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사례로 미국 공화당은 리처드 닉슨이 워터게이트로 사실상 탄핵에 가까운 사퇴하고 전국적으로 공화당이 욕 존나쳐먹고 지미 카터 민주당 정권이 들어선 70년대의 위기를 극복한 과정을 보면

카터의 민주당이 소련과의 평화공존을 주장할 때 레이건을 필두로 공화당은 냉전은 미국이 승리해야만 끝날수 있다며 체제경쟁의 현실을 환기하고 대소 강경책, 압박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얻고

경제 부문에서 카터 정권이 인플레 실업률 둘다 상승시킨거 비판하면서 경제 규제 철폐, 복지 지출 안늘리는 대신 세금 감면, 강성 노조 파업에 강경대응 주장하고 관철시키는 차별화를 두었고 그래서 정권교체 및 공화당의 부활을 달성함



영국도 70년대 노동당의 장기집권에 따른 경제난을 보수당 강경파 대처가 노동조합과의 전쟁, 비생산적 정부 보조금 삭감 등을 내세워 비판해 집권했고

결정적으로 포클랜드 전쟁에서 아르헨티나의 침략에 군사적으로 강경대응해서 10년 이상 집권의 기틀을 쌓았음


일본도 2009년 민주당의 압승 이후 자민당은 평화헌법 개정, 아베노믹스로 대안을 내세워 정권교체했는데 이때 자민당의 정책도 중도라기보단 선명한 우파에 가까웠음



이런걸 보면 우파는 일단 정권을 잡은 상태에서 집권을 연장하기 위해 중도노선을 걷는것은 어느정도 약빨이 먹히지만, 야당인 상황에서는 좌클릭보다는 오히려 우클릭을 해서 여당과 차별화를 해야함을 유추할 수 있다


좌파할배 김종인의 노선이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우파의 승리를 위해서는 그 X맨부터 내치는게 맞다