코유이 : 네~ 두분 다 정답이에요~ 잘하셨습니다~
코유이 : 르네상스 시대의 밀라노 공작이었던 루도비코 스포르차(Ludovico Maria Sforza) 씨가 쌀을 재배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어요~
코유이 : 레오나르도 다 빈치 씨도 쌀로 풀을 만들었다고 알려져있지요~*
코유이 : 참고로 루드비코 씨는 그 유명한 "최후의 만찬"을 다 빈치 씨에게 요청한 의뢰인이기도 하답니다~*
코유이 : 르네상스 시대를 지탱한 사람들의 뒷편에서 쌀이 활약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무척 낭만적이 흘러넘치네요~

카에데 : 코유이 씨 앞으로도 아무쪼록 지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요츠유 : 저도 더, 더 공부할게요!

카에데 : 네, 요츠유. 앞으로도 합께 배우고, 함께 격려해 나가며 매일 정진해나갑시다.

요츠유 : 네 카에데 씨. 저희...


또 한 걸음, 쌀 애호가에 가까워졌다!!

협력 : 농학박사 오츠보 켄이치 (니가타 약과 대학 응용생명과학부 특임교수), 니가타 시

* 원문은 고메비토(米人)
* 다 빈치는 생전에 쌀과 야채로 만든 스프를 좋아했다고 함.
* 루드비코 스포르차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후원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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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캬 : 대장, 잠깐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아야카 : 코유이 씨. 강의 할 때 계속 먹고있었지?
아야카 : 내 눈은 속일 수 없으니까 정직하게 대답해!
아야카 : 하... 역시나... 대장도 조심 하라구


[쌀 강의 35교시]

코유이 : 쌀이라고 하면 찹쌀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코유이 : 찹쌀은~ 떡이나 약밥*, 미곡(쌀을 비롯한 온갖 곡식들) 분말, 미림 쌀과자(아라레나 카키모치 등*) 등의 가공에 사용되고 있어요~
코유이 : 점점 집하 수량이 줄어들고 있어 우려되고 있지만 없어서는 안될 존재에요~

*원문은 おこわ
* あられ, かきもち


[쌀 강의 36교시]

코유이 : 맛있는 찰밥은 찹쌀을 쪄서 만들어요~
코유이 : 참고로 백반에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밥을 지은 것을 타키코미밥(炊き込みご飯)이라 부르며
코유이 : 찹쌀로 지은걸 약밥(おこわ)이라고 구별하고 있어요~


[쌀 강의 37교시]

코유이 : 찹쌀은 전통 가이세키(회식) 요리에도 사용되고 있어요~
코유이 : 찹쌀을 사용한 대표적인 요리는 이이무시라고 불리는 요리로 해산물과 찹쌀을 함께 찐 요리에요~



[쌀 강의 38교시]

코유이 : 시라타마(白玉)의 근본이 되는 시라타마 분말의 원료도 찹쌀이에요~
코유이 : 시라타마 분말은~ 찹쌀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양이에요~
코유이 : 가마쿠라 시대나 무로마치 시대에도 있었다고 할 정도로 역사가 깊다구요~


[쌀 강의 39교시]

코유이 : 일식을 만들 때 빠트려선 안될 미림도 찹쌀로 만든거죠~
코유이 : 찐 찹쌀에 누룩을 섞어서~ 소주 등을 넣어 60일 정도 숙성시키면 미림이 된답니다~
코유이 : 후후 쌀과 쌀의 콜라보레이션. 굉장하네요~


[쌀 강의 40교시]

아즈키 : 팥과 찹쌀의 하모니라고 하면 "오하기"를 빼놓을 수 없겠죠~
아즈키 :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맛있고 인기있는 음식입니다.


[쌀 강의 41교시]

아즈키 : 참고로 논을 만들 때 논두렁에 콩을 심으면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아즈키 : 콩은 흙 속에 뿌리를 내려 논두렁이 잘 무너지지 않게 된답니다.
아즈키 : 한편 콩은 논의 물을 흡수해 무럭무럭 자란다고 합니다.
아즈키 : 라고 할머님께서 가르쳐주셨답니다.


[쌀 강의 42교시]

아야카 : 쌀은 매년 엄격한 심사를 통해 5단계로 평가되는 모양이야
아야카 : 그 중에서도 톱은 나 같은 특A급이라고 지야가 말했어
아야카 : 뭐? 다른 랭크의 쌀도 맛있다구?
아야카 : 어쩔 수 없잖아 지야가 특A급 밖에 안사오는걸!
아야카 : 다음에 먹어 줄테니까 준비해두도록 해


[쌀 강의 43교시]

무츠미 : "햅쌀"은 "수확한 해의 연말까지 정미하고 포장된 쌀"이라나봐...
무츠미 : 수확 시기를 9월 정도라고 계산하면 대체로 4달정도가 "햅쌀"로 있을 수 있는 기간이라고 할 수 있어
무츠미 : 응 그렇지 초보 대장도 4달 뒤에는 한사람 몫을 해줘야겠지


[쌀 강의 44교시]

아이카 : 대장님은 쌀의 꽃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이카 : 쌀의 꽃은 희고 작아서 무척 귀여워요
아이카 : 쌀... 벼의 꽃말은 "신성한"이에요


[쌀 강의 45교시]

괴도 샤노왈 : 갓 지은 밥 잘 먹고 갑니다♡ -괴도 샤노왈-


[쌀 강의 46교시]

안나 : 여기서 뉴스 속보를 알려드립니다!
안나 : 이럴수가! 일본의 쌀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 이것은 중대한 사태입니다!
안나 : 여러분 밥을 더 먹읍시다!


[쌀 강의 47교시]

안나 : 요즘엔 밥을 먹으면 살이 찐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웰빙 음식이랍니다.
안나 : 힘의 원천이 되는 전분이나 단백질, 지질, 비타민... 영양소가 듬뿍 들어 아침으로 딱
안나 : 야채나 생선, 해조류와 콩과 함께 먹으면 영양 균형도 안성맞춤인 웰빙푸드에요


[쌀 강의 48교시]

안나 : 아침부터 밥을 먹으면 부담스러우니 빵을 먹는다고 하는 당신에게는 쌀가루 빵을 추천합니다.
안나 : 쌀가루 100%인 빵인 글루텐 프리라 무척 건강한 음식이에요
안나 : 집에서 만들 땐 글루텐 대신 정백미 가루를 넣으면 OK에요!


[쌀 강의 49교시]

리타 : 내 고향에서는 쌀을 사용한 밀히라이스(Milchreis)*라는 디저트가 있어
리타 : 시나몬 가루를 뿌리거나 잼이나 설탕으로 달콤하게 만들어서 먹곤 해
리타 : 코유이가 만든 밀히라이스 또 먹고싶다.

* 자포니카 쌀로 만드는 일종의 라이스 푸딩


[쌀 강의 50교시]

시타라 : 지니가 남은 밥으로 라이스 버거를 만들어줬어
시타라 : 엄청 맛있어서 말이야 그거라면 몇개든 먹을 수 있어~
시타라 : 뭐? 아니아니 괜찮다니깐 한밤중엔 안먹는대두


[쌀 강의 51교시]

버지니아 : 물론 캘리포니아 롤도 좋아해~
버지니아 : 아 그치만 내가 살던 곳은 동해안이니까
버지니아 : 필라델피아 롤을 더 자주 봤지~


[쌀 강의 52교시]

마이 : 아, 저기... 밥은 중요한 에너지원이죠
마이 : 저, 저번에도 식당에서 시타라랑 지니가... 그게... 저, 음...
마이 : 진짜... 안된다고 알곤 있지만 몇번이고 가버려서... 고... 고...
마이 : 고급진 연료에요♡*

* 평소 백합 망상 말버릇인 토오토이(고귀한)를 할거 같이 시작해서 톤다(굉장한)으로 선회하는 말장난이라 고급진으로 바꿈


[쌀 강의 53교시]

코유이 : 쌀가루로 만든 케이크도 무척 맛있어요~
코유이 : 쌀가루 특유의 부드럽고 쫀득한 생지로 만든 파운드 케이크나 팬케이크는 일품이죠~


[쌀 강의 54교시]

코유이 : 쌀가루로 만든 유기농 아이스크림도 주목받고 있죠~
코유이 : 계란과 우유를 사용하지 않았으니 보존성도 좋나봐요~
코유이 : 에헤헤~ 저는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어요~
코유이 : 대장님도~ 하나 어떠세


[쌀 강의 55교시]

코유이 : 쌀가루를 작은 시라타마 처럼 뭉치면 요즘 인기인 타피오카 처럼 만들 수 있어요~
코유이 : 정말이지 쌀의 가능성은 무한하네요~!


[쌀 강의 56교시]

츠카사 : 해외 투어에 갈 때엔 즉석 밥을 챙겨가곤 해
츠카사 : 해외 샤드에 오래 있다보면 괜히 밥이 그리워 질 때가 있거든
츠카사 : 레토르트 같은 경우엔 양에 따라 기내에 반입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어*

*일본에서는 레토르트 형 즉석밥을 프리즈 드라이 밥(フリーズドライご飯)이라고 하나봄. 참고로 한국은 햇반같은 경우에는 기내 반입이 가능하지만 컵밥 같이 액체가 들어있으면 반입이 안되나봄


[쌀 강의 57교시]

아마네 : 저, 저희도 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아마네 : 저기, 언니 우리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돼...
아카네 : 아마네 안심해 평소에도 하던거잖아!
아카네 : "쌀뜨물"의 활용법. 그걸 알려주면 될거야


[쌀 강의 58교시]

아카네 : 쌀뜨물의 활용법 1. 야채를 삶을 때엔 쌀뜨물을!
아카네 : 무나 죽순을 요리 할 때 쌀뜨물을 넣으면 알싸한 맛과 쓴맛을 잡을 수 있어
아마네 : 쌀겨에 들어있는 칼슘이 쓴 맛의 성분을 중화시켜주는거지?


[쌀 강의 59교시]

아마네 : 쌀뜨물의 활용법 2. 식기 세척이나 청소에서 대활약
아마네 : 카레 접시나 프라이팬, 냄비의 끈질긴 기름때는 쌀뜨물에 담가두면 깨끗하게 씻을 수 있어요
아카네 : 바닥의 걸레질에도 사용할 수 있어. 쌀겨에 들어있는 성분이 바닥을 반짝반짝하게 해줘
아카네 : 전연 성분이니까 왁스 대용으로 사용해도 괜찮겠네


[쌀 강의 60교시]

아카네 : 쌀뜨물의 활용법 3. 미용 목적으로도 추천
아카네 : 쌀겨에 함유된 비타민과 미네랄, 세라미드, 페룰산
아카네 : 그리고 최근에 새로운 기능이 발견된 γ-오리자놀은 미용에 엄청 좋아
아마네 : 얼굴에 팩을 하거나 세안에 사용하면 반들반들하고 매끈매끈하게 돼요


[쌀 강의 61교시]

야스리 : 오키나와 샤드의 쌀 사용법이라 하면 쥬시(じゅーしぃ)지
야스리 : 돼지고기와 톳, 인삼 같은걸 넣고 부드럽게 짓는거야
야스리 : 오키나와 소바랑 같이 먹으면 제라 맛좋수다게~!


[쌀 강의 62교시]

스구미 : 심야의 유혹 쿠킹 출장판~!!
스구미 : 이번에 사용할건 식은 밥과 컴 야끼소바 단 둘!
스구미 : 완성 된 컵 야끼소바를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찬밥과 함께 소스에 볶는다!
스구미 : 어머 신기해라 간단한 소바메시* 완성입니다! 취향에 따라 계란 후라이를 올리면 모던야키 풍이 됨다.
스구미 : 그럼 여러분 잘자세요

* 볶음밥+야끼소바


[쌀 강의 63교시]

야스리 : 야스리는 역시 돼지고기랑 계란이 든 주먹밥이 좋아~
야스리 : 이시가키*의 오니사사*도 좋아하지만 말이야

* 오키나와에 있는 이시가키 섬 (石垣島)
* 주먹밥(오니기리)와 닭튀김(사사미)를 합친 것. 이시가키 섬의 특산물인듯


[쌀 강의 64교시]

미리에 : 대장, 저는 무수한 패턴을 연산해 봤지만...

미리에 : 계란, 김, 조림, 절임, 연어알젓, 매실장아찌, 명란젓, 소고기 장조림, 된장국 etc...
미리에 : 밥과 궁합이 좋은 반찬은 정말 많네요, 하나를 정하는건 무리였습니다...


[쌀 강의 65교시]

안나 : 다시 한번 뉴스 속보를 전해드립니다. 프로 골퍼인 니카이도 선수가 멋지게 투어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안나 : 니카이도 선수는 경기 전에 주먹밥을 먹으며 에너지를 충전한다고 합니다.
안나 : 쌀은 탄수화물 외에도 단백질, 지질, 비타민B1 등 영양풍부!
안나 : 일류선수(top athlete)에게도 최적이군요


[쌀 강의 66교시]

라이야 : 닌자 하면 "오색쌀"이지~
라이야 : 파랑 노랑 빨강 검정 보라 다섯 색으로 물들인 쌀알을 조합해 암호를 만드는것이오
라이야 : 동물한테 안먹히도록 독이 있을법한 색으로 염색했다는 설도 있어~
라이야 : 어반.net에서는 반짝반짝 맥기 도금한 오색쌀도 판대. 화려하다~!


[쌀 강의 67교시]

에리 : 쓰가루 샤드의 찰밥은 돌코롱허구 맛좋수다게~!
에리 : 아마낫토세키한(甘納豆赤飯)이라고도 불리는데 쓰가루 샤드의 편의점에서는 보통 팔고있어
에리 : 게민 도쿄샤드의 편의점에는...
에리 : 돌코롱헌 찰밥이 먹구싶수다~


[쌀 강의 68교시]

아스카 : 삣삐도~ 쌀을 정말 좋아해요~
아스카 : 간식 시간에~ 청미쌀을 주거든요~
아스카 : 정미된 쌀보다~ 청미쌀은 비타민이나 미네랄 같은게 풍부하대요~
아스카 : 후후훗 카스미 씨가 알려주셨어요~


[쌀 강의 69교시]

카나데 : 일본에서 가장 빠른 쌀은 치바 샤드 키사라즈의 하우스 재배래요!
카나데 : 무려 모내기가 10월! 벼 베기는 2월이라고해요!
카나데 : 빨라 빨라~!


[쌀 강의 70교시]

치에리 : 결혼식의 라이스 샤워는 고대 로마에서 온 풍습이라던가
치에리 : 처음에는 밀이었던 것이 중세에 들어 쌀로 바뀐 모양이에요
치에리 : "자손번영, 풍작"의 상징인 쌀을 두 사람에게 뿌림으로서 새로운 부부의 행복을 기원하는거지요


[쌀 강의 71교시]

시이나 : 고소하고 맛있는 현미차의 유래를 아시나요?
시이나 : 여러가지 설이 있는 것 같지만 옛날에 설 음식을 먹을 때 나오는 떡고물을 찻집에서 찾잎에 섞은 것이 시작이라나봐요
시이나 : 일본의 "아깝다" 정신을 소중히 하고싶네요


[쌀 강의 72교시]

코유이 : 대장님~ 너무 많이 공부해서 피곤하시지는 않나요~?
코유이 : 그럴땐 낫토와 밥의 조합을 추천드려요~
코유이 : 낫토는요~ 뇌가 포도당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영양소인 라이신이 풍부하거든요~
코유이 : 낫토마키 만들어왔어요~ 자 드세요~


[쌀 강의 73교시]

토우카 : 니가타 샤드의 여러분~ 에고타의 아이돌 토우카에요~☆
토우카 : 토우카가 이번엔 무려 무려~ 쌀과 콜라보 대모집 해버리는걸!
토우카 : 토우카의 노래를 듣고 자란 쌀은~ 분~명 맛있어질게 틀림없다구☆
토우카 : 그럼~ 지명 기다릴게요~♡


[쌀 강의 74교시]

야요이 : 바이스를 쓰러뜨려 HUNGRY! RICE를 먹어 SLEEPY!
야요이 : NICE한 날씨 나가자구YO! RICE를 쥐고선 풀먹이기YA!
야요이 : 문어모양WIENER! 참깨뿌려 CHONCHON!
야요이 : 언젠가 같이가YO PICNIC! 얼마든지 넣어YO ORGANIC!


[쌀 강의 75교시]

셜리 : 하이! 기다렸지! 쌀가루로 만든 쫀득쫀득한 피자야!
셜리 : 칼로리? 그런건 노 프러블럼이야!
셜리 : 비코우스! 라이스도 베지터블이고 토마토를 넣은 피자도 베지터블이니까!
셜리 : 왓! 이 얼마나 헬시한지!


[쌀 강의 76교시]

셜리 : 리슨! 서쪽은 서쪽은 캘리포니아 롤이고 동쪽은 필라델피아롤이야
셜리 : 오케이! 그럼 내가 텍사스 롤을 생각해볼게!
셜리 : 헤이! 대형 패티를 곱빼기 밥과 투게터 시키는 아이디어는 어떨까!?
셜리 : 커져라~ ♪텍·사·스·롤♪


[쌀 강의 77교시]

아이카 : 대장님 요즘엔 먹는것 뿐만 아니라 보기 위한 쌀도 있나봐요
아이카 : 관상용 벼라고 해서 축제에 쓰는데요 벼이삭이 빨간색인 "이와이아카네(祝い茜)"와 병치삭이 보라색인 "이와이무라사키(祝い紫)" 등이 있어요
아이카 : 벼로 논에 그림을 그리는 "논 아트"에도 사용되고 있어요


[쌀 강의 78교시]

코유이 : 스모 선수들 사이에서는 돈이나 용돈을 "쌀"이라고 부르나봐요~
코유이 : 이건 에도 시대 스모 선수들의 월급이 쌀이었기 때문은 아닌가 추측되고 있대요~
코유이 : 그래서 인기있는 스모 선수와 유망 스모 선수를 "쌀통"*이라고 불렀다나봐요~
코유이 : 후훗 앞으로 나루코자카의 아이들을 "쌀통"이라고 불러버릴까요~

* 米びつ(쌀궤, 뒤주) 생활비를 벌어 대는 사람을 부르는 속어


[쌀 강의 79교시]

안나 : 요즘 밥을 밥그릇에 "넣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들어나는 모양이에요
안나 : 밥은 "담는다"* 랍니다.
안나 : 밥과 관련된 어휘도 소중히 대해주세요
안나 : 이상 우사모토 안나였습니다!

* 원문은 入れる
* 원문은 よそう(装う), 盛る, つける, つく. 도저히 더 적을게 생각안나서 하나만 적음


[쌀 강의 80교시]

코유이 : 쌀 하면 물론 "사케"도 빼놓을 수 없지요~
코유이 : 적당히 먹으면 약이랍니다~
코유이 : 그래서 저 나루코자카 제작소를 이미지한 술을 프로듀스 해봤습니다~
코유이 : 이름하여~! 순미대음양주(純未大吟釀酒) "아공투려수"(亜空闘麗守)


[쌀 강의 81교시]

시게노리 : 으음! 이 술은! 달고 우아하면서도 날카로운 맛이 꽉 조여서 좋군!
시게노리 : 역시 쌀을 꿰뚫고 있는 오제키 군의 손길이 닿은 술이구려
시게노리 : 잔을 쥔 손이 멈추지 않는 미주다!


[쌀 강의 82교시]

요코 : 여러분 알고 계신가요?
요코 : 일본주에 든 코지 산은
요코 : 얼룩의 원인인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돼있나봐요
요코 : 술잔 이쪽에서 주실 수 있을까요?


[쌀 강의 83교시]

카오루코 : "사케"에는 기능성이 좋은 펩타이드도 많이 함유돼있나봐
카오루코 : 혈압을 낮출뿐만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아
카오루코 : 게다가 기억력 개선을 도와주기도 하는 것 같아
카오루코 : 평상시에도 "사케"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건강에 좋은 "펩타이드"를 섭취하고 싶네
카오루코 : 다음은 아츠칸(熱燗)로 할까

* 데운 술

[쌀 강의 84교시]

미사키 : 술지게미를 얕봐서는 안됩니다.
미사키 : 영양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두통에도 효과가 있다던가...
미사키 : 전 이번에 카스즈케(粕漬け)*에 도전해보려 합니다.
미사키 : 니고리 사케*도 맛있을 것 같네요. 후훗

* 술지게미로 담그는 절임
* 희고 탁한 술


[쌀 강의 85교시]

유미 : "사케"는 "세린"이라는 아미노산도 엄청나게 있나봐
유미 : 피부에 방어기능을 높여 부드럽고 탱탱하게 만들어주는 모양이야
유미 : 아 이모~ 여기 한병 더주세요~!


[쌀 강의 86교시]

세리나 : 안티에이징에는 미인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에스트로겐"이 중요해요
세리나 : 취침 전에 적당히 "사케"를 마시고 릴렉스하면 "에스트로겐"의 저하를 완만하게 할 수 있다나봐요
세리나 : 역시 스트레스는 여자의 적이녜요~
세리나 : 괴도 샤노와~~르 당신의 오키즈케(沖漬け)* 바다감니당~!

* 오징어, 전갱이 등의 해산물을 간장에 절인 요리


[쌀 강의 87교시]

마리 : 음음 바쁜 현대 여성이야말로 "사케"를 권하고 싶어!
마리 : 얘두라~ 오늘은 적당히 마시면서~ 즐기쟈구~!
마리 : 으응? 어롸 갠찬다니가~ 안나... 음냐음냐...


[쌀 강의 88교시]

코유이 : 여러분 내일 아침은 된장국이랑 매실이 들어간 주먹밥으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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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야스리의 오키나와 방언, 에리의 쓰가루 방언의 경우 오키나와는 지리적, 역사적 배경, 쓰가루는 알아듣기 힘들다는 특성 상 일단 둘 다 제주어로 했는데 지리적으로도 상당히 멀리 있고 아예 다른 방언이라 누구껄 어디로 바꿀지 조금 고민중임

시간 모자라서 뒷부분은 좀 날림으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